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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이션을 잠깐 만져볼 기회가 있어 사진 몇장 찍어봤습니다. 블로그용으로 작성한거라 편한 말투로 작성한 것이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지난 4월 HTC는 센세이션을 발표한 바 있다. 이미 유저들에게 코드명 "피라미드"로 알려진 제품이다. 디자이어HD 이후 국내에서는 htc의 전략폰들을 만나볼 수 없었다. 하지만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센세이션이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어서 다시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 센세이션은 퀄컴의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진저브레드 탑재, 800만 화소 카메라 등 화려한 스펙을 선보인다.

센세이션 리뷰에 앞서 간단하게 촬영한 센세이션 이미지를 공개한다. 센세이션의 정확한 국내 출시일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SKT를 통해 조만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 그럼 센세이션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살펴보자.



HTC 센세이션 전면

센세이션의 첫 느낌은...HTC 였다. 센세이션을 보자마자 HTC풍의 냄새를 한껏 느낄 수 있다. 그만큼 HTC의 한결같은 디자인이 계속 유지되고 있는 모습이다. 전면 상단의 스피커 부분은 전형적인 HTC 스타일이 아닌가 싶다. 센세이션의 디스플레이는 아트릭스와 동일한 4.3인치 qHD 540 x960 해상도를 지원한다. (아트릭스는 4인치) 또한 센세이션은 상단의 이미지처럼 갤럭시S2와 동일한 4.3 인치이지만 4:3 비율이 아닌 16:9 비율로 적용되어 이 역시 아트릭스와 동일한 부분이다. (본 게시글에 소개된 센세이션은 해외용이 아닌 국내 출시용 센세이션임을 밝힘)




HTC 센세이션 전면 버튼부

센세이션 하단에는 안드로이드 4버튼이 터치방식으로 적용되었다. 이미지로 잘 표현되지 않았지만 센세이션 상, 하단 외관 끝부분이 살짝 올라와 있어 커브드 글래스가 적용된 넥서스S와 비슷한 느낌이다. 디자이어HD에서 문제되었던 마감 불량 문제는 전면부에서 크게 문제삼을 만한 것은 없었다.

HTC 센세이션 후면부

센세이션 후면부는 다소 독특한 모습이다. 우선 센세이션 후면부는 디자이어 HD와 같이 기존 HTC에서 보여준 독창적인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아울러 후면부는 알루미늄 바디로 설계되어 있으며, 후면 커버는 일체형으로 적용되어 분리하면 센세이션 후면부가 통으로 벗겨진다.

센세이션의 독창적인 디자인은 칭찬할만 하지만 소비자 개개인에게는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후면부의 마감은 특별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HTC의 선입견 때문인지 깔끔한 모습보다는 불안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HTC 센세이션 800만 화소 카메라와 듀얼 LED 플래시

센세이션 후면 상단에는 이미 알려진대로 800만 화소의 카메라가 내장되어 있다. 아울러 바로 옆에 듀얼 LED 플래시를 지원한다. 갤럭시s2, 옵티머스 2X와 유사하게 카메라 부분이 다소 돌출되어 있으며, 전체적으로 각이 져 있지 않고 둥글게 적용되었다. 또한 센세이션은 동영상 촬영 시 1080p 풀HD 촬영이 가능하다. 옵티머스 2X, 갤럭시s2에 이어 센세이션도 풀HD를 지원해 카메라 성능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HTC 센세이션 800만 화소 카메라와 듀얼 LED 플래시

그립감은 4.3인치의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만큼 손에 착 감기는 맛은 없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외관이 둥글게 처리되어 감촉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아울러 4:3 비율의 디스플레이로 가로길이보다는 세로길이가 더 길어 그립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조작은 다소 불편할 수 있는 부분이다.

HTC 센세이션 전면 130만 화소 카메라 내장

센세이션은 전면에 130만 화소의 카메라를 내장해 셀카나 영상통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지난 디자이어 HD 모델에서 전면 카메라를 지원하지 않아 불편한 점이 있었는데, 센세이션은 전면 카메라를 탑재해 사용성을 높였다.

HTC 센세이션 크기와 무게는?

센세이션은 126.1 x 65.4 x 11.3 mm 148g의 무게로 해외용 센세이션과 국내용 센세이션의 크기와 무게는 동일하다.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들에 비해 센세이션은 다소 무겁고 두꺼운 편에 속한다. 실제 만져본 느낌은 역시 두께나 크기보다 148g의 무게가 크게 느껴졌다.

HTC 센세이션 상단

센세이션 상단에는 3.5mm 오디오 단자와 전원/슬립 버튼이 배치되어 있다. 디자이어 HD의 경우 출시 당시 전원 버튼 함몰 문제와 배터리 커버 문제가 이슈로 떠오른 바 있었는데, 센세이션에 그대로 적용해보면 적어도 두가지 사항은 크게 문제되지 않아 보였다. 단, 상단의 이미지처럼 제품의 마감은 여전히 불안한 편이다.

HTC 센세이션 마이크로 USB5핀 적용

센세이션은 마이크로 USB5핀 규격의 연결단자가 적용되었으며, 좌측면에 배치되어 있다. 별도의 보호커버는 적용되지 않아 이물질 따위로부터는 안전하지 않지만 쉽게 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다. 센세이션 하단에는 배터리 커버를 분리할 수 있는 버튼이 적용되어 있는데 분리 방식이 디자이어 HD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디자이어 HD는 폰의 일부만 분리되는 구조지만 센세이션은 후면 전체가 벗겨지는 구조다.

HTC 센세이션 배터리 커버 분리

상단의 이미지처럼 센세이션의 배터리 커버를 분리하면 상단의 스피커 커버와 렌즈 커버까지 분리되는 범위가 크다. 측면의 일부만 분리해 배터리를 교환할 수 있는 디자이어 HD와 다른 구조가 적용된 부분이다.

 HTC 센세이션 배터리-1,520mAh

HTC제품을 얘기하면서 배터리 이야기를 빼면 섭하다. 그동안 HTC 제품들은 배터리 부분에서 아쉬운 점을 보여왔는데, 센세이션 역시 1,520mAh를 지원해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HTC 센세이션 vs 삼성 갤럭시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