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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코 현직입니다.
익명글이 여기만 있으니, 여기에라도 답답해서 글 올려봅니다.
이틀전 갑자기 세스코가 실검1위하고 회사단톡방에선 난리가 나서 보니 사찰관련 뉴스가 터졌네요
터질게 터졌다 라고 생각되었고, 곧 회사는 적어도 이 문제에서는 개선이 되겠지 생각 했는데
회사는 조용히 이 사건이 묻히길 기다리고 있네요, 내부적으로는 무슨일이 터졌나 싶을정도로 평온(?)합니다.
외부적으로는 그런거 없다. 하고는 더 이상의 의견은 없죠.
아마도 시간이 지나면 조용히 묻혀지고 이 일도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질 거라 생각 합니다.
안타깝네요, 이런식으로 조용히 지나가면, 또 언젠가는 이런 비슷한 사건이
계속 일어나겠죠. 이번엔 조용히 은밀하게..
회사가 어느정도 성장하면서 예전에 제가 알던 회사와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예전엔 서로 도와주고 해보자는 의욕이 강했던 회산데 어느정도 성장하고 크고작은 이슈들이 생겨나다보니
책임지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되버렸습니다. 무슨일이든 먼저는 안하고, 책임질만한 일이 생길까봐 전전긍긍.. 위에서 싫어하는 일일까봐 전전긍긍..
이번일도 사장지시가 있을수도 있지만, 임원들의 줄타기에서 나온 일이 아닐까 생각은 해봅니다. 삼성생명 출신 임원들이 부쩍 늘면서 회사 분위기가 급변 했으니까요...
속상해서 주저리 주저리 적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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