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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식 수술 공여자(기증자)입니다. 104
이름: [* 익명 *]


등록일: 2022-11-17 04:23
조회수: 7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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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술했고 이제 곧 수술한지 6개월차 됩니다.

 

엄마가 간경화셨고 (알콜성 아님) 

 

수직감염에 의한 B형 간염 보균자였는데 

 

간경화로 점점 증상이 나빠지더니

 

결국은 병원에서 간이식을 권고해서 

 

갑자기 수술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형제자매로는 여동생이 하나 있고

 

우선 제가 먼저 검사해보고 혹시나 적합하지 않으면

 

동생이 하거나 또는 저와 동생이 동시에 하려고 했는데

 

혈액형이나 크기나 지방간 등등

 

모든 부분에서 제가 결격사유가 딱히 없어서

 

제가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여성이고 미혼입니다.

 

기혼인 경우에는 배우자의 동의가,

 

미혼인 경우에는 보호자인 부모님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정신과 상담도 필수입니다.

 


수술후에 많이 아프다고 해서 걱정을 했었는데

 

마취에서 깨고나니 어지러워서 토 한번 했고


통증으로는

 

전날 윗몸 일으키기 엄청 했을때

 

다음날 아침 배가 아주 땡기는..

 

그 느낌 말고는 딱히 없었습니다.

 

 

진통제 나오는거 거의 안먹었고

 

누르는 무통주사 역시..단 한번도 안눌렀습니다.

 

그것보다는 속이 메스꺼워서

 

밥이 안넘어가고 (쳐다보기가 싫음..) 

 

수시로 토할 것 같아서 곤욕이었네요.

 

간이 새로 자라면서 위도 건드려서 그렇다고 합니다.

 

 

수술은 오전에 첫타임으로 끝냈고

 

다음날 낮부터 바로 걸어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공여자인 저의 입원기간은 약 2주

 

수혜자인 엄마의 입원기간은 약 3주였습니다.

 

제 간은 다시 자라지만 모양이 변하고 

 

이전의 100% 상태의 크기까지는 못자라며

 

엄마가 받은 간은 더이상 자라지 않는다고 합니다.

 

 

저희가족은 지방에 살고있으나

 

두사람이 동시에 하는 큰 수술이므로 

 

서울에 있는 대형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습니다.

 

정기적인 검진을 받으러 엄마와 저 모두 

 

주기적으로 서울에 가고있습니다.

 

 

수술비용은 아빠가 전담해서 보험처리를 해서 

 

저는 정확한 액수는 모르나

 

생각했던 것보다 적게 들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제 검진 비용이나 입원비 등은

 

수혜자(엄마) 보험으로 상당부분 커버가 되었습니다.

 

 

저는 퇴사후 이직을 준비하며 쉬고있던 중에 수술을 하게되어

 

따로 휴가를 내지는 않았지만

 

직장을 다니던 중에 만약 수술 일정이 잡힌다면

 

회복을 위해 (단백질 섭취와 충분한 휴식이 중요)

 

한두달 정도는 휴직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20221117041654_Mt4srPZfwb.png

 

간이식 동의 서류 작성하면서 찍은 사진과

 

수술날 병원측에서 보호자에게 전송되었던 문자 첨부합니다.

 

A가 저(공여자)고

B가 엄마(수혜자)입니다.

 

 

20221117041653_HtJYFYaohh.png

 

 

혹시나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제가 아는 한도내에서 답변을 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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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 용기와 효심, 그리고 실천력 모두 정말 대단하신분이시네요. 후유증 없이 쾌차하시기를 기원합니다. 1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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