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포럼 입니다.

없어요.

다양한 직업에 진출할 수 있는 능력과 실력을 지니신 분들은 좀 있는데 아무래도 사회적 인식 때문에 쉽지 않죠. 단적으로 삼성만 해도 장애인 의무고용 어기고 매년 벌금을 내니까요.

예전에 아는 일본 분이 시각장애인이셔서 아는데, 컴퓨터는 구형으로 쓰시던걸 계속 쓰시더라구요. 사양은 그렇게 안 중요해 보였습니다.

그걸 떨구셔서 파손이 된적이 있는데 단종된 그 오래된 기기를 동일모델 겨우 찾아 다시 쓰셨어요. 손에 익는게 더 중요해 보였습니다.

글을 읽고 타자를 치는 건 소리로 나오는데 우리가 아는 TTS랑은 다른 것 같더라구요. 화면을 읽고 글을 치시는데 옆에서 보고 있는데 어떤식인지 저언혀 모르겠더라구요. 아마 저희가 아는것과는 다른 방식으로 작동하는것 같았어요

저는 선천성입니다.

녹내장은 관리가 정말 중요한 질병이죠.

병원 자주 다니시면서 검사 꾸준히 하시고

더이상 진행 안되면 좋겠네요.

화창하다는 표현이 참 좋습니다.

연구결과같은게 있는진 모르겠으나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고도로 발달한다기보단 원래 있는데 안쓰던 기능을 더 자각하게되는거같습니다.

시각 대신 청력이나 촉각, 후각 등 기타 감각에 더 의존하게 되다보니

원래였으면 무심코 넘어갔을 단서에도 더 예민해지는거죠.

안내견 분양 조건은 정말 까다롭습니다.

기본적으로 개의 사료 등을 책임질 수 있는 경제적 조건부터

개의 목욕, 급식, 털 정리 등을 해줄 수 있는 생활 능력,

안내견 없이도 지팡이 등을 이용해 원하는 곳을 찾아갈 수 있는 기본적인 능력 등요.

마지막은 안내견이 내비게이션처럼 길을 안내해주는게 아니기 때문에

시각장애인이 길을 알고 지시를 해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1년 안내견 분양이 15마리정도 되는데

공급이 부족해서 그 수가 나온다기보단 실질적 수요가 그정도에 머물기 때문입니다.

1. 가장 불편한건 어쩔 수 없는 시각의 부재를 느낄 때입니다. 예를 들자면 여러 sw를 활용하면 기본적인 컴퓨터 활용은 가능한데, 아예 그림으로 되어 있어서 시각 없이는 절대 활용할 수 없는 웹사이트를 이용해야 할 때 등이죠.

2. 길에서 시각장애인을 만나 도움을 제공해주고 싶으시다면, 다가가서 '혹시 도움이 필요하신가요?'라고 물어봐주시면 대단히 감사할 것 같습니다. 보기에는 위태로워보여도 시각장애인 나름의 방법으로 길을 찾아가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무작정 잡아끌거나 하면 오히려 길을 잃을 수 있거든요. 먼저 도움이 필요한지 물어봐주시면 그분이 필요한 도움에 대해 말씀해주실거에요. 좋은 마음 써주심에 감사합니다.

마음씨 좋은 댓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