가드링같은 패션반지는 자주 끼고 다녔는데
결혼계획을 하고 있었기에 나중에 웨딩밴드를 맞추자며 미뤄뒀던 커플링을 드디어 하고 왔습니다!
사실 백화점도 생각했고 청담도 생각했는데
종로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고 예전에 종로에서 효성주얼리시티에서 구경할 때 껴봤던 반지들이
체인점으로 있는 쥬얼리 브랜드보다 중량감이 느껴져서 종로에서 맞추자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반지를 보러간다고 한다니까 엄마가 예랑이 순금 목걸이랑 반지를 해주라고 목돈을 주셔서
현찰을 두둑히 들고 종로로 향했어요!
오후쯤에 도착했는데 11월 중순인데도 저녁때쯤 되니까 춥드라구요!
종로 상가 거리를 지나는데 어딜 들어가야할지 부끄부끄해서
입구쪽 매장 직원분이랑 눈 마주치면 눈 돌리고 못들어갔어요
상가거리에 매장이 여러개 모여있는 곳에 들어갔는데
처음 들어간곳에서는 ㅠㅠ 너무 성의 없는 대답만 해주셔서, 짧게 구경만 하다 나왔구요
두번째로 들어간 곳에서는 초입에서 상담을 받는데 디자인이 너무 비슷하고 다양하지 않아서...
바로 패스하고 더 안쪽에 있는 분이랑 상담을 했는데 너무 친절하게 상담을 해주셨어요!
금액 견적까지 받았는데, 남자친군 친절하시다고 여기서 하자고 했지만....
전 종로까지 왔는데 처음 금액견적을 받아본터라 더 상담을 받아보고 싶었구요
저희가 오후 늦게 도착했는데 저녁 6시가 지나니 문을 닫는 가게들이 있드라구요ㅠㅠ!!!!!
종로 지나갈때 밤 늦게까지 영업을 했던것같은데... 가게들이 문을 닫기 시작하는겁니다...
마지막으로 친구한테 추천받았던 동화주얼리 들어가서 계약했어요.
심플하고 모던한 평상시에 낄수 있는 반지로 하려고 했었어요.....
남자친구도 웨딩반지니까 같은 디자인으로 맞추다보니
여성스러운 반지나 알이 박혀서 반짝반짝 한것보다는 심플한걸 원했고
근데.. 심플한걸 하겠다고 생각하고 갔는데!
막상 보다보니 패션반지 같은 느낌이 들어서 예물 느낌이 났으면 했어요
그러다 다이아가 흔들리는 반지 껴봤는데
아....ㅋㅋㅋㅋ 진짜 다이아 반지 껴보니까 반짝반짝해서 홀렸어요 ㅋㅋㅋ 그걸로 결정
금액 견적을 받았는데 순금 가격도, 가공비도 너무 합리적으로 잘 해주셨어요!
견적을 앞에 한번만 받아서, 비교 대상이 한곳밖에 없었지만 우선 순금 가격을 너무 합리적으로 주셔서... 가장 큰 결정요인이었어요 ㅋㅋ
웨딩밴드도 저희가 예상했던 금액대 안쪽이었기에
남친이랑 저랑 둘다 1부 현대다이아로 해서 흔들리는 다이아로 결정했어요 :)
유광-무광은 변경가능하고
실버에서 로즈골드는 안되지만, 로즈골드에서 실버로는 나중에 변경 가능하다고 하셔서
전 로즈골드 유광으로, 예랑은 실버로 결정했어요
결정이 너무 어려웠는데
꿀팁은...
남친 손에 어울리는지 신경쓰지말고
제 손에 어울리는지만 봐야한다는거였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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