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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주식을 하기에는 멘탈이나 실력 성향 여러가지로 모자람이 많다보니 오늘부로 과감하게 다 정리했습니다. 주식 계좌를 만든지는 꽤 오래되었는데 진득허니 장투를 하기보다는 단타 베팅 위주로 하였네요. 중반쯤 부터는 신용도 쓰고.... 원금의 80퍼도 날려보고 아주 별 그지 같은 짓도 많이 했습니다. 쉽게 말해 도박에 빠져있었습니다. 최근에는 또 운 좋게 급등주 올라타서 좀 만회했더니 손구락이 근질거려 신용 단타치다 딴거 다 날렸네요. 어느 순간 내 자신이 여기에 너무 매몰되어 있는걸 깨달았고.. 특히 네이버 종토방에 자주 들락거리며 수준 이하의 글이나 써제끼며 낄낄 거리는 스스로에게 깊은 회의감이 들더군요. 오늘 종토방에 있는 글들을 전부 지우는데 얼마나 오래 걸리던지 허... 하나하나 지워가며 종목이름을 보는데 진짜 하나같이 개잡주 스캠주 투성이네요.. 제가 들어갔던 종목들 반토막 세토막인 기본이고 이름이 바뀌거나 상폐 되거나 허허.. 진짜 지금도 한심하지만 인생 막차 탈 뻔 했네요. 계좌 원금 딱 1억 넣고 4천만원 남겨 갑니다. 자기 위안이지만 이만큼 남은것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했으면 빠른 시일안에 0에 수렴했겠죠. 6천이면 엥간한 고급 세단 한대는 사고도 남는 값인데.. 참 시간 낭비 정신 낭비 돈 낭비 지대로 했네요. 한심한 제 모습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현생을 더 열심히 살아보렵니다. 천만다행인건 자가로 집도 있고 쓸거 쓰고도 충분한 소득도 있으니 훌훌 털라고요. 오늘 이 생각하기전까지 몇천만 더 넣을까 하다가 번뜩 정신이 들었네요. 그냥 스스로에 대한 다짐, 도박으로 돈 버린 놈의 후기? 글 써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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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13년 했지만 초반 3~4년을 어떻게 크게(약 3천) 잃지 않고 그래도 버텼는지.....
지금은 배당주와 나름 테마성으로 상승할 때 그쪽 저평가된 종목들을 찾아서 투자하니
성과급 받는다고 생각하면서 투자합니다. (2017년 이 후 연평균 약 2천 수익 나옴)
이 바닥은 진짜 느긋해야 살아남더군요.
뭐 경제적으로 괜찮으면 이 바닥 뜨는 게 최고죠.
저는 아직 더 배가 고파서..
성공한 투자자시군요!! 저는 스스로 조절해보려 해도 잘 안되더라고요.
한계를 느꼈습니다. 알콜 중독 처럼 도박 중독 상태라도 자가 진단했거든요.
경제적으로 주식 수익이 필요한 상태가 아닌것 맞습니다.
대신 점점 더 잃고 있는것 마저 끌어다 쓸까봐서요..
좋은 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
투자할수록 어렵고요.
꼭 투자 스타일로 다시 돌아오시길...
저는 다시 돌아가지 않으려고요 ㅎㅎ
좋은 주말 보내셔요!!
감사합니다!
맞죠 천천히 오르는
기업 주가는 내려도 이익률이 오르는 기업
찾는 걸로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