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 제왕절개 후 완모한 워킹맘입니다.12
- [* 익명 *]
- 등록일 2014-04-22 15:10
- 조회수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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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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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구
두번째 제왕절개 후 회복속도나 몸의 상태가 첫번째 수술때보다 많이 힘든가요?
제왕절개 두번째부터는 몸이 엄청나게 힘들다는 얘기를 들어서요. 첫수술후 몇개월 후에 다시 수술하셨는지도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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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 *]
첫아이와 둘째아이의 나이차가 5살입니다.
첫아이 낳을때 제 몸은 만 20대였고, 둘째아이 낳을때 제 몸은 30대 중반이었어요.. 엄마들이 아이를 낳고 그 아픔을 잊는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여러명을 낳는것이고요.. 그것처럼 첫아이때 제 몸이 조금 젊어서 그런지 둘째아이때보다 덜 아팠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지만 두번째 출산시 제왕절개라서가 아니라 훗배앓이가 더 심해진다고 하네요. 훗배앓이는 아이를 낳으면 낳을수록 더 아프다고 합니다. 그래서 더 고통스럽다고 하는거 같아요. (훗배앓이는 자궁이 원래의 크기로 돌아가면서 진통과 비슷한 고통을 준다고 하더군요. 전 진통을 안해봐서 진통이 얼마나 아픈지 모르겠지만 훗배앓이는 상상이상으로 아펐습니다..) 저는 둘째애 낳을때 거의 몸무게 변화가 없이 낳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몸은 더 가벼웠어요.. 아침 8시에 수술하고 4시쯤 아이 젖 먹이겠다고 신생아실에 걸어서 갔었습니다. 같은 병실에 전신마취 하신 분들이 계셨구요, 전 하반신 마취라 가능한 일이었던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전 진통을 안 하고 수술을 한 경우라 다른 산모보다 회복이 좀 빠른감이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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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네임바꿀래요
저희 와이프도 곧 둘째 제왕절개로 하는데 지금도 상처부위가 많이 거슬리도 아프고 간지럽다던데 그리고 켈로이드 피부증상처럼 두껍고 튀어나와잇는데 둘째 제왕절개 하고 나면 좋아 질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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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 *]
저는 다행히도 켈로이드 피부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상처부위도 엄청 깨끗한 편이고 하물며 수술하는 중에 의사선생님이 피부 좋다고 칭찬도 하시더군요..ㅎㅎ 켈로이드의 경우는 둘째 수술시 그 부분을 잘라내고 다시 봉합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임시방편일뿐 많은 효과는 없다고 하더라구요.. 저희 회사 직원중에 켈로이드 피부인 직원이 있었는데요. 수술부위가 점점 커지니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하더라구요. 피부과도 가보고 주사도 맞아봤지만 비싼 가격에 비해 큰 효과는 없었다고 합니다. (주사의 경우는 엄청 아프다고 하더라구요..) 수술부위의 감각은 제가 둘째 갖기전이니 만 4년정도 지나야 제 살의 느낌이 나더라구요.. 그정도로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구요.ㅠ 곧 둘째아이를 낳으신다는데 제가 해 드릴말씀은 제 아이는 여섯살에 동생이 생겼는데.. 하는 행동은 2살정도로 돌아갔습니다. 그걸 보기가 굉장히 힘들었어요.. 다행히 지금은 많이 나아졌습니다만 아직도 가끔씩 보이는 행동에 짠한 맘이 듭니다. 첫째 많이 다독여주시구요. 둘째 낳고 훗 배앓이가 더 심해집니다. 부인되시는분 옆에서 잘 다독여주세요.. 켈로이드에 대한 답변은 못해드려서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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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보살반가사유상
제왕절개로 출산하신 이유가 뭔가요? 저도 나중에 아기 낳을때 너무 아플까봐 제왕절개로 낳고싶은데 상처부위가 심할까봐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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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 *]
저는 자연스레 아이를 낳겠다고 병원도 안 가고 조산원에 다녔지요..
잘 다니다가 36주에 정기검진간날 임신중독증이 의심된다고 큰 병원으로 가라더군요.. 그날 바로 대학병원으로 옮기고 유도분만을 시작하였으나 실패를 하고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유도분만의 촉진재는 혈압을 상승시키고 중독증을 혈압을 안정시켜야 하니 약이 들지 않았지요. 결국 다음날 혈압약을 빼니 200까지 혈압이 상승하고 아이는 숨을 안 쉬더라구요.. 결국에는 긴급수술을 들어갔습니다. (친구 말로는 중독증으로 유도분만 성공은 30%정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진통을 한번도 안 겪어보고 수술을 하니 둘째때는 진통이 무섭기 시작하더라구요.. 또 다행인지 어쩐지 둘째가 역아를 계속 고수해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둘째는 단 한번도 머리가 밑으로 간 적이 없었습니다..ㅠ.ㅠ) 저희 회사에 진통이 무섭다며 수술을 한 여직원이 있습니다. 저는 그냥 나쁘지 않다고 말을 했지만 그 직원은 죽다 살아났다고 하더라구요.. 사람마다 고통을 느끼는 정도와 참을성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생각하고 저는 조금 참을성이 있는 사람인것 같습니다. 두명다 수술을 한 저의 경우는 자연분만한 산모보다 훨씬 회복이 빨랐으며, 지금까지 출산후 고통이라고는 수술부위의 감각이 다 입니다. (자연분만의 경우 엄마들이 진통할때 모든 뼈가 빠졌다가 다시 들어간다고 하더라구요. 진통을 안 하고 수술을 안 저는 진통을 안 해서 그런지 진통후 아이를 낳은 산모보다 회복이 빨랐고, 같은 병실의 다른 수술한 엄마들도 비슷했습니다.) 상처부위는 15cm정도 되며 비키니 선이라서 그다지 신경이 쓰는이 부위는 아닙니다만 위에 켈로이드성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경우 그 스트레스는 말로 못한다고 합니다. 안타까운것은 켈로이드성질의 피부는 수술을 하기 전까지는 모른다는 것이지요.. 아이를 갖고 운동을 열심히 해서 건강한 몸으로 출산하신다면, 수술이든 자연분만이든 잘 낳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제 생각에는 자연분만은 축복인거 같아요.. 저같이 하고 싶어도 못하는 사람도 많더라구요.. 벌써부터 걱정하시 마시고 나중에 때가되면 상황에 맞춰서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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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 *]
고용노동법에 출산휴가가 90일로 정해져있습니다.
저희 회사의 경우는 출산휴가는 아무렇지도 않게 다 쓰는 분위기 이구요 육아휴직을 조금 꺼려합니다. 육아휴직을 제대로 쓴 사람이 없기때문에 달라고 하기도 머해서 말은 안 했구요. (고용노동법에 따르면 육아휴직은 1년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그러니깐 최대 1년 3개월을 쉴수 있습니다. 또 공무원이나 학교의 경우 최대 3년까지 사용 가능합니다.) 출산휴가만 썼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년차 붙이고 공휴일 붙이고 출산휴가 첫날 아이를 낳아서 다행히 100일까지는 제가 데리고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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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적으로 비게획적으로?
현재 생활은 만족하시나요?
첫애를 낳고 언젠가 둘째를 낳아야지.. 하는 생각에 생각지 않게 둘째애를 가졌습니다.
둘다 비계획이었고요.. 피임에 신경을 잘 쓰다가 무슨일인지 총기(?)를 잃을때 아이 둘다 제게 왔습니다.
나름 건강하게 수술을 마쳤고, 임신기간동안 나름대로 운동을 하였기에 아이 둘다 큰탈이 없네요..
항상 둘이상 무조건 짝수를 외쳤지만 지금 나이도 있고 아마 여기서 끝내야 할것 같습니다.
제가 5자매로 커서 형제 자매가 많은게 얼마나 좋은일인지 알지만 해주지 못할거 같아서 아이들한테 미안합니다.
그래도 아이 한번 낳아보고 길러보면 세상에 상상치도 못한 즐거움을 경험하리라 생각됩니다.
회사 다니면서 아침 일찍 나가서 50분 걷고 집에와서 저녁먹고 그정도 걷고요..
수술 후 운동이라고 하면 통증이 있기때문에 링거꼽고 병원 복도를 천천히 걷는거에요..
방귀가 나와야 음식을 먹고 많이 걸어야 장기들이 들러붙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약 한달까지는 웃을때 배가 땡기고요, 만 3년정도 지나야 수술부위의 감각이 조금씩 돌아옵니다.
제가 생각해도 걷는게 최고인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