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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이고 연구소 월급 실수령 월 140입니다.
대출금, 월세, 공과금, 보험 등등 내려면 숨만 쉬어도 140이 넘게 나가서 알바도 하고 있습니다.
지금 통장에 100 있는데 이것 저것 내고 나면 거의 안 남을 것 같네요.
식비 포함해서 생활비로 한 달에 약 20 정도 쓸 수 있습니다.
박사 수료하고 논문 쓰고 있는데 논문 통과하고 학위 취득해도 길은 안 보입니다. 오히려 지금 있는 자리에서 나가게 되어 140마저 못 받고 빨리 잘 풀려서 어디 연구교수 자리라도 들어간다 해도 연봉은 3천 수준일 것 같네요.
생활고며 미래에 대한 막막함이며 공부에 전념할 상황도, 마음도 점점 줄어듭니다. 이런 현실적인 부분을 좀 더 일찍 알았으면 일찌감치 기술을 배우든 다른 길을 선택했을 텐데 이제 와서 다른 길을 택하기도 애매한 것 같다는 생각에 놓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전국 ㅈ소자랑 글들 보면서 차라리 저 정도라도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들어서 글 써 봅니다. 궁금하신 것 있으시면 개인 정보가 노출되지 않는 선에서 아는 만큼 대답해 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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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hink
관심 있는 분야라서 학부 선택을 하기도 했었고 대부분의 인문계 학과들이 그렇듯 전공을 살리기 위해서는 박사 학위가 거의 필수적이라 선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