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공 교수가 적은 이유.. (익명으로 바꿔 씁니다)78
- [* 익명 *]
- 등록일 2023-06-10 23:03
- 조회수 30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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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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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1 *]
이건 그냥 본인 자랑같은데요? 설령 님이 이야기한게 진짜라고해도 님같은 그런 예외케이스가 얼마나 있겠음?
그리고 무슨 박사 마치면 미국 빅테크 쉽게 가는것 처럼 말씀하시는데.. 일단 미국가서 컴공으로 박사 마치는게 어려워요. 아무나 못해요. 좀 일반적인 경우를이야기...
2023-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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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일단 국내 정교수 되는것도 쉽지않은 거고..
미국 빅테크 가는게 정교수 되는거보단 싑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오퍼받을 수준이니깐요..
제가 비교하는건 그정도 노력과 공부를 했을때 사기업에서의 보상과 비교하는 겁니다. 교수도 아무나 하는거 아니자나요.. 저도 공부 중도에 포기하고 일 시작했지만요.
그리고 저같은 케이스 10년 중반 이상된 분들 꽤 많습니다. 커리어패스 잘 닦으신 분들 두장 세장 버는분들 많이 봤네요. 제 학문적 수준이 전임강사 수준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게 자랑인걸까요?
2023-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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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
댓글 보고 지나치지 못해 글 남깁니다. 학부 서성한 컴공->SKP AI 석졸, CVPR 1억셉 쥐고 취업하여 대체복무 중입니다.
컴공 학부졸 석졸만 해도 연봉 인플레가 굉장히 심합니다. 교수 연봉 계속 동결되서 교수 연봉... 특히나 조교수 연봉과 컴공 학부졸/석졸 엔지니어나 리서쳐 연봉 비교했을 때, 스펙 대비 교수 연봉이 정말 낮은 건 팩트입니다. 국가과제로 따와서 연봉 좀 협상하고... 얼마 안 되는 사기업 과제로 그나마 보정하겠지만... 그 폭이 사기업 재직 대비 턱없습니다. 특히 교수님들도 해외 MS나 Meta 등 빅테크에서 오신 분들도 많은데, 그 스펙에 당시 리서쳐로 받는 연봉 생각하면, 교수 월급은 정말 반의 반 정도 되는 수준이 맞습니다. 요새 교수 특히 컴공에서는 교수라는 직업이 교육에 대한 뜻이나 명예 없이는 할 수 없는 직업이 맞다고 봅니다.
2023-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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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
개인적으로는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학부 때는 이렇게 인공지능이 뜰 지 상상도 못했습니다. 알파고 뜨기 전에 금융권에 관심이 생겨 통계학과 복수전공하고 물리랑 수학 공부하던 게 여기까지 왔는데, 급하게 뜬 만큼 언제 꺼질 지 모르는 게 이 분야라고 봅니다ㅠㅠ 그리고 뜨는 만큼 공급도 많고, 미국/중국 빅테크에서 나오는 규모의 경제로 밀어붙이는 기술력을 보면 숨이 턱턱 막힙니다ㅠㅠㅠ 빠른 만큼 스트레스도 정말 많습니다. 특히 국내에서 자연어처리 모델 개발하시는 분들... GPT-4 발표하고 본인 연구분야가 닭 쫒던 개 되어 버린 분들도 많습니다. 물론 제 주변 표본으로 이뤄진 지극히 주관적인 입장입니다만... 위 푸념들이 지나가는 뽐뿌 유저분들께 일반화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ㅠ 전국 공학자, 연구자 분들과 신념을 갖고 재직하시는 교수님들 모두 노력하시는 만큼 보상받는 시대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2023-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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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5 *]
어디서 글 봤는데 전기전자분야 졸업해서 대기업 가면 학사나 석사나 별 차이 없으니 석사 메리트가 없다..라는 글을 봤는데 실제로는 많이 차이나나 보네요?
2023-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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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
이건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고 생각이 드네요. 박사 진학했어도 물론 더 좋았겠지만 석사 재학 중에 운좋게 좋은 학회지에 논문들이 많이 억셉되어서, 좋은 오퍼를 받아 대체복무로 오게 되었습니다. 일단 석사학위를 받고 나면 위아래 댓글 분이 언급하신 것처럼 석사전문요원으로 대체복무를 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메리트입니다. 요새는 이것도 바늘구멍에 어정쩡한 회사에서 개발 잡부로 채용하는 경우도 많다고 들었습니다만, 그래도 석사를 마치고 나면 자격요건 중 하나가 충족되는 것이니... 뇌가 가장 빠릿한 20대 시절을 2년 세이브할 수 있다는 점이 큽니다. 개인적으로는 AI 분야에서- 역량을 갖춘 학사 분들과 석사 졸업의 차이는 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연구조직에서 생활하다 보면 엄청 똑똑하고 연구 트렌드도 잘 따라가시는데 알고 보니 학사인 분들도 많습니다. 전기전자라고 하면 분야가 클 텐데, 반도체나 회로 이런 디비전들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전자전기 분야 자체가 특히 분야에 있어서는 정말 방대합니다ㅠㅠ
2023-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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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3 *]
저는 거점국립대 교수로 있는데~ 당장의 돈만 보면 당연히 회사가 좋습니다~ 저도 미국에 있을때 회사 오퍼 시작이 우리돈 1.5에서 시작 했으니까요~ 근데 나이가 들수록 생각이 많아 집니다~ 40쯤 되었을때는 남의일?? 보다는 내가 하고 싶은일 하고 싶고 체력적으로 뒷바침도 되지 않죠~ 그리고 실력 있는 교수님들는 40때쯤이면 거의다 1억 이상 찍습니다. 저도 작년 1.2억 했네요~ 저는 사기업 친구보다 돈은 좀 못 벌더라도 교수라는 직업에 굉장히 만족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2023-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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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 / 현실은 지원자 넘치고 다 채용함 뽐에 너무 구라가 많고 세상과 동 떨어진 경향이... 정말 3040 사이트 맞...
[* 익명4 *] / 댓글 보고 지나치지 못해 글 남깁니다. 학부 서성한 컴공->SKP AI 석졸, CVPR 1억셉 쥐고 취업하여 대...
[* 익명5 *] / 현실을 잘 아시는듯. 저 cs분야의 인서울 교수입니다. 지원자가 없어요. 연봉 6천주는데 누가 오겠어요....
[* 익명10 *] / 근데 사람마다 가치관이 달라서 꼭 돈이 전부는 아니라.. 저도 흙수저인데 빅테크와 정출연중 정출연골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