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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스팩트럼 장애 자녀를 키우고 있는 아빠입니다.
올해 초등학교 입학했고, 이번주 드디어 방학을 맞이했네요 ㅎ
유명한 대학병원 선생님(유퀴즈 출연경력)은 자폐스팩트럼 해석을 좀 좁게 하시는 편이라 진단은 받지 못했고요.
스팩트럼을 넓게 판정하시는 모 개인병원에서는 고기능 자폐+마일드한 ad 소견을 받았습니다.
다른 병원도 몇군데 다녔는데, 진단이나 소견은 조금씩 다릅니다만....
키워보니 저희 애는 '고기능 자폐+마일드한 ad'가 맞는거 같습니다 ㅎ
인지는 좋지만 화용언어 능력이 떨어집니다. 자기 중심성이 강하고요, 산만한 편입니다.
그래서 사회성이 무척 떨어지는 편입니다ㅠ
유치원 특교자였는데, 초등입학 전에, 초등 특교자 신청해서 특교청 샘들이 나와서 애를 보시더니,
이 정도는 일반에서도 잘 클 수 있을거 같다고 하셔서 특교자는 탈락해서 현재 그냥 일반학급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개인 병원에서 특교자 선정될 수 있도록 소견서를 빡시게 써줬는데 탈락시키더라고요ㅠ
돌발행동이나 이런건 없는데, 사회성이 떨어지다 보니 학교에서는 친구가 없습니다.
(사람에 관심없는 애들도 있지만, 저희 애는 사람을 좋아하고 친구를 무척 사귀고 싶어해요. 다행인건지 불행인건지ㅠ)
같은 반 애들도 놀이도 잘 안되고, 말도 잘 안통하니 '쟤는 뭐야' 대충 이렇게 인식하는것 같습니다;
주호민씨 이슈를 보고, 그간 있었던 일들과 소회를 남기고 싶었는데 너무 길어질거 같아서...
혹시 궁금한 점이 있으면 댓글로 내용을 채워나가겠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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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경증??이라 다행인건지 본인 처지를 너무 잘 알아서 불행인건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