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건설사 재직중입니다.224
- [* 익명 *]
- 등록일 2022-03-15 16:11
- 조회수 18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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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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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기사 그대로 아닐까요? 어제 감사 결과가 안좋게 나와서 건설업 면허 취소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성수대교 붕괴 사고때 동아건설 이후로 25년만이라고 하네요. 아래 기사 참고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1&oid=001&aid=0013050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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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간단하지만 어려운 질문이네요. 정말 케바케인데, 아파트의 통상적인 시공이윤은 10% 내외라고 보시면 됩니다.
1) "일반관리비 및 이윤"이라고 하는데, 일반관리비에는 본사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인건비 등이 있기때문에 10%의 시공이윤에서 일반관리비 5~6%정도빼면 수익은 4~5% 수준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 요즘 같이 자재하고 인건비가 폭등하는 상황에서는 그마저도 못 남깁니다. (심각한 상황) 3) 건설사업구조 상 시공마진보다 시행마진이 짭짤하죠..... 최근에 급부상한 중대형 건설사들 대부분은 시행으로 돈 번 겁니다.
+PF보증이나 책임준공 없이 단순도급으로 가격경쟁을 하는 사업(입찰)의 경우, 실제 손해보고 들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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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왜 이리 화나셨어요?
무슨 말씀을 하시는건지 좀 정리해서 알려주셔야 답변이 될 것 같네요?
머릿속에서 생각하시는 중견이 어느 정도 규모인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상위 10대사 빼고는 그냥 중견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종건사가 무슨 직영을 하나요?
일반관리비 및 이윤이라고 표현한건 질문하신 분들 눈높이에 맞춰서 쉽게 설명한 것입니다. 실행이니, 현장 준공원가니 이런 말 써봤자 설명만 복잡해집니다.
그리고, 78%짜리 하도급 견적서요? 제가 업체들 견적서 수백개 이상 갖고 있습니다. 그 견적서는 50%짜리도 있고, 150%짜리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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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인건비 관련해서는 서로 바라보는 관점이 다를 수도 있으니 감안해서 이해해 주세요.
(시작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
1) 인건비가 올랐다는건 약 2년전 저점을 기준으로했을 때 많이 올랐다고 인식하는 것입니다. 저희가 수주를 하면 2~4년 정도 공사를 하게 되는데, 2년 전에는 발주단가가 좋았죠. 지금은 정말 어렵고요... 예전에 수주했던 것들이 적자나게 생긴 현장들이 생기고 있는 것이죠.
2) 코로나로 인해 외국인노동자들이 많이 안들어오고 있습니다. 외국인노동자들이 각 공종별 현장 근로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된게 어제, 오늘 일이 아닌데 이 부분에 대한 수급문제가 생긴 것이죠. 내국인들은 새로 일 배우거나 하는 사람들도 적고..
3) 최근 몇년간 분양물량이 폭증하면서 특정 공종에 대한 발주량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장이란게 입주와 맞물려 정해진 공기가 있다보니 발주가 몰리면서 수급불안이 걱정되는 상황입니다.
참고로 근로자 인건비의 경우는 저희가 직접 고용하는 것이 아니기때문에, 협력사들의 발주단가가 올라가는 원인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듣고 인지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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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여러 논란이 있고, 지자체도 실수한 부분이 있기때문에 쉽사리 정리되지는 않겠지만.. 결국 민원인(입주예정자)의 지지를 받는 쪽이 유리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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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이 또한 어려운 질문입니다. 설계, 마감, 지질상태 등에 따라 케바케이긴하나 통상은 그 정도(평당 400~450정도) 이야기합니다. 지역에 따라서 법적 기준이나 심의기준 등이 달라서 공사비가 높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연면적이 작으면 모수가 작아지면서 평당 공사비가 확 높아질 수 있습니다.
최근 현산 사고 등과 관련하여 앞으로 법이나 규정이 더 엄격해질 것이고, 원가 올라갈 일만 남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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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평당 개념으로 대략 그 정도로 접근합니다.
그런데, 정말 시행사나 금융기관에서 사업수지표 검토할 때, 단순히 평당 얼마면 돼.. 이런 접근보다는 가급적 건설사에 기본도면이라도 제공하고 개산견적이라도 한번 받아보는게 정확합니다. (*건설사도 돈과 노력이 들기 때문에 싫어하지만...)
예를들어 예전에 영종도같은 경우는 토질이 불량해서 기초파일을 수십m씩 박아야 해서, 토목공사비만 평당 수십만원씩 늘어났었습니다. 그리고, 모지자체의 경우 노풍도 기준을 강하게 해서, 설계 철근량이 엄청 늘어나서 원가 증가로 애먹은 적이 있습니다.
노풍도 관련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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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브랜드를 물어보시는 것이면 알다시피 중견사이고, 브랜드도 그럭저럭 인지도 있죠.
품질을 물어보시는 것이면, 건축물 품질은 건설사 브랜드보다 그 현장 직원들의 역량에 좌우된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건설시스템은 전부 협력사 하도급시스템입니다. 대형사들의 경우 보유하고 있는 협력사들이 상대적으로 우량한 건 사실이지만, 한편으로는 대형-중형사들 협력사 pool이 상당부분 공유되고 있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건설사 직원들이 협력사들을 코디네이션해서 건물을 만들어나가는 시스템인 것입니다. 결국 얼마나 공정관리를 잘해서 협력사들이 무리하지 않고 공사를 하게 만드느냐가 핵심이고, 협력사들에게도 공정한 공사비를 지급하여 적정한 품질을 뽑아내도록 만들어야 하는데... 항상 돈이 문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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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매년 대한건설협회에서 건설사들을 평가하여 발표하는 시공능력평가라는 것이 있습니다. (전년도 실적을 정리해서 매년 7월말경 발표)
순위를 메겨서 발표를 하고 보통 [도급순위]라고 하죠. *시공능력평가 제도 관련
http://www.cak.or.kr/content/info.do?type=info&dataId=30&menuId=15
XX건설은 도급순위가 몇위야? 이런 말 들어보셨죠? 동부센트레빌은 2021년 기준 도급순위 21위입니다.
시평순위도 높은 편이고, 센트레빌 브랜드 인지도도 상당히 높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예전에 부도도 났었고 그룹사에서 분리되는 아픔 등도 겪었는데, 지금은 한국자산신탁 계열쪽으로 인수되었고, 한진중공업도 인수했네요.
자세한 건, 나무위키 참조.
https://namu.wiki/w/%EB%8F%99%EB%B6%80%EA%B1%B4%EC%84%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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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최근 몇년간 건설사들은 아파트가 다 먹여 살렸습니다.
공공분야나 해외사업은 봉사활동 수준입니다. ㅎ 예를들어 공공은 옛날에 4대강 했을 때 건설사들 담합으로 다 달려들어갔지만 번 것도 별로 없었고, 지금은 종심제다 뭐다 해서 저가투찰을 예방하고자 하는 제도들이 나오면서 좀 나아졌지만, 예전에는 최저가제도라 설계가의 50~60%에도 투찰하고 애초에 손해보는 입찰이 빈번했습니다. 그래서, 아예 공공을 안하는 회사들도 있었고, 지금도 있을 걸요. 해외는 말할 것도 없죠. 대부분 죽 쒔고 수주가 얼마니 하면서 해봐야 빛좋은 개살구... 아마 H건설 정도만 경륜으로 버티고 있지 않나? 천문학적으로 까 먹은 회사도 있습니다.
사실 돈 버는 건 단순히 공사만 해서는 안되고, 개발이익(시행이익)을 가져와야 이익이 커집니다. 시공사들이 택지 분양받으려고 노력하는 것도 자체사업으로 시행이익을 가져올 수 있으니까요.
아무튼 현재 건설사 영업이익은 아파트에서 나옵니다. 시행이익이든 시공이익이든. 가장 이익이 큰 건 자체시행을 통한 분양이익(시행이익)이고요, 그걸 못하는 회사들은 영업이익이 극히 낮죠.
현재 주식시장에서 건설사들 PER가 굉장히 낮은 것도 시장에서 [미래가 없다]라고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아파트 붐 끝나면 뭐 먹고 살지.... 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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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입직원 안 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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