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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결혼 준비하시는 예랑이 분들 예물, 웨딩홀 예약, 스드메 예약, 신혼집 장만, 혼수, 예복 준비, 신혼여행 예약 등등
준비할거리 참 많죠..?? ㅎㅎ
저는 파워 J 면서 완벽주의 성격이 좀 있는 탓에
뭐 하나를 준비해도 틈틈히 서치해서 기본적으로 공부를 하고 나름 효율적으로 결혼준비를 하려고 노력했는데요.
웨딩밴드 준비할 때 뽐뿌에서 도움을 많이 받아 정보 공유 겸 웨딩 반지 투어 후기 남깁니다. ㅎㅎ
보통은 웨딩링 하면 백화점, 청담 개인샵, 종로 이렇게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가격대는 다들 아시다시피 백화점 > 청담 > 종로 순이고
가격이 비싼만큼 퀄리티도 백화점 > 청담 > 종로 순이겠지만
저희 커플은 예물백에 힘을 준 편이 였기에, 예산안에서 결혼을 준비하기위해 웨딩 밴드는 종로에서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솔직히 제가 백화점 반지 투어도 부쉐론, 까르띠에, 티파니 등등 다녀와보고 청담 개인샵도 다녀오고 종로도 다녀오긴 했지만
백화점으로 갈 수록 좀 더 제품들이 전체적으로 상향평준화 되어있다는 느낌이었지, 종로에서도 열심히 잘 찾아보면
꽤나 만족도 높은 웨딩밴드를 고를 수 있겠더라구요.
백화점에 퀄리티 좋은 반지가 100개 있다면 청담엔 50개, 종로엔 10개 있는 느낌?? 그렇기에 종로에서도 좋은 퀄리티의 반지를 고를 수 있으나
(물론 위 내용은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니 참고용으로만 봐주세요.^^)
종로에서 반지를 사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면 어느정도 공부를 하고나서 가야 더더욱 만족도 높은 투어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아직 어떤 반지가 더 내취향인지 모르겠다, 어떤게 더 요즘트렌드고 어떤 반지가 더 이쁜 반지인지 모르겠다 싶은 분들은
반지 보는 안목 기를 겸, 내 취향 찾을 겸 백화점이나 청담쪽 한번 투어 다녀오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저랑 여자친구는 둘다 준비성 있고 한번 할 때 제대로 하자는 성격이라
위에 말씀드렸듯이 백화점 투어, 청담샵 투어, 다이렉트 웨딩 박람회 반지투어 등을 다녀온 후
본격적으로 종로에 가서 반지샵 투어를 했었답니다.
제가 위에 어느정도 예물반지에 대해 공부를 하고 가면 좋다고 말씀드렸는데
종로 반지 투어를 본격적으로 하시기 전에 아래 내용은 기본적인 배경지식으로 알아두는 걸 권해드려요!
(뽐뿌, 유튜브, 블로그 등의 글 포함 제가 서치하며 정리해놓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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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빅 vs 랩 vs 천연 다이아 → 취향과 예산에 따라서 선택.
=> 보통 큐빅은 잘 안하고 랩 or 천연 다이아를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천연 다이아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다이아 지칭할 때 다이아 라고 생각하시면 이해하시기 편할 듯 합니다.
랩다이아
=> 양식으로 사람이 만든 다이아(가격이 천연다이아 보다 저렴)
저희는 프로포즈 링이랑 웨딩 밴드를 했는데, 프로포즈링은 천연 다이아, 웨딩 밴드는 랩다이아로 했습니다.
보통 웨딩 밴드는 다이아 사이즈가 보통 1부 2부를 넘지 않을텐데 사이즈가 작은 1부,2부는 랩 다이아를 많이 한다하고 실제로 여러 업체 사장님들도 이렇게 권해주시더라구요.
(1캐럿, 1부 등은 다이아의 크기를 뜻합니다.)
다이아 감정기관은 크게 2가지 → 우신(국내), GIA(국제) 이렇게 있습니다. (이외에도 더 있지만 이 두가지를 가장 쳐줍니다.)
=> GIA가 좀 더 비싸지만 되팔 때 우신이 훨씬 더 가격적으로 잘 쳐준다고 하고 제가 컨설팅 받았던 여러 사장님들은 우신 쪽을 더 많이 권해주는 편이라
저희는 우신으로 했습니다만, 이 또한 취향차이이니 좀 더 서치해서 잘 비교해보고 성향에 맞게 정하면 될 듯 합니다.
다이아 사이즈 : 보통 0.52 or 0.53 정도를 구매한다고 함. (프로포즈 링)
(5부2리나 5부 3리 보러 왔다고 하면, 공부 좀 하고 왔구나 생각해서 쉽게 가격으로 바가지 씌우지 못한다는 말도 있었습니다.
이 역시 사이즈를 뜻 합니다.)
다이아 등급표
색상 : D>E>F>G (무색일수록 좋습니다.)
=> 저도 이부분에 대해 공부 할 때 F면 세번째 순서니 좀 낮지 않을까? 싶었는데
F 등급 이상부터 좋은 다이아로 평가하는 것 같더라구요. 실제로 눈으로 비교했을 때 D,E,F 전혀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이긴 해서
F등급 이상 보러 왔다고 하면 됩니다.
투명도 : VS1,2 > SI1,2 (불순물이 적을수록 좋습니다.)
=> 눈으로는 이물질이 안보이지만 현미경으로 보이는 등급 SI2,
다 만족하고 싶다 하면 VS2 이상.
저희는 SI2로 했는데 SI2 중에서도 자칫하면 불순물이 눈으로 보이는 경우가 있다더라구요.
저희가 간 업체는 현미경으로 직접 이를 확인시켜주셔서 퀄리티 좋은 SI2 등급으로 잘 골라주셨습니다.
컷팅 : (very)good(반짝일수록 좋습니다.)
=> 다른 건 몰라도 컷팅은 무조건 Tri-Ex(트리플 엑설런트 컷 등급)로 하라더군요.
디자인을 선택했으면
결국 반지 가격은 = 금 + 다이아 + 세공비 로 이루어 지는데요.
반지를 감싸는 소재를 금으로 할지 플래티넘으로 할지 정해야 합니다.
금-노란금
화이트골드-노란금을 하얗게- 이건 표면이 닿으면 도금된게 지워진다고 합니다.
플래티늄(백금)-원래부터 흰색금(단단함, 금보다 가공하기가 어려워서 가공비가 금보다 꽤 들어간다고 합니다.)
대신 일반적인 금이나 화이트 골드보다 변색 없이 오랫동안 형태를 유지한다고 합니다.
저희는 예산을 250 정도로 잡고 프로포즈링 1개, 커플 웨딩밴드 1쌍 이렇게 구매할 예정이였고
프로포즈링은 백금으로, 웨딩 밴드는 화이트 골드로 진행했습니다.
===============
저도 위 내용 정도 정리하고나서 종로 반지투어를 시작했는데요~
사실 종로 투어 가기전에 사전조사로 저 역시 뽐뿌에서 몇가지 업체를 선정해서 가긴 했는데,
ㄷㅇ,ㅅㅌㅋ,ㄴㅂㅋ,ㄲㅁ,ㅁㅇ 이렇게 총 5군데를 선정해서 동선 고려 + 가장 기대되는 업체를 후순위로 두는 식으로
순서를 선정했답니다.
(뽐뿌에 조금만 서치해보셔도 업체별 특징들이 나열되있으니 본인에게 맞는 업체를 선정해서 가면 될 듯 합니다.
+ 초성으로 자주 오르락 내리락 하는 곳들은 웬만하면 괜찮은 것 같더라구요~)
저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세번째 순서로 투어를 한 ㄴㅂㅋ에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가기 전부터도 뽐부에서 좋은 후기가 많아 내심 기대를 많이 하긴 했는데, 친절함이라던지 다이아 상태를 현미경으로 보여주는식의 투명성이라던지
반지 퀄리티 등이 좋아 저는 만족했네요.
ㄷㅇ이나 ㅅㅌㅋ도 물론 좋은 업체였지만 여자친구가 맘에 들어하는 반지 디자인이 없어서 아쉽게도 이 곳들은 패쓰~
ㄷㅇ, ㅅㅌㅋ에서도 한시간 이상 상담을 받고나서 세번째로 ㄴㅂㅋ를 방문하였는데요,
우선 ㄴㅂㅋ를 처음 들렸을 때 여사장님이 계셨는데 여사장님이 정말 친절하셨던게 인상 깊었습니다.
(나중에 명함 받아보니 직급은 실장님이셨던 거 같은데 부부 두분이서 운영하는걸로 알고 있어서 그냥 저는 편하게 여사장님이라고 불렀네요 ㅎㅎ)
저는 사실 제품이 중요하지 친절함 같은 서비스는 기본만 하면 된다라는 입장이였는데,
여기 계신 사장님은 뭔가 진심으로 저희가 결혼을 앞두고 만족스러운 반지를 골랐으면 하는 마음으로 반지를 골라주는 느낌이더라구요.ㅎㅎ
오랜시간 반지를 골랐음에도 힘든 내색 하나 없이 끝까지 진정성 있게 대해주시니
아 웬만하면 여자친구가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란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렇지만 사실 저의 만족도와는 별개로 여자친구가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 없다면 진행은 어려웠을텐데요,
여자친구가 원하는 디자인이 어느정도 머릿속에 있는 상황이였는데, 하필 디자인에 맞는 반지가 딱 없더라구요 ㅠㅠ
대부분 공감하실 거 같긴한데, 의견을 서로 나누긴 할테지만 반지 같은 경우는 여자친구의 만족도가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되거든요.
그렇게 3번째 순서로 간 업체 임에도 2시간 이상을 ㄴㅂㅋ에 머무르며 반지 고르면서 시간을 할애 했는데,
여자친구도 미안했는지(+어느정도 그래도 마음엔 들었으니) 차선책으로 이상형 월드컵 끝에 반지를 골랐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사진 올려놓고 다시 보니 더 이쁜거 같긴하네요. ㅋㅋ)
이런식으로 가드링?이랑 웨딩 밴드가 붙어있는 형태의 디자인이였는데
처음엔 엥? 제가 생각했던 반지랑은 조금 느낌이 달라서 그냥 무난하게 하나의 링만 있는 디자인이 낫지 않나, 싶다가도 계속 보니까 정이 들었는지
충분히 개성있고 이쁜 웨딩 밴드 같더라구요. 그래서 그 당시엔 여자친구와 저 모두 나름 만족해하며 집에 돌아갔는데,
아무래도 여자친구가 기존의 봐두었던 디자인이 아른거렸는지 그 이후에도 지나가는 말로 아쉬움을 가끔씩 내비치더라구요. ㅠㅠ
기왕이면 우리가 처음 하는 결혼반지인데 아쉬움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아직 반지 제작 전이라 사장님께 양해를 구하고 한번 더 디자인을 변경하러 들렸습니다.
사실 처음 방문했을 때 이전에 이미 ㄷㅇ, ㅅㅌㅋ 업체를 돌며
지친 상태였기에 좀 더 컨디션이 좋을 때 다시 한번 반지를 보고 괜찮은 디자인이 있으면 고르자는 취지에서
다시한번 디자인들을 쭉 둘러봤는데요. 처음 왔을 때 처럼 꽤나 오랜 시간 동안 반지 디자인 고르는데 시간을 할애 했는데,
그때도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시면서 싫은 내색 없이 상담을 잘 해주셔서 감사하면서 죄송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여자친구가 이미 한번 꽂혀있던 디자인을 뛰어넘을만큼 만족스런 디자인이 없었는지
고민 끝에 저희는 주문제작을 맡겼습니다. ㅎㅎ
사실 주문 제작이란게 과연 우리가 원하는 디자인으로 똑같이 나올 수 있을까? 이런 만족도 부분에서 걱정이 앞서서
피하려는 선택지 중 하나였는데 전에 이 업체에서 주문 제작 하여 만족스러운 결과를 가져온 후기글도 보았기에
저희도 기대반 걱정반으로 도전했었답니다.
결과는.. 다행이도 대성공.. !!
여자친구는 생각했던 디자인보다도 훨씬 더 마음에 든다며 좋아하더라구요 . ^^ 저도 그제서야 마음을 놓으며 기나긴 반지 원정의 막을 내렸습니다.
제가 전달드리고 싶은 내용을 요약하면
웨딩 반지에 500 이상(아마 최소일 겁니다.) 쓸 생각이 있으며, 남들한테 좋은 거 했다고 티 좀 내고 싶다. => 백화점
공부 좀 하고 발품 팔아서 좀 더 가성비 있고 효율적으로 맞추고 싶다. => 종로
종로투어를 해봤는데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 없고 백화점은 가격이 부담스럽다. => 청담
이렇게 생각하시면 될거 같네요. ^^
그럼 모두 좋은 반지 골라서 이쁜 사랑 오래오래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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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도 웨딩밴드 알아보려고 하는데 많이 도움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