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
1. 시계와 이질감 없는 디자인. 스마트 워치도 시계인데 이게 장점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지만.. 현재 원형 디스플레이를 가진 몇 안되는 스마츠 워치 중의 하나이다. 내가 알고 있는 한 제대로 된 원형 디스플레이를 가진 스마트워치는 지워치알과 모토 360 정도인데 모토 360은 그나마 밑에가 짤려 있어서 유일하게 진정한 원형 디스플레이를 가진 제품이지 않을까 싶다. 아! 지워치 어베인도 있구나~ 어쨌든 둥근 시계 같은 느낌을 원하신다면 만족 스럽다~
2. 편안한 기본 가죽줄. 개인적으로 제품외에 악세사리에 다시 고민하고 지출을 해야 하는 구조를 별로 안 좋아한다. 안 하는 건 아니다. ㅋㅋ 어쨌든 예전에 지워치알을 사용할 때 (이번이 두번째 사용;;) 메탈줄을 써보았었는데.. 운동할 때 너무 불편했다. 그렇다고 운동할 때 벗자니 스마트 워치를 차게 된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를 놓아버리는 것 같아서 영 그랬다. 기본 가죽줄은 편안할 뿐더러 그리 싸구려틱해보이지 않고 매우 무난하다. (실제로도 싸구려는 아니다.)
3. 안드로이드 웨어. 내가 이전까지 쓰던 스마트 워치는 페블워치와 소니 스마트워치2였다. 두 기기 모두 충분히 좋은 기기이고 장단점이 있지만, 어플은 그들만의 전용 어플만을 사용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사실 스마트워치에서 많은 기능을 써먹기에는 아직 한계가 있고 개인적으로 그럴 필요성도 느끼지 않기 때문에 큰 불편함은 없었지만, 할 수 없다와 하지 않는 것의 차이는 분명히 있다. 지워치알은 안드로이드 웨어라는 거대 세계를 이용함으로써 여러 앱이 빠른 속도로 만들어 졌고 현재 진행중이다.
(자세한 앱 사용은 사용기에서 다루고자 한다.)
4. 음성 인식기능. 소니 스마트워치2에서 넘어오게 된 결정적 계기이다. 폰이 손에 없을 때.. 예를들면 운동을 하거나 누워서 쉴 때 간단한 메세지 확인과 함께 답장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게 내 생각이었다. 물론 PONG 등의 어플을 이용하면 음성 인식 없이도 어느정도 이런 욕구를 충족할 수 있지만.. 순정으로 할수 있느냐 없느냐는 그 미묘함에서 오는 차이가 있지..ㅋㅋ 어쨌든 음성 인식은 매우만족은 아니지만 조금만족 정도는 줄 수 있을 것 같다. 조용한 곳에서는 거의 완벽하게 구현이 되고 다소 소음이 있는 곳에서도 꽤나 좋은 인식률을 보여 준다. 이모티콘을 사용할 수 없어 나의 애타는 마음을 상대방에게 표현하기에는 2프로 부족하지만 귀찮음을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는게 어디인가..
5. 꽤나 빠른 충전 시간. 어떻게 보면 단점 1번을 어느 정도 상쇄해 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충전을 깜박 해서 당황스러울 경우가 있지만 이른 아침에 발견했다면 큰 문제가 안된다. 출근을 준비하며 충전 시켜 놓아도 한 시간 정도면 거의 충전이 되는 것 같다. (물론 배터리가 어느정도 남아 있던 상태였으니..)
<단점>
1. 다소 아쉬운 배터리 시간. 예전에 사용하던 페블은 거의 일주일, 소니 스마트 워치는 3일은 너끈한 배터리를 자랑했다. 하지만 이 지워치알은 하루는 버텨 주지만 2일은 절대 무리인 배터리 용량을 보여 준다. 인간은 적응의 동물인지라 폰과 함께 충전을 시키는 것이 버릇이 되면 크게 문제 될 정도는 아니지만 깜박 잊고 아침에 시계를 보았을 때의 찹착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폰처럼 배터리를 갈아 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충전을 시키면서 이용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2. 삭제가 어려운 기본 기능들. 폰 만들 때도 제조사건 통신사건 본인들이 편리하다고 생각되는 기능이나 어플(이라 쓰고 쓰레기라 읽는다) 들을 때려 박던 습관이 스마트 워치에도 어느정도 드러나는 것 같다. 스마트 워치는 매우 개인적인 기기이고 본인들의 삶의 패턴에 따라 매우 유동적일 필요가 있다. 하지만 이건 너무 좋은 기능이니까 꼭 쓰여야돼! 라는 제조사의 아집이 보일 때가 있다. 나에게는 피트니스가 대표적인 기능이다. 내 운동은 내가 알아서 할꺼고 걸음수를 체크하거나 심박수를 체크하거나 이런건 저언혀 필요없다. 물론 기능을 끌 수는 있으나 설정이나 카드 등에서 때때로 나타나는 관련 정보들을 완전 없애기는 어렵다. 기능을 많이 넣어주는 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한테 필요없는 건 안 쓰면 되니깐! 근데 확실히 안 쓸수 있도록 해줬으면 좋겠다!
3. 음성인식의 한계. 음성인식 기능은 완소다. 사실 나는 꼭 원했던 기능이니깐.. 그런데 가장 기본적인 기능도 하지 못하고 있다. 예를 들면 "음악재생" 이라던지 "달력" 이라던지.. 이런 될 법한 것들이 안된다. 그래도 초창기에 비해서는 많이 발전했다. "오늘날씨" 라던지 메세지 보내기, 알람 설정 등은 이제 아주 매끄럽게 잘 된다. 그래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쓰는 기본 음성 인식은 넣어 줬으면 좋겠다. 아님 설정할 수 있게 해 주든지.. 음성인식과 앱을 연동할 수 있게 해준다면 정말 대받일텐데..
4. 불편한 충전 방식. 소니 스마트 워치2와 비교할 수 밖에 없는데 소니의 경우 마이크로 5핀이었다. 무지 편리했다. 요즘 마이크로 5핀 충전기가 없는 곳은 수영장 안과 목욕탕 정도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온군데에 다 있고 항상 맘의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 하지만 지워치알의 경우 전용 충전기가 있는데 이게 위치를 정확하게 맞추어 올려 놓아야되고 자석에 의해 고정은 되지만 약간의 압력에도 비뚤어 질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충저이 안되어서 처음에는 애를 좀 먹었다. 이 방식이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불편한 건 사실인 거 같다. 특히 책상위에서 충전하다가 다른 책으로 건들이거나 해서 충전이 안되었을 때 외출시 느낄 수 있는 당함스러움은 꽤 크다..;;
<결론>
나에게 있어서 직업적인 측면이나 개인적인 전자기기에 대한 욕구에 비추어 보았을 때 스마트워치는 꽤나 도움을 주는 기기임에 틀림이 없다. 카톡이나 텔레그램을 보려고 일부러 폰을 열 필요가 없이 손목을 까닥~ 심지어 간단한 답장은 그 상태에서 바로 해결.. 자려고 누웠다가 30분후에 일어나야지 핸드폰 만지러 다시 일어 날 필요 없이 손목에 "OK 구글. 30분 후 알람" 하면 해결. 내일 날씨가 궁금하면 "OK 구글. 내일날씨." 하면 해결. 그리고 내 폰은 언제나 무음이다. 전화가 와도 손목으로 진동.. 이 정도 만으로도 난 편리함을 느끼고 만족감을 느낀다. 웨어러블 기기는 지금이 시작점이라고 본다. 앞으로 상상하기 어려운 많은 기능과 모습들로 나를 노래켜 주겠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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