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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3 *]
저 너무 궁금한데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늘 새로운걸찾아야하고, 가만있는걸 힘들어하고 갑작스런 감정적 변화가 있고 그러신가요? 갑자기 욱한다던지 신경질이 난다던지
만약 있으시다면 어떻게 조절하시나요?
202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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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저정도는 모두가 그렇게 살아가지 않을까요
저도 진득하게 앉아서 하는건 못하긴 하거든요 지금도 뽐뿌글 올렸으니 답해주면서 밀린 업무도 보는 중이고 폰으로 밀린 카톡보면서 낼 쉬어서 태블릿으로 넷플 뭐볼까고르는 중이거든요ㅋㅋ 그렇다고 멀티가 되는건 아닌데 일을 이런식으로해요ㅋㅋ 근데 벌여놓은건 결국 다 합니다 학창시절 공부할때도 그랬어요 침대에는 단어외우다 갑자기 일어나서 책상에서 공부하다가 갑자기 식탁가서 수학풀고 동생이 뭐 물어보면 바로 가르쳐주러 가야하고 다시 방바닥에 누워서 뭐 외우고 이래도 결국 그날 해야 하는건 다 했거든요 엄마가 방법이 어떻든 그날 해야 할 일을 마무리한거면 그게 중요한거라 하셨거든요 저도 님처럼 어느정도 새로운거 생각난거 바로바로 해야 직성이 풀리고 가만히 앉아서 못하고 그런편인데 마무리를 짓는 연습을 조금 해보고 그런것에 꾸중을 들을 편이 아니여서 갑작스런 감정의 변화를 크게 느끼진 않는 편입니다
불편함을 느끼신다면 병원가셔서 조절하는 법을 배우시는편이 어떨가요 의외로 별거 아닌일이 많이가고 저도 그냥 검사해보러 간거여서요
202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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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싸우지 마시구요ㅠ
57님이 말하는게 뭔지 압니다 제 어릴때 에피소드 하나 말해보면 초딩때 시험치는데 집중력이 확 풀려서 앉아있지도 못하겠고 글도 눈에 안들어오고 머리도 아픈거같고 울면서 시험치다말고 조퇴하고 집에 갔거든요 근데 그때 엄마가 그냥 시험은 어쩔수 없다 울면서 앉아있는것도 배워야 한다고 하고 대신에 그 이후로 학원 끊고 엄마랑 집에서 학습지 같이 했어요 오래 집중못하는 과목들이 정해져있어서 문제풀다 집중안되면 바로 좋아하는 책읽게 해주고 몇줄 읽다가 다시 다른 공부하고 또 다시 다른 학습지 풀고 이런식으로 엄마가 할당량 정해논거 안에서 돌려막기?라도 그렇게라도 하라고 이렇게 시작하니까 중고딩때 혼자 학습할때도 쭉 그렇게 해왔고 문제가 없어서 일도 이런식으로 해요ㅋ 또 엄마가 없으면 냉장고에 포스트잇에 할일 붙여놓거든요 빼곡하게 근데 진짜 별거 아닌거라서(예를 들어 비염이 있어서 코한번 풀가 이런것들) 쉽게 할수 있는것들 하나씩 하고 포스트잇버리면 묘한 성취감이 있거든요 어릴때 엄마가 만들어준 생활습관들 이런것들이 저의 습관들로 자리잡아서 아마 도움이 됐을꺼다라고 의사쌤이 말해줬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오히려 멀티가 안되는편이에요 노래들으면서 걷기도 못합니다ㅋ 멀티가 되는게 아니라 안되면 바로 포기하고 다음껄로 빨리 넘어가게 연습했던거고 요상하긴 해도 이런것들이 제 나름의 방법으로 발전?되서 사회생활에 그닥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정도에요 저도 겹겹이 몰려오면 손 놓아버리고 싶은게 아니라 머리뿐만 아니라 몸이 고장났나싶을정도로 움직이지도 못하는데 속으로 울면서(실제로 화장실가서 울기도ㅠ) 기계적으로 업무단위로 쪼개서 포스트잇 수십개 붙여놓고 잠깐 커피마시고 눈감고 5분명상(루틴임) 작은거 하나씩 하는거부터 시작합니다 아니면 눈에보이는 젤 작은일먼저해요 하나 해놓으면 마음 편해서 몸이 굳는건 덜하는 편이라서요 이런 글은 그냥 적지만 업무메일은 한줄씩 적었다가(성격이 급하고 머리가 복잡해서 말도 안되게 적어놓는 경우가 많음) 퇴고를 세네번씩 봅니다 제가 전혀 문제가 없는 것처럼 적었지만 나름의 극복방법이 있고 그것이 잘 적용해서 살아가는 편이라 문제가 없어보일뿐 님이 생각하는 그런 증상들 저도 어느정도 발현됩니다
202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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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사과안하셔도 돼요ㅋ 저도 남들한테 피해주는게 뭘까 생각했거든요
저는 조용조용하게 산만한 편이라 학교다닐때도 눈에 띄는 행동을 한다거나 문제학생이였던 적이 없어요 불편한건 개인적인 것들, 강박이나 불안 거기에 따른 불면증이 있어서 특정시기만 되면 굉장히 피곤해보이겠다 생각합니다 제가 adhd진단받고 신기해서 회사에 말하고 다녔는데(사회초년생때라 그냥 막 말하고 다님ㅠ) 검사 잘 못된거 같다고 사람들이 말해주더라구요 공부도 못하진 않았고 업무능력이 떨어지지도 의사소통이 안되는것도 아니고 평범했어요 근데 스스로 똑똑하다 생각은 안해서 일할때 포스트잇으로 생각난 일 해야할일 물어볼꺼 생각나면 바로 적어서 붙여놓거든요 매일매일 한바가지씩 써놓아요ㅋ 그리고 언제든 회사를 떠날수 있게 인수인계를 수시로 작성하는 편ㅋ 근데 이게 adhd에 되게 좋은 습관이라고 하더라구요 의사쌤이 매번 기록하고 정리하고 이걸 촘촘하게 하는 편이라 업무에 지장을 못느낄꺼다라고 했었거든요 딱히 문제를 못느끼고 살아서 개선안하고 그냥 삽니다ㅋㅋ
202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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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adhd로 진료는 받지 않고
제가 진단받은 의사쌤이 그랬는데 이쌤만 그럴수 있긴합니다만 원래 성인adhd는 진단 잘 안내려준다고 합니다 어릴때 가진 adhd 성향이 커가면서 사회성이랑 결합되서 완화되거나 자연스럽게 낫기때문에 일상에 크게 문제가 없을때는 문제가 아니기때문이라는 식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완전무결하게 완벽한 사람은 없으니까요 저는 우울은 아니고 제가 불안이 좀 있는데 이것도 adhd가 성인으로 자라면 자연스럽게 없어지면서 불안이나 강박같은 흔적이 남는거라고 들었습니다 크게 일상에 문제가 없으면 누구나 가지고 살아갈수 있는 정도고 다들 어느정도는 다양한 이유로 생긴다고 하니까요 익명이라도 개인적인 일이라 얘기드리기가 불편한 부분도 있고 암튼 다른 복합적인 문제들로 인해서 성인adhd는 맞고 심하진 않고 어릴때 좋은 습관으로 인해서 그걸로 크게 불편함을 못느껴서 제 경우는 adhd가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
202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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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8 *]
어렸을때부터 발생된것이 아니고
성인이 되었을때 알았으면 ADHD일 확률이 높은게 아니라 우울증일 확률이 높데요
우울증 치료 받다가 나아지는거 1도 없었는데 ADHD랑 우울증이랑 같이 쓰인다던 페니드정 먹었는데 괜찮아지기 시작했는데 선생님에게 콘서타 처방원한다해서 처방받았는데 저에게 콘서타보다 못했고 병원이 너무 멀어 집가까운데 병원바꾸고 페니드정 받길 원한다 그러니 어렸을때부터 처방안받았으면 안해준다해서 (전병원에서 왜줬는지 몰겠다면서) 그 선생님이 처방해주신 메디키넷30mg까지 올려먹은적이 있네요 (지금은 우울증이 괜찮아져서 쫌 쉬다 가려구요)
전 조용한adhd라 모르겠는데 제주변에 성인이 되어서도 이유없이 왔다갔다거리고 손꼼지락거리고 그런 사람... 전회사에 있었어요
2022-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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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이 어떠신가요
adhd가 불안이랑 강박이 세트메뉴?같은거라고 들었거든요
일상에 불편함을 느끼는 증상은 제가 불안이랑 강박이 조금 있다 정도?
돌이켜보면 어릴때부터 조금 산만하긴 했어요
엄마가 너처럼 책을 산만하게 읽는 사람 없을거다라고 할 정도?
성인Adhd입니다 어릴부터쭉이라... 심한adhd는 책못읽습이다 살면서 2장이상 읽은적엊ㅅ어요
못 읽는게 어떤 느낌인가요?
이해가 안되어서 반복해서 읽어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재미 자체가 안 느껴지는 것인지
재미는 있는데 특정 시간이 지나면 고통스러워지는 것인지 자세를 바꾸면 어떤지 궁금하네요.
머리에 하나도 안들어오고
포기한다는 쪽에 가깝겠죠
근ㄷㅔ 이 정도면 약을 드셔야죠
다른 분들도 책읽는거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많이 하시는데 여기에 답해볼께요
책 몇줄 읽다보면 딴생각나고 다시 읽으면 눈에 안들어오고 뭐 읽었는지 생각안나고 그줄만 계속 읽어도 머리복잡해지고그러다보면 흥미를 잃고 이런게 아닐까싶네요 저도 그렇거든요
저는 이게 문제라고 생각해본적이 없습니다ㅋ 그래도 꾸준히 책읽을수 있거든요
어떻게 읽느냐면 소설책 동화책 만화책 상관없이 책을 여러개 펴놓고 최소 3-4개씩을 동시에 읽어나갑니다
이책 조금 읽었다가 또 잡생각나면 다음책 읽고 이렇게 여러번 보다보면 남들보단 느려도 결국엔 끝까지 읽게됩니다
성인이 되서도 동화책 자주 읽는데 한번에 읽을수 있는 책이 동화책밖에 없어요ㅋ 글씨도 크고 그림도 많고 딴생각 잘안나고ㅋㅋ
저는 평생 이렇게 살아왔고 학습도 이렇게 했습니다ㅋ
최근에 병렬독서법이라고 들었는데 제가 평생 주의력산만해서 해오던걸 이름을 찾은 느낌이였네요ㅋ
혹시 책읽기가 어려우신 분들 저처럼 해보세요
소설책같은 경우는 난이도가 있는데 망상이랄까 상상력이 가미되기 시작하면 주르륵 읽힐때도 있지만 그게 풍부해져서 한줄한줄 읽을때마다 머리가 복잡해져서요 근데 그것도 나름 재미라 생각하면 크게 문제 안됩니다
그리고 안 읽히면 과감하게 중간부터 읽는다거나 아무책이나 손에 잡고 아무페이지 한권읽기라거나
어렵게 한번 완독했다가도 재밌게 읽은책 내용 생각안하면 또 읽어도 재밌겠지 하고 여러번 봅니다
제 생각엔 책을 첨부터 완벽하게 읽어야겠다는 마음가짐이 더 부담되서 잘 안 읽힐수도 있어요
읽어지는데까지만 읽고 장기로 잡아서 끝까지 읽는다면 한번에 못읽는게 뭐 어떨까싶어요
정독이 어려울뿐 다독 완독은 시간이 해결해준다고 생각하고 삽니다ㅋ
제 아들이 중학생인데 책을 못읽는것 같습니다
하루종일 폰만 봐요
ADHD일까요?
어디서 검사를 받아봐야하며 어떻게 고칠수 있을까요?
제가 가는 안과 옆에 소아정신과거든요 사람이 바글바글합니다 그냥 애들 막 돌아다니고 소아과같아요ㅋ
정신과 타이틀에 부담느끼신다면 소아정신과 주변에 찾아서 가보세요
ADHD는 거의 정신의학과쪽에서요..
앗 딱 아시네요.. 저는 아랍어처럼 한글이 안읽힙니다 이분글도 읽다가 중간에포기했는데 무순말인진알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