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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스타트업 20인 미만 사업장입니다.
장점이 너무나도 좋은데,
단점은 연봉인상 딱 하나입니다.
미래를 보고 퇴사하는게 맞는지,
그냥 하는일에 만족하며 다니는게 맞는지 모르겠네요.
장점 : 연차 자유, 출퇴 자유, 근태 자유,
복장 및 등등 모든게 다 자유입니다.
반바지에 쓰레빠, 추리링 뭐든 다 됩니다.
10시 출근 가능, 11시 출근 가능 뭐든 됩니다.
3시 퇴근 가능, 4시 퇴근 가능 뭐든 됩니다.
근무시간에 병원갔다오기, 은행갔다오기, 집에 갔다오기
뭐든 다 가능합니다.
조퇴든 병가든 뭐든, 그냥 뭐든 다 가능합니다.
집에서 10분거리라 출퇴근이 너무나도 달콤합니다.
업무강도는 단연코, 하! 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업무에 필요한거 있으면 다 사줍니다.
단점 : 연봉인상 없음.
연봉인상 얘기도 안꺼내봤고, 얘기를 듣지도 못했습니다.
그저 매달 1원단위까지 같은 월급만을 받을 뿐.
20인 미만이라그런가, 그렇다할 복지 없음.
다만, 위에 써진 것들이 복지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이전직장 중견기업(좃좃소) 9년다닌 경험으로 봤을때,
규모는 작아도 이만한 직장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연봉이 제 나이에 비해 중간 수준까지도 안되지만,
뭐 당장 어렵게 살고 그런건 아니어서 현재는 문제가 없겠지만,
안그래도 낮은 편인데, 나중에 이직할때
몇 년 동안 묶인 연봉이 제 몸값이 될까 좀 두렵네요.
이정도 근무 조건이면 투잡을 뛰는게 맞는건지...
나이도 좀 있어서 대기업은 절대 무리고,
또 가봐야 좃좃소 같은데나 가지 싶은데,
하루 6시간 널널하게 일하다 과연 적응 할 수 있을까? 싶네요.
직장이 집근처인것도 상당한 매리트구요.
일단 연봉인상해달라고 요구라도 좀 해볼지,
그냥 조용히 준비해서 나갈지, 고민이 많네요. ㅠㅜ
배부른 소리하지말고, 그냥 다니는게 나을 수도 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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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그정돔 그냥 다녀요 나도 좋소 사장이 병신이라 욱하는마음에 나왔는데 후회중 다니면서 자격증 준비나 해요
그냥 뒤도 안보고 사표 던져버렸네요.
해도 적당히 해야지... 적당히라는게 없더구만요.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