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리스 고르는 데만 2달 걸렸네요..ㅎㅎ

저는 매주 주말마다 에이스부터 스마트바이,유에스베드, 월드메트리스 369 등등 편집샵 5군데 가서 체형검사 받는 등 발품 팔 만큼 잠자리에 무지 예민해요.. 

제가 생각하는 침대 고르는 팁 말씀 드릴게요.

1. '같이' 누워볼 것

여자 혼자는 가벼워서 누우면 별 느낌 안나요... 옆에 신랑 분이 누워야 쑥! 들어가는데, 바로 그 때 신부님 허리 등 몸에서 오는 조금의 불편함도 있어선 안 된다고 생각해요.

2. 매트리스만큼은 투자해보자.

진심이에요.. 매트리스만큼 돈에 비례하는 상품도 없다고 생각해요. 돈 더 주더라도 잠잘때 편안함을 생각한다면 쇼파나 식탁같은 다른 가구 브랜드급을 낮춰서라도 매트리스는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제가 고른 침대를 맨 처음 샵에서 누워봤는데 좋았지만 약간? 비싼거 같아 이와 비슷한 느낌의 더 싼 침대를 골라보려고 그렇게 돌아다녔건만.. 만족 못 하고 다시 이 침대로 돌아 왔습니다. 한참 헤매다 누워보니까 알겠더라고요 ㅋㅋ 아 매트리스는 비싼게 확실히 다르구나...ㅋㅋ

3. 파운데이션 살 것.

저는 침대 제조사에서 직접 만드는 정품 파운데이션을 주문해서 파운데이션 위에 침대를 올렸어요. 침대 뿐 아니라 파운데이션에 들어있는 스프링이 침대에서 오는 충격을 잡아줘서 침대를 오래 쓸 수 있다네요. 그렇다보니 침대 헤드가 없지만 대신 저는 등쿠션을 사서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품 파운데이션 침대살때 함께 사면 이스턴킹 기준 4~50만원이면 삽니다. 특히 예산 빠듯하신 분들 아무거나 말고!! 정품 파운데이션 구입을 추천드립니다. 

4. 어차피 다 똑같은 병행수입이다.

킹스다운은 월드매트리스369 등등 본사와 직접 계약을 맺고 본사에 주문넣고 들어오는 시스템인데 반해,

제가 알기로 씰리 스턴스앤포스터 등 유명 침대를 파는 업체의 대다수는 본사와의 정식 계약이 아닌 업자를 통해 공장에서 제품을 빼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고장 나더라도 침대를 통째로 교환해 준다는건 본사 컨펌이 아닌, 업자 통해서 바꿔주겠다는 것이고, 고장이 나도 국내에서 수리 가능한 정도면..정식 수리점이 아닌 침대 판매업체와 연결된 수리업체에서 수리해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부품 수리도 한국에서 조달이 가능한 경우 침대 제조사의 정품 부품이 아닐수 있겠죠ㅎ

따라서 매장가서 직접 누워보고 온라인에서 가격이 젤 싼 곳에서 온라인 주문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ㅎ

전 roomashop.com 에서 했는데 공구까지 하면 여기가 젤 싼거 같더라고용 

5. 침대의 특성을 알아볼 것

- 매트리스 단단함: 플러쉬 (푹신푹신) vs 펌 (단단한)

- 매트리스 형태

타이트탑: 그냥 매트리스

(유로)필로우탑: 토퍼처럼 생긴 것이 한층 더 올라가있음

이렇게 2×2 = 4종류의 조합이 나온다는 것을 알면 무슨 침대.이름이 이렇게 길어?? 하는 혼란은 줄이실 수 있을거에요. 본인한테 어떤 스탈이 맞는지 종류별로, 조합별로 누워보셔요 ㅎㅎ

>> 거의 모든 브랜드 다 누워보고 제가 최종적으로 결정한 제품은요!!

♡스턴스앤포스터 ES4 락웰 럭셔리 펌 타이트탑♡

4달 누워보고 너무 좋아서 저희 친정에 놓아드렸어요ㅎ

사실 이 전에 씰리 제품 누워있다가 요 아이 누워보니까 와우ㅎ 그냥 누워봐도 더 비싼거구나 느낌 오더라고요? 일단 처음 누웠을땐 단단하지만! 누웠있음 내 체형에 맞게 샥 적당히 들어가는 포근함이 특장점입니다. 마냥 단단하거나 푹신하지 않다는거요!

저는 48~50kg고 신랑은 75kg 정도 되는데 꺼지거나? 하는 느낌도 없고 그냥 몸의 무게를 잘 받혀준다. 생각드네요.

확실히 수입매트리스가 한국침대보다 스프링 개수가 많고 티타늄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일단 침대 무게 자체가 엄청 무겁고, 눕자마자 내 몸을 받쳐주는 느낌 자체가 안정적이더라고요.

저의 강추로 친구가 매장 가서 누워보고 고른 침대가 알고 보니 저랑 똑같은 침대였습니다....ㅋㅋ

비교적 딱딱한 침대 좋아하는 한국인에게 맞는? 무난하게 쓸수있는? 그런 침대라고 생각해요.

혹시 사실 분들은 신중하게 고르시고요,

제가 구입한 침대도 추천합니다 누워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