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초등교사 통합학급 담임입니다161
- [* 익명 *]
- 등록일 2023-07-28 19:01
- 조회수 1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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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등록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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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일단 특수 아동이 스펙트럼이 어마어마하게 넓어서요
약간의 경계성이나 아이큐 80까지는 통합이 맞는것같아요(순전히 제생각) 장애인들과 어울리며 살아가는 것을 배우고 장점들이 많다고생각합니다
그런데 폭력적이거나 아이큐 60정도는
완전 특수 교육이 맞는것같아요
아이큐 60이면 일반사회에서 섞여 살기가 어렵지않을까요?
2023-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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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0 *]
저 역시 올해 통합학급을 올해 맡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 통합학급은 특수 친구에게 도움이 되는 부분도 분명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또 함께 살아가는 것을 서로 경험한다는 교육적 의미도 있겠지요. 그런데 아이큐의 문제보다 특수 친구의 심한 도전행동이나 상동행동으로 다른 친구들이 너무 힘들고, 수업 운영도 어려운 경우가 잦아 교사 입장에서는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특히 수업 중에 교실 밖으로 뛰쳐나가는 것 막는 것도 쉽지 않고, 급식실에서 드러누워 소리지르는 것을 도울 때에 많이 어렵습니다. 무엇보다 제 개인적어려움들은 차치하고라도 온통 이 친구에 신경을 쓰느라 다른 친구들의 이름도 한 번 제대로 못불러주고 하교 시킬 때에는 마음이 참 힘듭니다.
2023-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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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2 *]
제 생각에는 통합학급이 장애가 있는 아동보다는 장애 가 없는 아동들에게 더 큰 교육적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장애에 대한 인식을 좀 더 밝은 방향으로 바꾸는???
2023-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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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2 *]
미리 자폐나 지체장애가 있는 친구들을 경홈하지 못하고 성인이 되었을때 장애가 있는 사람을 공감하기 보다는 거부 반응이 더 크지 않나 생각합니다. 제가 40대 중반인데 그런걸 자주 보게 되요...아직 어린친구들이 통합학급을 경험하고 성인이 되었을때에 처음 마딱드렸을 때보다는 조금은 거부감이 덜 하지 않을까 하는 생걱을 하는 거죠. 교사의 지도력이 작용하면 얼마나 작용하겠어요.. 저도 하는 거라고는 반에서 호감있는 학생이 그 친구 담당하게 하고...그 친구를 지속적으로 칭찬하믄 거 외에는 없습니다.
2023-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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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 *]
주변에 특수학교가 아예 따로 있던데 4학년에 2살 지능 아이가 올 정도면 특수학교에서 아이에게 맞춘 성장이 낫지 않을까요?
2023-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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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1 *]
꼭 그렇지는 않아요(트렌드가...요즘은 다시 특수학교로 몰리는 편향입니다).
사실 할말이 좀 많지만... 그냥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서울에는 특수학교가 적은 편입니다. 특수교육대상자 특수학교 갈려고 엄청나게 경쟁합니다. (물론 예전에 사건사고 소문이 굉장히 안 좋은 학교들은 기피 되는 경우도 있긴 하나 대체적으로 경쟁은 좀 치열한 편입니다.) 경쟁에서 밀리면 일반학교 특수학급으로 갑니다. 물론 통합교육을 희망하는 분들도 많지만... 학부모님이 열심히 움직이는 경우 선배같은 학부모들 이야기를 듣고 아이를 위해서라도 특수학교로 보내는 편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진짜 중증 아이들이 특수학교로 가고 중증이더라도 특수학교 떨어진 아이들이 일반학교 특수학급까지 가서 모두가 힘든 사태가 발생하고 있죠. --- 일정 지역에서는 특수학교 입학 시기에 면접도 봅니다. 학교가 보는 건 아니고요. 교육지원청에서 팀을 꾸려 면접을 봅니다. 공정성을 위해 장애 아동이 있는 학부모님을 면접관 중 한 분으로 모시고요. 서울에서도 좋은 제도로 인식되어 현재 2~3군데에서 실시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점차 확대해간다는 분위기입니다. 저기 인솔교사로 가본적이 있는데... 울고 불고 난리 납니다. 그만큼 절박하게 다들 특수학교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2023-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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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5 *]
현직 특수교사 입니다. 글을 쓰시는건 좋으나 자신이 정확하게 아시는 정확한 정보만 전달해주요.
특수교육 트렌드가 통합교육이지만 경중 구분 않고통합부터 시키지는 않습니다.
특수교육에선 학생에 특성에 맞는 최적의 배치를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특수교육 위원회에서 검사결과. 학생의 특성. 특수교사 의견. 학부모의견등을 종합하여 배치를 결정합니다.
그런데 현 시스템상에서는 배치가 원할하게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유는 1. 배치에 학부모의견이 가장 중요하기때문이지요.학부모가 배치해달라고하면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중증학생도 일반학급 보내고 싶다고 요구하면 배치할수밖에없어요... 장애인차별금지법에 걸려요.... 민원넣고 하면 받아줄수밖에 없어요 가장 답답해요...중증인데도 부모욕심으로 특수학급을 고집하는 경우 많거든요... 설득하려해도 안먹혀요.. 통합의 의미도 없고. 일반학생들한테 장애인에 대한 나쁜편견만 줄수 있거든요...
2. 특수학교를 원하는 부모들도 많습니다... 그런데..서울 경기지역 및 일부지역은 특수학교가 적어 학생을 다 받아들일수가 없어요... 그럼 추첨을 하던해서 선발을 하는데 그러다 보니 중증학생도 특수학급으로 가게되지요... 욕나오는 상황이죠... 중증이라 특수학교 가고싶어도 못가는... 특수학교 설립반대하고 그러니 이런상황이 생기는거죠....
암튼 그렇습니다. 특수교육에서 무조건 통합교육을 해야한다는 사람은 잘없어요... 학생특성에 맞는 곳에 배치를 위해 특수교육계가 노력중입니다.
2023-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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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1 *]
이게 우리나라 법상, 일반학교에 가면 원반(일반학급, 본적)이 정해지고 특수학급은 개별화교육지원팀을 통해 활동 시간을 정하기 때문에 특수학급 종일반은 사실 특수학교가 없거나 굉장히 먼 지방에서 운영하거나 서울의 경우 공고 같은 곳이 안전상의 이유로 운영하는 곳 외에는 찾기가 좀 힘든 편입니다.
시스템 자체가 일반학교는 일단 원반이 있기 때문에 통합이냐 종일이냐를 고민하는 게 아니라 통합을 전제로 하고 거기서 몇 시간 정도를 특수학급에서 교육할 것이냐로 결정하게 됩니다. 그래서 특수교육대상자지만 특수학급에 가지 않는 아동수도 상당합니다.
2023-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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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제가 왜 저렇게 말했나 정확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특수아이를 맡으면서 제일 먼저 드는 의문은 전공자를 두고 비전공자인 제가 지도를 한다는 것입니다.(물론 국어 수학은 특수반에서 합니다. 나머지 2/3는 제가 데리고 있는 거지요)
개별화 협의회를 하지만, 학기 시작하자마자 첫주에 진행되고, 이미 해오던대로 거의 하기때문에
제 의견이 들어갈 여지가 없었습니다.
아무튼 저는 이를 계기로
교육청에 올라온 특수교육계획 50페이지를 다 읽었습니다.
특수 아동을 어떤 기준으로 분리하고 통합한다는 나와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교육청 해당 부서에 전화해서 담당 장학사와 한참을 통화했습니다.
결론은 학교에서 개별화협의회에서 결정하는 거라고 합니다.
제가 요청해서 개별화 협의회를 다시 열었습니다.
그리고 수업을 다시 조정하긴했지만,
이 과정에서 제가 특수아이를 싫어한다라는 눈초리였습니다.
(배변이 안되어서, 그냥 바지 입은 채로 주저 앉아서 똥쌉니다. 오줌도 마찬가지,
놀고 싶거나, 배고프거나하면 수업방해가 어마어마합니다. 2차성징이 시작되어서 성기가 발기되고 만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애초에 통합을 요구하는게 미친 짓이라고 저는 생각하는데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저밖에 없었어요. 특수교사도 교장도, 완전 분리를 반대 했습니다.
2023-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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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5 *]
개별화교육지원팀 회의를 학기 첫 주에 연다? 이 부분이 이해가 되지않습니다.
제 경우 신학기 시작하면 1~2주의 원적학급 적응기간을 둡니다. 그 기간동안 저는 기초학력검사, 지역사회 적응검사, 직업능력평가 등 6종의 검사를 진행합니다. (직업능력평가는 수행 모습을 녹화해 해당학부모 상담자료로 씁니다. ) 객관화된 자료 구축
3주차 진단평가 후 학부모 개별상담들어갑니다. 이게 실질적인 개별화 회의에 가깝습니다. 4주차 개별화교육계획 작성 및 학부모 2차 상담 5주차 초반 개별화교육지원팀 회의 개최
매년 3월은 빠듯합니다. 법적 시한 간당간당하게 끝납니다^^;
1주차에 회의 연다는건 금시초문입니다.
2023-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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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gibuk
저도 현직입니다. 10년차 이상입니다.
이번 일로 제일 걱정되는건 그동안 잘 지냈던 통합학급 안의 특수교육대상자 학생들입니다.. 학부모님들도요. 저도 당장 생각나는 건 잘 지냈던 지난 학급 애들입니다.. 지금껏 잘 지냈던 통합학급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이 오히려 편견이 생기실까봐 걱정이네요
2023-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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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6 *]
저는 학부모인데요. 솔직히 교사들 자질 문제는 있습니다. 얼마전 다운증후군 아이에게 손들게하고 물안주고 손바닥 때리고 겁줘서 학교 가는데 덜덜 떨게 하고, 향사고발 했더니 질질짤면서 미안하다 했다가, 그날바로 본인블로그에 학부모욕을 써두는 통합반 교사는 무슨 생각일까요? ㄱ 리고 그걸 덮으려는 교감을 보니 학교는 고여서 썩어있다는게 느껴졌어요.
2023-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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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gibuk
많이 속상하셨겠네요. 손들게하고 손바닥때리는 건 명백한 아동학대입니다. ㅠㅠ 모욕죄로 추가 고소는 안되나요..
2023-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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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1 *]
님 말로 봐서 그 교사는 이상한 사람 맞는데요. 그걸 "교사들" 자질이라고 하시면 안 됩니다. 이렇게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에 빠져서 이야기하시면 전달하고자 했던 의도가 곡해되거든요.
2023-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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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7 *]
익16의 말이 사실이라면 그 교사들는 짤라야함 ㅇㅇ 그리고 이 사건 이후로 마음에 악의가 찼다면 ㅇㅈ
근데 뭐가 문제일지 본인의 행동을 객관적으로 다 안 써 놓았을것 같고, 교사들 기피대상 1호 될 만한 행동을 사건 이전부터 충분히 했을 거라 생각이 되고... 그럼 교사들 사이에서 님 자식은 폭탄이 되는거임 학년이 올라갈수록 폭탄돌리기 되는 거지. 주변신경 안쓴다고 하니 뭐 알아서 하겠지만 우연히 한 학교에 몰아져 있을 수도 있지만 익16에 대한 평판이 퍼져서 그 아이까지도 피하는게 아닐까? 혹시 그 이후에 학교에서 vip대접 받지 않음? 그럼 내 생각이 맞을 확룰이 높겠네. '아닐 수도 있음.'
2023-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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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5 *] / 현직 특수교사 입니다. 글을 쓰시는건 좋으나 자신이 정확하게 아시는 정확한 정보만 전달해주요. 특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