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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 여러 문제가 있었으나.. 싸움이 시작되면 문제 였습니다 배우자가 기도 세고 성격이 있는 편인데 제가 항상 져야지 상황이 끝나게 됩니다.. 그게 저로 인한 문제든 .. 배우자에 의한 문제든.. 사소한 문제든.. 저도 상대방 성격을 알기에 ㅇㅇ아 미안 내가 또그랬네 미안해 이런식으로 시작했다가 상대쪽에서 계속 물고 늘어지면 저도 이제 그만 했으면 좋겠다라는 식으로 해서 사소한 싸움도 갈 데까지 가버리고 결국 제가 사과하고 풀어주는 식으로 끝나게 됩니다 이거 외에는 너무 좋아하고 제가 좀 더 손해보고 더 움직이더라고 좋았습니다.. 근데 위의 저 문제가 너무 저에게 상처를 많이 남겼습니다. 정확하게는 서로에게 상처였겠죠. 화가 나면 말을 막하는 상대와 그 말을 듣고 기분이 나빠져서 왜 그렇게 얘기하냐고 따지듯이 얘기하며 배우자를 자극하는 제가 쳇바퀴 돌듯 악순환을 계속 만들어냅니다. 제가 계속 받아줄 수 있는 그릇이 아니라서 이렇게 된건가 싶기도 합니다.. 저는 단지 싸움이 끝나면 저에게도 배우자가 아까는 심하게 말해서 미안해 상처받았지? 이런식으로 얘기해줬으면 금방 잊는데... 마지막까지도 내가 다 받아줬어야한다고 하는데 너무 슬픕니다. 자녀 문제, 고부갈등 이런거 이제는 중요하지도 않습니다. 같이 살아가고 싶은데 저런 사과 한마디 씩 해주면 되는데.. 저는 아직 마음이 많이 남아 있기는 한데.. 다시 붙어도 먼 미래를 생각해보면 제가 너무 불행하게 살고 있을 것 같아서 두렵습니다. 그렇다고 갈라서도 그 사람이 없는 삶이 너무 무섭기도 합니다. 복잡합니다 .. 아직도 많이 좋아하고 제 삶에서 가장 애정을 많이 준 대상인데.. 힘이 드는 하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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쫘져
저도 와이프랑 엄청 싸웠거든요..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아찔합니다만... 서로 결혼을 했다지만
서로의 가족들만 챙기고 서로의 자존심만 챙기다보니.. 아이가 생기고나서 같이 고생하다보니 우리가 가족이구나 느끼게되었죠..
20년,30년을 다르게 살아왔기에 서로를 이해하면서 살아간다는게 쉽지않은일같아요..그래서 '이해'한다기보다는 그냥 '인정'하는게 어찌보면 같이 살아갈 수 있게 만들더라구요..
상대방을 바꾸려고 하다보면 서로 너무 힘들기에.. 그냥 인정하고 받아들이는게 부부생활을 유지하게 했습니다
아직 마음이 남아계시다니.. 부부상담도 받아보시고 좀 더 대화를 시도해보심이 어떠실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