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상위권의 경우 영, 수는 기본으로 학원을 통해 기출문제 반복 및 내신 연습을 하는 것 같아요. 

필요에 따라 국, 사, 과를 선택해서 학원 다니며 부족한 부분 채우는데 제가 본 상위권 아이들의 경우, 국, 사, 과 학원을 꾸준히

다니는 경우는 없었던 것 같고 인강과 학원을 병행하며 필요할 때만 학원 도움을 받는 것 같아요. 제 생각에는 거의 대부분 국어 프로그램이나 인강을 통해 혼자 공부하는 것 같습니다.

2. 중상위권들은 주로 본인의 능력을 믿기 보다는 시키는 것을 꾸준하게 잘 해나가는 것 같아요. 그래서 학원 다니는 빈도와 수가 좀 많은 것 같네요. 제 생각에는 국, 영, 수 학원을 꾸준하게 다니는 듯한 느낌입니다.

개인 간의 편차가 있다보니 이렇다 확실하게 말씀드리기는 힘들구요.

결국 중상위권이 상위권이 되기 위해서는 본인의 부족한 부분을 본인이 파악하고 그 해결책을 어디서, 어떻게 찾을지에 달려 있는 것 같습니다. 성격의 문제일수도 있고, 또는 환경의 차이가 그러한 부분을 결정짓기도 하겠네요.

결론은 영, 수 학원만으로 버겁다라면 고3 때 성공하기는 힘들구요. 영어학원이나 수학학원에서 꼭 필요한 적당한 양의 과제를 학생에게 내주고, 그 나머지 시간에 본인의 단점을 파악하고 보완한다면(학원이나 인강 또는 자가 학습 등) 좋은 결과 있을 거에요.

일단 저의 경우는 입시 영어와 비즈니스 영어 그리고 언어 자체에 재능이 있었기 때문에 학창 시절 토익 두 번째 시험에서 900점 넘기고 이후엔 치지 않았습니다. LC에서 점수를 거의 까먹고, RC는 거의 맞춘 것 같아요. 

문법의 큰 틀은 비슷하지만 비즈니스 영어와 입시 영어에서 쓰이는 문장과 단어가 다르게 때문에 수능을 잘 친 것과 토익을 잘 치는 것 사이의 큰 인과관계가 있진 않는 것 같아요. 토익을 잘 치려면 토익에서 주로 나오는 단어와 문장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어요. 

개인적인 생각인데 수능 영어 성적과 비슷한 결과가 나오는 것은 G-TELP인 것 같아요. 개인적인 생각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친구들 역시 토익 900점 넘기기 위해 따로 공부했었고, 첫 시험에서 900점 넘긴 친구는 해외에서 살다 온 친구 뿐이었던 것 같네요.

20년 강사 경험 상 영유 출신이 공부 잘 하는 것을 거의 보지 못 했습니다. 좀 더 확장해서, 범위를 넓게 말씀 드린다면 어릴 때 지나치게(?) 빡세게 한 아이 치고 롱런 하는 것을 못 봤습니다. 

현재 제가 가르치는 학생이 약 55명 정도 되고 다 알지는 못 하지만 영어 유치원 다녔다고 들은 학생이 4~5명 되는 것 같아요. 이 학생 모두 상위권이 아닐 뿐더러 공부에 크게 흥미가 없어요. 샘플이 적기 때문에 참고만 하시되, 정상적인 시기에 시작하지 않고 선행 학습 한 아이들의 학습 지속성이 떨어지며, 학업 성취도도 떨어진다고 하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언어가 사고와 인지 등을 결정한다는 사피어-워프 가설에 의거해서 말씀드리자면, 어릴 때 한국어가 아닌 외국어 몰두 학습 환경에 노출된 아이들의 학습에 대한 태도가 썩 좋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들을 전 하고 있습니다. 여러 변수들이 있겠지만 대개 영유 출신 아이들의 학습 환경들을 들어보면 아이들의 능동적인 결정이라기보다 부모들의 학습 환경 구조화가 강합니다. 즉, 아이가 원하기 전에 미리 학습 환경을 세팅하다보니 아이도 그러한 환경에 적응해 필요에 의한 공부를 하기보다는 그냥 하도록 되어 있으니 하는 것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나중에 수능을 잘 치려면 국어 능력 - 사고, 논리력 등 - 이 필수이므로 영유 보낼 돈으로 재밌는 책을 잔뜩 사셔서 부모님께서 아이랑 책 읽으며 아이에게 읽는 갓이란 재미있는 놀이이다는 느낌을 전해주는 것이 낫다고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주제넘게 써버린 긴 글 너무 죄송하고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2. 구체적 위치를 대략적으로 결정하셨다면 새로이 인테리어 하지 마시고 괜찮은 학원 인수하는 쪽으로 생각하세요

2-1. 코로나 이후 경기가 조금 살아날 것이라고 예측들을 많이 하던데 제 생각에는 금리 인상으로 인해 장기 불황으로 갈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특히 오른 아파트 가격만큼 다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보니 가처분 소득도 상당히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윤정부 방향을 보니 사교육 시장을 다시 키울 분위기이던데 이미 인강 시장도 커졌고 또 불황으로 인한 학부모들의 실질소득 자체가 장기적으로 적어질 가능성이 있어서, 인테리어에 무리하게 돈 쓰고 학생 0명으로 시작하지 마시고 돈 조금 쓰더라도 학생 인수하는 쪽이 타격이 덜 할 것이라 예상합니다. 결론은 사교육 시장 성장보다 시장의 불황 지속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좀 더 클 것으로 예상합니다. 

3. 차별화될 컨셉을 강하게 정하고 마케팅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중계동 쪽이라면 학부모님들과 학생들의 학원과 강사에 대한 기대감이 - 강남에 비해 - 크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어떤 부분을 학원에 기대하고 어떤 부분에서 학생들의 성적 향상에 직접적 기여를 할 수 있을지 고민 먼저 해보세요. 개원 초반에 강사의 퀄리티와 학원의 시스템이 학원 성공의 모든 것을 결정할 것처럼 보이지만, 입시의 중심지가 아닌 약간의 신도시 느낌의 아파트 밀집 지역의 경우에는 맞벌이 부부들이 많으시기 때문에 아이에 대한 케어를 좀 더 비중있게 여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학생 케어를 무기로 삼게 되면 성적 향상은 중장기적으로 보아야 하고 중장기적 관점은 학습 관리와 학생 케어를 잘 해서 성적을 향상시키거나 아니면 성적이 오르지 않았더라도 이정도면 학원은 할만큼 했다는 이미지를 전달하거나 둘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중계동 생각하셔서 말씀 드립니다. 강남, 목동, 노량진, 평촌, 천안 등등 동네마다 학원에 대한 기대와 요구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학원의 차별화가 준비되지 않은 채 오픈하시게 되면 지금 시국에서는 냉정한 시장 평가를 받으시게 될 것 같아요.

4. 준비 다 하시고 오픈하시면 그 이후에는 원장으로서 관리자라는 마인드를 버리시고 철저히 영업 마인드를 가지시면 좋은 결과 있으실 것 같습니다. 전단지를 돌린다던가 학교 앞 유인물 또는 아파트 광고 등 전통적 마케팅은 당연히 기본적이며 중요하고, 그 외 블로그와 인스타, 홈페이지에 대한 세심한 관심도 필요합니다. 전단지 내용을 어떻게 구성할지 고민해보시다보면 학부모님 대상으로 광고할 것인지, 학생들에게 어필할 것인지에 대해 시기별, 이슈별 타켓 포인트가 달라짐을 알 수 있을 것이구요. 블로그 광고의 경우 진정성이 결여된 글은 아니 올림만 못 하다 생각합니다. 원장과 강사 그리고 행정직원들이 최선을 다하고 진정성 있게 학원의 여러 정보를 오픈하고 꾸준함이 보장되면 분명 성장하는 학원을 만드시게 될 것 같아요. 7~8여 년 전쯤 돈 좀 번다고 겉멋이 들어서 선생님들과 행정직원들에게 다 맡기고 여행만 다니다가 살짝 망할 뻔 한지라, 사업주는 반드시 제일 부지런해야 한다는 마음을 강하게 먹고 있습니다..--;
5. 어쩌다보니 가볍게 쓴 글에 이런 저런 답변 남기고 있네요. 제가 드린 말씀이 절대적으로 맞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제가 했던 시행착오를 하지 마시라는 의미에서 제가 느끼고 아는 한도에서 약간의 정보를 드리는 것이니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건승하세요~

단기적으로 최고의 방법입니다. 

장기적으로 해외이민도 괜찮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위의 두 가지 상황을 시뮬레이션 하듯이

연습하는 수밖에 없지요. 

스픽 어플 결제해서 매일매일 연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