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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후반
집이 망한적은 없지만
태어났을때부터 집에 경제적 여건이 안좋았네요
천장에서 쥐가 뛰어다니고 새로 지은 집도 조립식 집ㅜ
부모님 두분다 농사 하심(본인소유 땅 아닌 남의 땅)
어머님이 도저히 안되겠다 싶으셔서 중간에 회사 취업(2~3교대)
실질적 경제적 버팀목은 엄마가 하심.
그나마 성적이 나쁘지 않아 막내인 제가 인서울 대학 진학
그냥 이대로 취업하면 또 부모님께 손벌려야 할꺼 같아 고민 하기 시작 함
군대 제대후 본격적 전문직 도전함(군대전에 수능도 다시보고함)
인생 최고 고비였음(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붙을 자신감은 막연히 있었던거 같음)
우여곡절 끝에 전문직 되고
그 전문직 후광으로 와이프 만나고(와이프 집안이 좋아요)
어찌 어찌 살고 있네요
아직 빚도 많고(제 대출만 한 7~8억 되네요ㅜ)
하지만 부모님 용돈 드릴때 맘껏 드리고 부모님 주변 사람들한테 아들 이야기 며느리 이야기 하면서 뿌듯해 하실때마다 효도라고 생각 하고 있어요
부모님 아프시기 전에 모시고 여행 등등 좋은 시간 보내야겠어요
먼가 두서 없이 글을썼는데
과정은 힘들었지만 결과론적으론 잘했다는 생각을 요즘 많이 합니다.
힘든 시기 살아 가시는 모든 분들 화이팅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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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어떤 전문직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