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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4년차 직장인입니다. 대학졸업 후 취업할때 까지 참 바쁘게 산것 같네요. 되돌아보면 본가(광역시)에 있을때는 항상 누구와 경쟁하고 비교하거나 비교를 당하며 살았던것 같습니다. 적성에 맞지도 않는 공부를 하여 지거국에 꾸역꾸역 들어갔고 취업을 위한 스펙을 쌓기 위해, 좋은 학점을 받기 위해 하기싫은 경쟁을 억지로 했었지요. 그러다 군대를 참 조용한 동네로 가게 되었어요. 누구나 다 그렇듯 일이등병은 털리고 일과하고 한다고 별생각 없었는데 상병때부터 외출나가거나 해보니 그 조용한 동네가 참 좋더라구요.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살아가고, 조용하게 느리게 그렇게 물흐르듯 살아가는 부분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더이상 다른사람과 경쟁하는 것도 싫었고, 누구와 비교하는 것도 정말 싫어 일부러 조용한동네(인구10만~20만의 시지역)로 취업을 했습니다. 그리고 4년동안 대체로 만족하며 살았던 것같습니다. 많지 않은 연봉이지만 잘 아껴서 부모님 도움받지 않고 신축 집도 하나 장만했고 평생을 약속한 사람도 만나 내년에 결혼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문득 결혼하고 아이를 낳을 나이가 되니 너무 이기적인게 아닌가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인프라나 문화생활, 교통, 교육 모두 광역시에 비하면 떨어지는 건 확실합니다. 시지역에도 기본적인 것들이 있어 저는 전혀 불편하지 않았지만 예비 신부나 앞으로 태어날 애기는 어떨지 생각이 많아지더군요. 그래서 본가쪽 채용공고를 슬쩍 봤는데 제 직종은 무조건 신입공채로만 뽑더라구요. 그래서 사실 가면 중고신입(초봉4천)으로 가야할 것같은데 여기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인프라+문화생활+추후에 자녀교육을 위해 연봉을 낮추더라도 광역시로 다시 나가는게 좋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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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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