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포럼 입니다.

비임상은 그 외 말씀하신 연구를 하거나, 공무원 등 임상수의사를 제외한 수의사를 말합니다.

만약 말씀하시는 것이 산책하는 일반 공원같은 곳이라면 그 곳에 서식하는 토끼는 공원이 관리할 의무가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만약 구조나 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신다면 지역야생동물보호센터나 해당 지자체 동물보호팀 등에 문의하시거나, 직접구조하여 동물병원에 데려가시어 자비로 치료하셔야 할 듯 합니다.

자주물립니다. 입마개나 넥카라를해도 보정이 잘안되면 물리고 고양이들은 발톱으로 많이 핥퀴어놓습니다. 

우리개 안문다는 얘기는 '너는 아직 안물렸 봤구나' 정도로 생각하고 조심하면서 진료봅니다.

자기 고양이 예민하고 스트레스 받는다고 자기들이 보정한다는 보호자들은 제발 개소리하지말고 수의사가 도와달랄때빼면 가만히있는게 도와주는걸 좀 아셨으면합니다.

물린걸 극복하는방법은 특별히 없는거 같습니다. 직업이기때문에 물려도 어쩔수없이 참고 일한다뿐입니다. 우리도 많이 아픕니다.

아직도 고양이를 보면 무섭지만 최대한 안전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합니다.

공포를 극복하는 식으로 접근하기엔 너무 크게 다칩니다. 손가락 절단 사고도 심심찮게 봤네요.

극복하기는 쉽진 않지만 극복하지 못 하면 굶어죽으니 한다고 말씀드려야 할까요...ㅠ

애초에 안 물리는데에 최선을 다 합니다.

담당 주치의 선생님께서 환자의 상태를 잘 아실 것이고 용법에 맞게만 적용하였다면 너무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또한 해당약물은 아주 위험치는 않은 편이라 저도 자주 사용하는 약물입니다.

보통 처방약물이 아닌 보조제 성격의 제품들은 일단 시장에서 가장 앞서나가고 많은 고양이들이 복용하며 검증 된 제품이 일반적으로 좋습니다. 문제는 이 것이 개체차이가 크게나서 직접 진료한 환자가 아닐 경우 제품으로 추천은 못 드리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제가 본 것들은 대부분 보호자의 가족에 의한 폭행이었습니다.

네.

넵. 

문제는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가? 하고 넘어갔다가 다른 질환이 원인인 경우도 많으니...

원인으로 스트레스가 의심되신다면 스트레스 요인 제거해주시고 그래도 구토한다면 반드시 병원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 했으면 좋겠어요

저는 자녀에겐 추천치 않을 겁니다.

저야 좋아서 하지만 냉정하게 제 자녀가 이 일을 좋아한다해도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에 비해 급여가 높지않고 심지어 사회에서는 반대로 생각하기에...ㅠ

추천하지 못 합니다...

돈빠는?

노력 대비 급여, QOL 등을 고려할 때 저는 잘 모르겠네요...ㅠ

동물을 좋아하면 의료인해서 동물키워야해요

그냥 의대로  보내세요.

수의쪽은 사람과 많이 다릅니다...

사람은 동네 내과병원에서 응급환자나 중환자를 보지 않지만 동물병원은 동네 병원에서도 심심찮게 응급환자 중환자를 봅니다.

따라서 규모가 큰 병원에 있지 않아도 생명의 죽음을 의료인에 비해 더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동물을 좋아해서 할일은 절대 아닙니다.

익명12님의 말씀대로 의료인이 되어 동물을 키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지나가던 수의임상 17년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