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리뷰 입니다.

PC 부품 중 키보드만큼 촉각을 감지하기 좋은 기어는 없으리라 예상됩니다. 물론 손맛을 느끼기에 마우스 역시 흥미롭지만, 10개의 손가락 모두를 사용하지 않아 키보드에 비해 제한적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특유의 딸깍거리는 소리와 키감을 지닌 기계식 키보드의 감성은 많은 유저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한편, 본 글에서 소개드릴 기계식 키보드는 마닉축으로 무장한 ' 마이크로닉스 MANIC X100 '입니다. 가격대는 글 작성 기준 최저가 24,000원 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초기 기계식 키보드는 일반형 키보드에 비해 높은 가격대다보니 아쉬웠지만, 마이크로닉스 기계식 키보드는 2만 원대 합리적인 가격대로 출시되어, 접근성이 좋게 느껴집니다.

패키지 

마이크로닉스 MANIC X100의 패키지는 간결합니다.

키보드와 키캡 탈거 툴, 간단 매뉴얼로 구성되었습니다.

마이크로닉스 기계식 게이밍 키보드 MANIC X100 살펴보기

MANIC X100은 대중적으로 익숙한 일반형 104키의 범용 사이즈의 키보드로, ABS 재질 이중사출 키캡이 쓰였습니다. 촉감은 살짝 까슬까슬하며, 키감은 무게감이 묵직하지 않고 날렵하게 느껴지는 재질입니다.

이중사출 키캡은 문자가 지워지지 않는 타입이라 반영구적이며, 마닉 스위치 2세대(정축, 적축, 갈축) 총 3가지 기계식 스위츠로 출시되었습니다. 한편, 본 글에선 청축으로 소개 드리게 되었습니다.

키캡은 기본 제공하는 툴을 통해 쉽게 탈거가 가능합니다.

주요 특징 중 하나인 스텝 스컬처 2가 적용되었는데, 키보드 상부에서 하부로 향할수록 높이가 낮아져 자연스러운 타이핑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상, 하부 키 높이 차이는 16mm 가량 차이)

하단은 미끄럼 방지를 위해 고무 패킹으로 처리되었습니다. 실제 테스트해본바 바닥에서 키보드가 쉽사리 밀려나지 않아 유의미하다 느껴집니다. USB 포트는 금도금단자와 노이즈 필터로 구성되었습니다.

메인 키 사이즈는 14mm로 키 간격이 넉넉하고, 스프링 진동이 심하지 않아 타이핑 시 느낌이 좋은 편입니다.

 ▲ 마이크로닉스 MANIC X100 게이밍 기계식 키보드 타건 영상

다만, 기계식 키보드다 보니 정숙함 면에선 다소 아쉬울 수 있지만, 딸깍거리는 감성을 느끼기 위해 사용하는 키보드다 보니 크나큰 단점은 아니리라 예상됩니다. 오타율도 적고, 독특한 촉감과 사운드가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폴링레이트는 1000Hz로 반응속도가 양호합니다.

조명 효과 

게이밍 기어로 거론되는 모델답게, RGB 조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FN + 숫자 7, 8, 9, 0번에 사용자 지정 LED를 지정할 수 있고, 기본 제공하는 조명을 세팅할 수 있습니다.

FN 키 + INS, HOME, PGUP, DEL, PGDN 총 5가지의 조명 프리셋을 적용할 수 있고, Fn 키+ 방향 키로 속도와 밝기를 조율할 수 있습니다.

 ▲ 마이크로닉스 MANIC X100 게이밍 키보드 조명 효과

조명은 어두운 환경에서 효과가 도드라지며, 유저 취향에 따라 설정 가능한 부분이기 때문에, 원치 않으면 끌 수도 있고, 화려함을 선호한다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마이크로닉스 MANIC X100 게이밍 키보드의 사용 소감은 몇 해전 기계식 키보드들에 비해 저렴한 가격인 2만 원대 모델임에도 기계식 특유의 촉감과 키감, 딸깍거리는 감성을 느낄 수 있어 좋은 인상입니다. 타이핑 감도를 높여주는 스텝 스컬처 2와 마닉 2세대 청축 스위치는 날렵하지만 정확한 입력이 가능하기 때문에 타이핑 속도가 빠른 분들이라면 만족도가 높으리라 예상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FPS, TPS, RTS 게임 장르를 즐기신다면 추천드려봅니다.

그럼, 합리적인 가격대 게이밍 기계식 키보드를 염두에 두신다면 참고가 되시길 바라며, '마이크로닉스 MANIC X100 마닉축 기계식 키보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이 체험기는 마이크로닉스와 퀘이사존 행사를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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