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포럼 입니다.

요즘 입사하는 대졸들 태어났을때 입사했습니다.

익명 16,   39  팩폭으로 넉다운

그냥 난 어느 사업부 몇년 다니셨는지 물어본 것 뿐인데

이상한 댓글 달린 후로 마이페이지 N 자꾸 뜸 ㅠㅠ

흠.. 이건 정말 케바케, 사바사이긴 한데

뭐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제가 입사했던 

20여년 전에 비하면 정말 좋아지긴 했지만

저같은 꼰대들이 많아서 

여전히 오래 일해야 열심히 일하네...

라는 마인드를 가진 관리자가 대부분이라

그런 부분이 어린 친구들과 세대차이가 좀 납니다.

업무별로는 현장과 가까운 부서일수록 빡세고

현장과 멀어질수록 상대적으로 편한 편입니다.

일이 힘들어서 못하겠다는 친구는 거의 못봤고

힘들다는 친구들 대부분은 주위 동료, 선후배들과의 관계 때문에 힘들어 하더군요.

이건 사실 예측이 어렵겠죠...

따라가려고 많은 노력들을 하는게 사실이나

익명3님이 말씀하신 그런 문제가 발목을 잡는 것도 사실이라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일개 직원의 시선일 뿐이니 감안해주세요)

임원들은 매년 파리목숨이라 그 해에 무조건 성과가 나와야 하니... 어떻게든 쥐어짜고 더 과대포장을 할 수 밖에 없어 보이긴 합니다.

저라도 그럴거 같구요...

당장 올해 재계약 안될지도 모르는데

몇년 후를 위해 올해는 좀 희생한다???

그럼 나는 짤리고 다음의 누군가가 열매를 다 따겠죠....

현재의 시스템 상 가장 취약부분이 이 부분인거 같고

위 문제의 연장선상일 수도 있지만

고급 인력들이 요즘은 오기를 기피한다는 얘기도 있고 그러네요... 

파운드리 특성 상 연구개발, 설계 이런 쪽이 중요한데 자꾸 메모리와 비교하며 생산에 몰빵하니 품질도 안나오고 연구소쪽도 제품개발을 안하고 생산을 하고 있으니... 그런 부분은 꼭 개선되야 T사를 따라갈 수 있다고 생각되네요...

저도 매우 동의합니다.

요새 이쪽은 그런거 없습니다.

인원 부족이기도 해서 나가라고 눈치주는 경우는

대놓고 일 안하는 일부 루팡들 빼고는 못본거 같고

50대 중반 정도 되어가면 여러 루트들이 있긴 한데

그거도 본인이 원해야 가는거고

저희 부서도 50대 후반 선배님도 계시지만

똑같이 일하고 계십니다. 

뭐 인사에서 희망퇴직 그런거 제안은 하는거로 알고 있으나 본인이 계속 다니겠다고 하면 예전처럼 책상 빼고 그런거 없습니다.  그냥 계속 일합니다.

아이폰 많이 씁니다.

그런거로는 전혀 뭐라하지 않습니다.

다만 보안 어플이 아이폰은 호환이 안되서

스티커 붙여야 하는데...

그건 뭐 갤럭시 써도 보안 어플 찜찜해서 안 까는 사람도 많으니 똑같다고 보시면 될거 같네요

ㅋㅋㅋㅋ아이폰 많이써요

사실 우리 회사 사람들이 똑똑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뭔 소리냐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20살도 되기전부터 이 회사를 다녔고 제 주위는 회사사람 밖에 없으니... 

일반인(?)이라고 말씀하신 다른 회사나 중소기업 분들과 뭔가를 해본적이 없어서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제 동료들도 고졸 대졸 석박사 해외박사 다 섞여서 일하고 있지만 특별히 박사라고 엄청 똑똑하다 이렇게 느낀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랑 일할래? 
물으면 저는 고졸 보다는 대졸, 대졸 보다는 석박사와 일하겠습니다. 

석박사도 일머리 더럽게 없는 애들 수 없이 봤지만 그래도 대체로 좋은 학교, 좋은 학력의 친구들이 조금이라도 더 일을 잘 할 확율이 높더라구요...

좀 다른 이야기인데...

요즘 친구들은 대부분 학벌도 좋고 기본 스펙이 좋아서 유학이나 뭐 그런 이력들이 화려한 친구들이 많더군요... 

그러다보니 잘 사는 집 애들이 많아서 그런지

첫 월급도 타기전에 외제차부터 사는게... 

너무 부럽네요 ㅠㅠ

어떤 부서는 절반이상이 박사급인 경우도 있구요

보통의 일반인들 이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열심히 하는 우등생 많습니다.

숙제 내주면 불만없이 

평범하게 혹은 평범이상으로

평범만해도 잘하는 편인데

평범 이상이면 평가도 잘받죠.

인원이 워낙 많다보니 제가있는 부서는 이런 느낌이고,

박사급에 설포카 모인곳은 넘사벽이겠지요?

그리고 그들은 이미 회사에서 연봉으로 특별관리되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흠... 대충 동기 중에 1/3 정도 남은거 같습니다.

말씀하신 비 자발적으로 나가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강제로 퇴사한 사람이라면...

대표적인게 부정이고 (감사에 걸린 경우)

...  그 외는 제 주변에는 없는거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후배님이 되시면 좋겠네요 ^^;

적어도 반도체쪽은 물리학과가 매우 유리합니다.

신입 인력의 거의 절반은 물리/화공 계열입니다.

흠.. 솔직히 말씀드려서 제가 면접관 경험은 거의 없어서 원하시는 도움을 드리기가 좀 어렵긴 한데

실무자급의 면접관들은 많이 아는거보다

이 사람이 자기 중심적인지 동료들과 잘 어울릴 수 있을지... 그런거도 좀 많이 봅니다. 

솔직히 일이야 전공 전혀 상관없는 사람 데려와서 키우는거나 전공자 키우는거나...

실무에 써먹으려면 크게 차이 나지 않습니다.

그런거보다는 일 시키면 인상쓰고...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손해보는거 못 참고...

그런 친구들이 기피 대상 1호입니다. 

공정쪽 가면 물리전공자 엄청 많아요.

다만, 물리학 박사가 오더라도 본인의 연구주제와 업무를 매칭시키기는 어려워요. 어떤 공부를 했느냐보다는 어떤 문제가 있으면 어떤식으로 물어가겠다(그에 맞든 틀리든 논리적으로)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해진 건 아니지만, 

2) 반도체 공정 설계: 1)+ 재료, 화공

3) 반도체 공정 기술: 2) + 기계 등

 정도가 많습니다.

물리학과가 절반은 안되고 10~20%쯤 되는 것 같습니다.

우물 안의 분위기만 말씀드리면 거의 신경 안쓰는 분위기입니다.

직급 안보일 때도 호칭은 많은 사람들이 님이라고 불렀고... 

수석님 부장님 차장님 뭐 그렇게 부르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갈수록 그냥 이름+님 으로 호칭은 굳어가는거 같고...

일부 부서들은 갑자기 프로라는 호칭을 쓰던데 이거는 공식적으로 내려온거를 보지는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