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차 노가다 인테리어필름 기술직 궁금하신점 현실적인 답변해두려요30
- [* 익명 *]
- 등록일 2021-11-08 09:51
- 조회수 8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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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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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 *]
필름작업에 관심이 있어 질문 드려 봅니다
1. 어떤 경로로 이 일을 시작하고 배우셨는지 알 수 있을까요?
2. 현장은 주로 아파트나 개인 주택일까요?
3. 일하시는 분들은 좀 어떠실까요?(칸막이 팀에서도 좀 해봤는데 좀 사람들이 많이 거치시더군요)
4. 출근시간/퇴근시간 (일반적으로 6:00~16:00 맞을까요?)
5. 작업시 주로 힘든 부분은 어떤것이 있을까요?
6. 처음 데모도 단가도 알 수 있을까요?
7. 작업자들중 중국인들도 많나요?
8. 노가다 분야는 돈받는게 항상 문제가 되던데 문제 없으실까요?
9. 일반적으로 공수는 몇일정도 될까요?
10. 일감은 주로 거래처에서 받으실까요? 아니면 개인일을 주로 하시나요?
쓰다보니 너무 많은 질문을 드린것 같습니다 전부 다 답변 안해주셔도 되니 조금이라도 답변 부탁드립니다
2021-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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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
1. 직장이 인테리어 현장 업무쪽이라 필름해오는걸 눈여겨보았고 마침 사촌형이 필름쪽 사업을 하고있어서 시작하게되었습니다.
2. 현장은 아파트쪽이 일이 많고 오피스 상가쪽도 큰 현장들어가면 보통 1~3주정도 합니다. 개인주택은 뭐 그렇게 많다고 보기 힘들것같네요.
3. 이건 케바케라 그래도 필름쪽은 거친작업이 없어서 괜찮습니다. 막 욕하고 완전 쌩노가다 느낌나는 사람 현재까지 본적없습니다.
4. 보통 연장차고 일하는시간은 8시~17시입니다. 17시전에 대부분 정리하고 들어갑니다.
자동저장이없어서 일단 추후에 더 답변 달아놓겠습니다. 점심시간이 끝나가서요.ㅜㅜ
2021-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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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 *]
5. 아파트 경우 샷시빼기. 잘못하면 허리 삐끗할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퍼티 잡는곳 샌딩하기. 퍼티 거지같이 떡되게 잡아놨으면 샌딩할때 그만큼 많이 갈아놔야해서 팔도 아프고 퍼티가루도 장난아니게 날리면서 눈사람됩니다. 퍼티 잡는 방법도 잘배워놓으셔야 샌딩할때 힘들지않게 면을 잡을수 있습니다. 한번에 면 잡으려고 하디말고 얇게 두세번 퍼티 작업하는걸 추천합니다. 그외엔 모 힘든부분은 없는거 같습니다.
6. 아마 완전 초짜는 8만원이고, 보통 1년이상되면 12~13만원 정도 받는것 같습니다.
7. 중국, 조선족분들 가끔있는데 거의 보기힘듭니다. 다른 공종에 비해 필름은 우리나라분들이 대부분 장악하고 계십니다.
8. 같은 필름업계종사자들끼리 돈 떼먹는 경우는 거의 본적도 듣지도 못했구요. 보통 인테리어업자가 안주고 잠수타는 경우는 종종 발생하는거 같습니다.
9. 이건 정말 케바케라.. 저같은 경우는 한달에 하루 쉴까말까할 정도로 일이 넘쳐흘러서(일당 위주로 다니고있습니다.) 현재로썬 정말 일이 많아서 인력 부족현상입니다.(모든 공종이 인력부족하여 골치 아파합니다.) 자신의 능력에 따라 좌지우지 되는거 같습니다. 물론 비성수기때도 있습니다. 겨울에서 봄 3~5월달이 일거리가 좀 다른때보다는 줄어드는 분위기입니다.
10. 저는 일당 일용직만 다녀서 거래처라기보단 아는 필름 종사자 형님 실장님들 통해서 연락받고 일없으면 아는분들 통해서 제가 직접 연락해서 일거리 찾아서하고 있습니다. 개인일 많은분들은 개인일만 주로하시고 개인일도 2~3건 하면서 일당 뛰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2021-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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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 *]
와... 이렇게 하나하나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것도 피같은 점심시간에 !!)
생각보다 일도 많은편이군요 !
5번같은경우는 샷시 몇번 빼보거나 해봣는데 무게가 한번에 쏠려서 허기 조심해야겠습니다
퍼티 샌딩 작업하는 과정(필름작업은 아니지만) 하시는 것 보고 마스크는 필수 겟구나 했네요
좋은 팁도 감사합니다
다른 작업은 모르겠으나 칸막이랑 천장은 중국인들이 상당히 많은편이라 그런지 별로 좋지가 않더군요.,.
일단 돈 떼먹는 경우만 적어도 이 분야에서는 정말 좋은 조건 인것 같습니다
2021-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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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 *]
전 지금 20대 후반인데요 인테리어목수 1년하다가 같이 일하던 오야지가 일이 중간중간 끊겨서 때려치고 나와서 마루시공 2년하다가 필름 배워보려고 나와서 필름 1주일 따라다녀봤는데 퍼티하고 샌딩하고..필름은 뭐 깔끔하니 어째서 해봤는데 퍼티가루로 사람 완전 거지꼴되고.. 최악이였거든요 마루나 목수는 현장 8시넘으면 도착해서 9시 시작인데 필름은 무슨 소리안난다고 7시반정도부터 와서 문떼고 샷시떼고 밑작업 하던데 ... 물론 사람사는 아파트 작업이 였구요. 이건 그팀이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그리고 필름 붙이기전에 프라이머 바르고 또 사포질하고.. 저는 적성에 안맞아서 다시 마루시공 하고 있는데.. 가끔 생각이 나서 필름쪽도 기웃거리고 있는데 전에 일하던 팀이 이상한건가요?? 퍼티를 기공들이 얇게 3번정도 발라서 히팅건으로도 열처리하고 제가 사포로 갈아내는거 했는데 퍼티를 개떡같이 발라논건지 아니면 원래그런건지..
딱 일주일 하고 본게 피스자리 퍼티로 메꾸는거 면 잡으려고 퍼티하는거 프라이머 바르는거 그리고 걸레받이 필름 붙이는거 까지는 해봤는데 일주일 하고 본게 그거 뿐이라 궁금하네요
202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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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 *]
네 맞습니다. 밑작업하는거보고 도망가는사람 여럿 봐왔습니다. 솔직히 그정도로 도망가거나 떼려치우면 다른 공종 현장일도 못하죠. 초보때나 먼지 많이먹고 뒤집어쓰고 쓰레기 정리하고 힘든거 이해하죠. 누구나 다 겪는 과정이고 어느정도 위치에 서게되면 안하진 않지만 아무래도 초보자분들보단 덜하게 됩니다.
초보한테 걸레받이 주는것도 감지덕지죠. 솔직히 초보가 붙이면 무조건 하자입니다. 모서리 다 떠있고 기포도 군데군데 일단 마감자체를 모르니 마감이 안나옵니다. 그러니 기초작업밖에 못시키고 기초 작업 다하고 붙이는거밖에 안남았을때 그제야 걸레받이나 몰딩정도 붙이게 하죠.
202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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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 *]
필름쟁이가, 도배쟁이 봤을때 어떤가요?
장단점 같은거요, 저는 도배 8년정도 했는데, 누가봐도 필름마감해야되는곳, 비싸니깐 도배 시키고, 견적따와도 재미가 없네요ㅎ그래서 그냥 일당만 다니는데, 기공품 포기하고, 다른일 배울까 고민중입니다.
2021-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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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할깜냥이 안돼서..한가지만 파보려고 생각중입니다..
사람 부르기 애매할때 직접했던것중에
필름이 그나마 적성에맞다고 생각하는데
1.저희가 부르는분들은
3M대리점에 시키면 기공분들이 거기일만 하신다고 하던데
한곳에만 소속되서 하시나요? 그리고 처음에 어떻게 어디로 들어가서 배워야할지 궁금합니다
2. 기공이될때까지의 기간이나 일당이 대략 어느정도되는지..?
3. 비전에대해서도 궁금합니다..
1. 대리점은 소속되어있다고 보기보단 현장 하나 맡아서 쳐줄수있는 실장들 연락망을 갖추고있죠.
물론 팀을 갖추어 소속되어있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팀은 한달 25일 이상은 찍어줘야 팀원들이 형성되겠죠.
그리고 거의 보통은 아는사람들끼리 현장 돌려가며 품앗이하는 형태라고 보심됩니다. 거기서 사람 모자르면 커뮤니티 모임에서 사람 구인하거나 구직하죠.
일단 작성자분께서는 든든한 지원군이 계시니 아버지 밑에서 현장 맡아서 하는것도 좋은 버팀목이 될것같습니다. 상가면 그래도 페인트할 부분을 필름쪽으로 빼면 양이 꽤 나오니까요. 물론 아버님을 잘 꼬셔야..
중요한건 기초를 알아야하는데
일단 필름학원에 등록하여서 어느정도 기초적인 래핑하는 방법을 깨우치는걸 추천드립니다. 물론 학원에서는 밑바탕이되는 기초작업인 퍼티, 샌딩, 실리콘 제거, 잡티제거 이런건 말로만 설명해줘서 막상 현장나가면 초보때는 저런 기초작업만하는데 전혀할줄 몰라서 어찌보면 학원 다닐필요성을 못느낀다고 하는사람도 있는데요.
학원에서 배우는 래핑 기초기술이 나중 래핑시작하는 단계에서 매우 도움이 될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왜냐면 막상 이제 붙어봐라하면 허구헌날 기초작업하고 본드만 발라보던사람이 갑자기 붙이라고하면 못붙이거든요. 그래서 학원다니는것을 추천합니다.
2. 요즘 기공 단가23만원이고 보통 좀 빠르게 습득하는분들이 5년정도하면 기공으로 인정해줍니다. 물론 잘해야죠.
3. 비전이라..일단 현재로선 필름일이 상가나 아파트나 많이 있습니다. 사람이 없어서 일 진행이 안될정도입니다. 물론 일이 많지 않 기간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기자신이 필름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일을 잘처리한다면 1년내내 일할수 있는 여건은 충분합니다.
필름 업계가 30년정도 된거같은데 10년전만 해도 그렇게 필름일이 많지도않고 잘 알려지지 않고 거의 상가 위주의 일이 많았지만 지금은 아파트, 주택 등 분야가 많아졌습니다. 앞으로도 제가보기엔 충분히 메리트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