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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41에 직원 100명 정도인 회사 과장입니다.
지방 4년제 공대 겨우 졸업하고 신입으로 입사해서 벌써 15년정도 된거 같아요. 초봉 2400으로 입사했는데 원천징수로 1억찍은지 3년 정도 되었어요.
운이 좋은 케이스라고해야 되려나...처음 입사한 회사는 직원 25명 가족 회사였는데 미국 회사가 인수하고 그 회사를 더 큰 회사가 인수해서 같은 자리에서 같은 일 하고 있는데 연봉만 점프 했어요. 격주로 주 4일 근무, 주말근무는 10년간 한번정도...야근은 일년에 한번정도 하구요. 보통 9시출근해서 점심 안먹고 쭉 일하고 3시 퇴근합니다. 담당 업무만 알아서 잘하면 근태관리가 없어서 출근을 하던 집에서 낮잠을 자던 신경 안써요... 연말에는 유럽본사가 다 쉬는 분위기라 크리스마스 앞뒤로 2주 정도 놀아요. 중형 SUV 4년마다 지급해주고 , 유류비, 통신비, 학자금 지원정도 있는 것 같아요. 단점은 매일 똑같은 일의 반복입니다. 앞으로도 그럴 것 같구요. 업계가 좁아서 경력 살려서 이직도 어려워요. 회사는 매년 성장하고 있어서 걱정은 좀 덜합니다. 딱히 자격증도 없고 학벌도 없는데 분에 넘치는 대접 받는 것 같아서 감사하며 다니고 있습니다. 암튼 이런 사람도 있다.. 퇴근하다 심심해서 남겨 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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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