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내용은 보통 주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내용 미리 알려드리려고 써놓겠습니다

1. 새마을금고(이하 '금고')는 '명칭' 마다 독립된 개별 법인으로써 예금/대출 금리가 다 다릅니다.

2. 개별 법인인 만큼 예금자보호도 각각의 법인(명칭)마다 5,000만원을 개별 적용 받으며 대출한도(동일인한도 - 해당 금고의 자산, 자본금따라) 또한 다릅니다.

3. A금고와 B금고의 운용 체계는 같으면서도 다르기에 급여체계부터 시작해서 업무처리 방법이 큰틀에서는 같지만 상세하게는 판이하게 다를 수 있습니다.

4. 2021~2022년 신규직원들 기준으로 연봉은 지역, 금고마다 차이가 심해서 6급1호봉 기준 2천만원 후반대부터 4천만원 후반대까지 최대 2배 정도까지 차이나는걸로 확인했습니다. 대충 3천만원 중반대를 평균으로 보고 있습니다.

5. 금고의 임직원 체계는 이사장/상근이사/이사/감사 + 전무/상무/부장/차장/과장/대리/계장/주임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이사장이 비상근인 곳도 있는데 그건 자산 규모가 500억 이하의 소형금고 (금고법 기준이 정확히 기억이 잘안나네요) 인가 그럴겁니다.

6. 금고마다 체계가 다르다 말씀드렸는데 금고도 금융권이니만큼 예대마진, 충당금 관리에 힘쓰고 있고 실제로 작년엔 심각할 정도로 가계대출 정책이 난잡하게 바뀌다보니 당기순이익 내기가 마냥 쉬웠던건 아닌것 같습니다. 올해도 1월부터 DSR 덕분에 물건 확실해도 차주 세우는게 힘들어진것 같습니다. 1금융권에 비할바 아니겠습니다만은 남의 중병이 제 고뿔만 못한 것 같네요.

7. 금고의 수익은 당연히 이자수익과 비이자수익으로 나뉩니다. 가계대출 조이니 거의 모든 금고가 기업대출-공동대출로 가는 부분들이 많고 이건 뭐 어느 금융권 뒤져보더라도 비슷할것 같습니다. 1금융권에 자꾸 비교해서 그렇지만 판매하는 상품의 개수가 제한적이고 다양하진 않습니다.

8. 금고의 인사권자는 이사장입니다. 그렇지만 금고마다 이사장의 힘이 강한 곳도 있고 바지사장처럼 앉아만 있는 곳도 있습니다. 현재 이사장 선출은 대의원제와 회원(출자금 가입자)의 총투표 2가지 방식인데 대의원제를 채택하고 있는 금고들도 회원총투표 방식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선출 관련해서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조합장의 힘(?)이라고 해야할까요 참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9. 승진 적체가 심한곳이 많습니다. 10년차 15년차 대리가 있는 곳도 있고 10년차 차장이 있는 곳도 있고 뭐 이건 대우와 조건 따라 다르니 누군 벌써 지점장이네 뭐네 해도 까놓고 보면 직급만 높고 대우는 안좋은 곳도 있고 뭐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직장생활하다보면 '그 나이에 그 직급' 하시는 분들 있어서 뭐가 맞냐 그런건 참 어려울 것도 같습니다.

10. 출근 시간은 보통 8시10분~8시30분 정도 되고 퇴근은 공동대출건으로 머리 아픈것만 아니면 6시 이내에는 문닫고 퇴근하고 있습니다. 입사해서 수신창구부터 시작했고 본점과 지점 이동해가며 일 배우고 사람 만나고 상사 속도 썩이고 회원분들과 놀러도 가보고 그냥 직장인인것 같습니다.

11. 요즘 들어오는 신규직원분들 보면 스펙이 대단합니다. 다만 일하다보면 스펙이 뛰어나다고 해서 꼭 일머리가 좋은것과 일맥상통한것 같진 않은것 같습니다.

12. 금고마다 다르다, 이 말은 진리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