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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군인이니까 퇴직은 아니고 전역이겠네요. 현재 20중반에 해강안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gop랑 비슷하게 초소 투입합니다.) 근무시간은 16시에 출근해서 07시에 퇴근하고 격주에 한두번 훈련있어서 14시에 출근합니다. 주7일 근무에 공휴일에 못쉬지만 보상 차원으로 매달 휴가를 3일씩 받습니다. 사실 근무강도는 그렇게 높지는 않습니다. 예초, 부대청소, 시설물(에어컨, 보일러, 취사기구 등등)정비, 경계작전(cctv근무 통제), 용사 진급 교육훈련, 상급부대에서 시키는것 등등 몸으로 때우는게 최근에는 바빠서 4, 5, 6월에 휴가를 못나갔는데 7월부터 다시 3일씩 나가려고 합니다. 부대 앞 관사에서 생활중이고 외출은 못하지만 배달이나 택배는 가능해서 이전보다는 여건이 좋아졌습니다. 이전에는 소초 안에 살아서 배달이 안되고 2~3인 1실을 사용했습니다. 소초는 8개월, 4개월 주기로 옮겨다녀서 이삿짐을 싸기가 불편하고 가구를 들이기가 힘듭니다. 봉급은 원천징수3500정도로 꽤 많이주는데 가끔씩 이렇게 살아야하나 싶어서 전역생각이 납니다. 부대에 30세 중반에 결혼까지 했는데도 저랑 동일한 생활을 하는 상사분들도 많습니다. 전역하면 밖에나가서 뭐할지 무섭기만 하고 전역안하면 계속 이런식으로 살아야하는데 걱정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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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을 갈아 넣는게 좀 그렇긴햐도 군인연금 받을 때까지 버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