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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최근에 좆소인증글 보니까 10년 가까이 버틴 사람들한테 일단 욕부터 박는 사람 보이길래 궁금해서 의견 물을 겸, 나도 좆소 인증 해볼게요.
입사 연봉 2500이었고 8년 꼬박다니고 대리 진급.
9년차에 연봉 3400? 사실 잘모르겠어요, 근로계약서도 사장 맘대로 어느해는 쓰고 어느해는 안쓰고 했거든요
성과급 넣으면 한 200더 붙긴하는데 매년준것도 아니고 없는셈 칠게요.
자 이제 본론인데,, 저 취급받으며 왜 다녔냐?
1. 근9년간 야근을 한손에 꼽게 함
2. 야근이 없다=업무강도가 낮다=몸이 편하다
3. 진급 : 본래 대리다는데 근 10년인 좆소. 선배하나는 10년채우고도 사원으로 퇴사함(-_-)
위 3가지 이유로 첫째 몸이 편했고, 둘째 다니면 나아지겠지란 허황된 망상을 했고, 셋째 다같이 진급을 안시키니 비정상인지 인지를 못했음.
뭐 경제적으로 쪼들리지도 않았고...사람들도 좋았고. 그냥 아무생각없이 워라벨 즐기기엔 나쁘지 않았으니까...
그래서 난 사실 좆소 10년씩 다닌 사람들 욕을 못하겠어요. 뭐 나도 비슷하게 살았고, 그만큼 편하게 살았으니까. 근대 유사한 인증들에 쌍욕에 준하는 욕들이박히던데, 남한테 피해준것도 아니고 이게 당연한건지 궁금하네요.
뭐 지금은 나도 어느순간 저게 ㅈ같은 좆소였구나 인지하고 탈출해서 대형 공기업 다니고 있으니까 이란글도 쓰는거긴 함. 암튼 난 좆소 장기근속자들 욕은 못하겠고, 다들 빨리 탈출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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