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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아이폰14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쯤 구매해서 3개월쯤 사용하고 있네요 애플 공식 사이트에서 구매하였고 케어플러스도 함께 구매했습니다. 그 전까지 아이폰12를 통신사 보험과 함께 사용했는데 폰을 자주 떨어뜨려서 2회 수리 받았고 그 기기는 외국에 있는 다른 가족이 쓰고싶다고 해서 가족에게 주었고 아내는 14로 바꿨습니다. (통신사 보험은 애플제품, 삼성제품 쓰며 계속 이용하였는데 특별한 불편 없이 사용하였습니다. 새삼 감사하더군요) 일의 진행입니다. 1. 지난 5월 28일경 한쪽 모서리로 떨어뜨려 파손 되었습니다. 증상은 충격 받은쪽 모서리가 찌그러졌고, 배터리가 없다고 나오며 꺼졌다가 부팅됬다가를 반복했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내부에서 배터리가 분리되었건 손상을 받았건 한것 같습니다. 액정이나 앞, 뒤 유리 모두 깨지지 않았구요 2. 수리를 위해 애플 여의도 매장에 가서 케어플러스 적용하고 싶다고 말하고 수리 접수를 했습니다. 여의도 직원분은 친절했고 케어플러스 적용이 가능하며 아마 무상 수리가 될텐데 혹시나 자부담금이 생길수 있다고 안내해 주셨습니다. 이정도로 안내를 받았으니 케어플러스 적용이 거부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죠 3. 약 일주일 후인가 여의도 스토어에서 전화가 와서 센터로부터 케어플러스 적용이 거부되었으며, 수리를 원할 경우 80여만원의 수리비가 발생한다고 전달 받았습니다. 스토어에서는 재접수를 권하였고 저희는 상황을 납득할 수 없었기 때문에 재접수는 거부하였습니다. 그냥 기기가 애플에 계속 있는 상태에서 수리 진행을 원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스토어에서도 이유나 해결 방법등을 계속 알아보겠지만 저희에게 애플에 직접 전화를 해서 문의해보도록 제안해주셨습니다. 4. 여의도 스토어의 안내에 따라 애플 선임상담사라는 사람과 통화했습니다. 케어플러스 거부의 이유를 물었지만 알려주지 않더군요 다른 분들 글을 보면 무단 개조등의 이유를 말하기도 하는것 같았는데 이유를 아무리 물어봐도 아예 말하지 않았습니다. 우발적 파손에 대한 수리를 보장하는 보험을 팔아 놓고 우발적 파손이 발생했을때 보험 처리를 거부하면서 이유도 설명하지 않으니 답답해 미치겠더군요 이쯤되니 저도 화가 나서 표현이 강해졌고 상담사도 맞서 기분 나쁜 티를 내며 불친절하게 상담에 응했기 때문에 서로간에 감정이 좋지 못한 상태로 결국 센터에 재문의 하기로 하고 통화가 종료되었습니다. 5. 약 5일 후쯤 선임상담사에게 전화가 와서 최종적으로 케어플러스 적용이 거부되었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이유를 물었고 상담사는 알려줄수 없다고 하더니 처음에 접수를 배터리 문제로 했기 때문에 케어플러스 적용이 필요한 "파손"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럼 파손으로 재접수를 하면 되겠냐고 묻자 이미 센터의 최종 진단이 나왔기 때문에 다시 접수를 해도 바뀌지 않는다고 통보하였습니다. 당연히 납득할 수 없기 때문에 접수 거부 이유를 재차 물었고 상담사는 동일한 문의를 반복한다는 이유로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 후로 문제 해결을 위한 목적으로는 애플과 통화하지 않았습니다. 6. 6월 12일 피해의 구제를 위해 소보원과 금감원에 민원을 넣었습니다. 소보원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생각했고 애플케어플러스는 보험 상품이므로 금감원에도 민원 접수하였습니다. 7. 14일에 금감원은 이 민원을 자율조정대상으로 분류하여 보험사인 aig로 보냈고 aig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통화에서 보험사는 문제 해결의 의지가 있어보였습니다. aig에서 애플에 연락하여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자사 약관을 검토하여 보험사에서 직접 도와줄 수 있는지 확인하겠다고 답변 받았습니다. 애플측에서 민원을 해결하면 보험사는 따로 전화하지 않겠다고도 말하였습니다. 금감원 자율조정대상 민원은 14영업일 안에 민원인과 자율 조정을 해야 하고 자율조정이 안되면 금감원에서 민원을 직접 검토하게 된다고 합니다. 8. 소보원에서도 애플측에 연락을 하였고 6월 20일 소보원 통해서 애플 본사에서 케어플러스 적용 대상이라고 판단했다는 최종 안내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예외로 적용해주겠다는 것도 아니고 적용 대상이라니... 그럼 애플의 어딘가에서 오류가 있었던 건데 이렇게 외부 민원이 아니면 해결할 수 없다는게 이해가 안가는 시스템이네요 9. 이후로 애플에서 연락 한통 받지 못했습니다. 보험 적용이 가능하다는 답은 소보원 통해서 들었으니 우선 기다렸지만 아무 연락이 없어서 결국 해당주 금요일 애플에 전화를 직접 했습니다. 일반 상담사와 통화했고 아직 수리가 시작되지 않았고 무슨 점검인가를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또 다시 점검을 핑계로 시간을 끄는 것에 항의 했고 얼마 후에 전화가 와서 점검 완료되었고 수리가 진행될거니 기다리라는 답을 들었습니다. 이 통화에서 제 건이 특례나 예외로 적용된 것인지 물었고 상담원은 전산 상에는 점검 센터(?)에서 번복한 것으로만 확인된다고 말 하였습니다. 10. 7월 3일. 처음 수리를 맡기고 한달 이상 지났고, 보험 적용이 결정되고 2주가 지나서 리퍼 되었다는 연락을 애플로 부터 받았습니다. 그리고 aig에서도 전화가 와서 문제가 해결되었는지 확인했습니다. aig 직원의 말을 들어보니 aig에서도 애플측에 빠른 해결을 몇차례 재촉했다고 합니다. 공교롭게 금감원 자율조정기간인 14영업일이 되는 정확한 날에 문제가 해결되었네요 aig의 요청에 의해 금감원 민원은 취하했습니다. 11. 여의도 스토어에 방문하여 기기 수령했습니다. 자부담금 12만원이 발생했지만 스토어 측에서 불편의 보상 차원에서 자부담금은 면제 해주셨습니다. 이곳 직원들은 오늘도 친절하셨습니다. (수리 과정에서 애플의 대응이 거의 모두 이해가 가지 않았기 때문에 전후과정을 최대한 자세히 적었습니다.) 결론. 20여만원을 주고 가입한 케어플러스 적용에 한달이 더 걸렸네요 애플 as 말이 많은건 알았지만 자사 보험에 가입했는데도 이렇게 애먹을줄 몰랐습니다. 맥, 아이폰, 아이패드 쓰고 있고 이번에 나온 비전프로도 구매할 계획이었는데 이 일로 이제 애플 제품은 사용하지 않을 겁니다. 지금까지 잘 사용하긴 했지만 내가 걸리면 100%인거고 한번 겪었으니 이제 됬다 싶네요 다른 분들 글 보면 소보원등을 통해 분쟁 해결하는 경우에 "특별 사례", "예외" 운운하며 처리해주고 인터넷에 글 못올리도록 비밀 유지 요구한다는 내용도 있고 댓글도 있던데 그런 말이 사실인지 그분들 뇌피셜인지는 모르겠네요 어쨌든 전 문제가 해결됬으니 정보 공유 차원에서 글 써봅니다. 인터넷 뒤져봐도 애플 as분쟁 글들이 시작만 있고 후기가 없더라구요 겪어보니 정말 많이 화나고 답답한데 앞으로 이런 일을 겪으시는 분들께서 참고하실 내용이 있다면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간단 정리 1. 애플 여의도 스토어에 애플케어플러스 적용하여 수리 맡김 (스토어는 케어플러스 적용 가능하다고 안내함) 2. 센터에서 보험 적용 거부하고 수리비 80만원 안내 3. 소보원, 금감원 민원 4. 애플 본사에서 케어플러스 적용 대상이라는 안내 받음 5. 그러고도 2주나 지나서 리퍼받음 6. 이제 애플제품은 끝 느낀점 애플 as는 최악 애플의 고객 안내도 최악 애플의 내부 처리 과정도 최악 소보원, 금감원등 민원 넣을 기관이 많아서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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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보험도 유료 자부담금 내고 고친다는데
안해주는 이유는 멀까요 ㅂㅅ들인가 진짜
그러게 말입니다.
돈을 내고도 서비스 적용은 복불복인것처검 느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