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항해사 입니다.19
- [* 익명 *]
- 등록일 2014-04-18 04:09
- 조회수 3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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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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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 *]
선박은 하루 24시간을 움직이고 작업을 합니다. 그러므로 3교대로 근무를 서게 되는데
8시~12 / 20~24시 - 3등항해사 , 12~16 / 00~04시 - 2등항해사 , 16~20 / 04~08시 - 1등항해사 각 담당 시간에는 담당 항해사가 당직을 섭니다. 여객선은 승선해본적이 없어서 다를지 모르겠지만 일반적인 상선 기준으로 그시간에는 당직사관1명, 당직타수1명이 근무를 합니다. (여기서 타수는 근무중에 조타기 즉 운전대를 잡는 사람을 말합니다.) 사관은 옆에서 조타 명령을 내리고 상황을 판단하게 되지요 3등항해사가 조타를 잡았다는것은 혼자 근무를 서고 있거나 긴박한 상황이여서 본인이 잡았다는거 같습니다. 아니면 잘 못 전달된 뉴스 일수도 있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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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가떨어진다
이번 세월호 사건을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선장 직함이나 각 항해사, 기관사들.... 이렇게 배가 침몰하는 경우........타이타닉호, 서해훼리호, 천암함, 세월호 같은 여객선 사고가 있을시.... 승객은 어떠한 행동을 취해야 가장 안전한 구조를 기다릴수 잇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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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 *]
아직 정확한 사건의 경위는 나오지 않았지만 급 선회에 의한 사고라면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잠시 당직사관이 한눈 판사이 나오는 어선을 피하다 사고가 난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선박에는 선박과 지형물을 탐지할수 있는 레이더가 있습니다. 아마 진입하면서 어선이 있다면 미리 탐지했을겁니다. 세월호는 정기적으로 인천-제주를 다니는 여객선입니다. 일반적으로 항상 같은 시간에 출발하고 같은 시간에 비슷한 지역을 지나가고 같은 시간에 도착합니다. 사람이 같은 일은 반복적으로 하다보면 안일한 생각이 들고 그냥 아무일 없겠지 하는 쉬운 생각이 듭니다. 사건 이후의 선장님의 판단 승조원들의 퇴선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어찌해서 먼저 나온것인지 .... 같은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써 제가 더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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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 *]
선박이 한쪽으로 기울고 침몰하는 상황에 승객들이 한쪽으로 즉 넘어진 쪽으로 몰리게 되면 더 위험하기에 승객들을
움직이지 말라고 한것인지 그것은 어떤 상황에 그 방송이 나오고 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조금 더 빨리 지시를 내리고 승객을 우선 했다면 이정도의 희생자는 나오지 않았을까 합니다... 선박의 구조가 워낙 복잡하고 어렵다보니 길을 찾는게 어렵습니다. 승객들도 언제나 승선후 사고의 여부를 떠나 언제나 안전 경로를 확인하는것이 좋겠습니다. 현재 진입이 성공했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습니다. 작은 희망을 기대하며 많은 생존자가 나오길 바랄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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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종에 따라 승선 기간중에도 국내에 들어올 경우 도착한 항구 근처에 거주하시는분들은 집에 다녀오십니다.
아직 미혼이라 가정 생활은 잘 모르겠으나 주위 선원분들을 보면 이상없이 정상 생활 하고 계십니다.
3등항해사 초임 기준 3200~4500 다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