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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리스트 중 2곳에서 폭망하고
이리저리 방황한 지 10일 만에 졸업합니다.
그 이후로 수도권 성지 12곳 차로 다 돌아다녔으나
실패하고 집,회사 근처 휴대폰 매장 네이버로 검색해서
30곳 전화했으나 전부 실패.
오늘 오전 결국 좋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 원정대에
합류하여 힘을 합친 끝에 서울에서 ㅅㅋㄱㅂ 512 블랙,
89욕 ㅎㅇ 45.8 부가1(100원) 으로 했습니다.
더 좋은 조건이 물론 있겠지만 제게 가능한 모든 시간, 에너지를 투자해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었기에 후회는 전혀 없습니다.
휴대폰이 뭐라고 여지껏 살면서 휴대폰 구입에 이렇게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한 적은 처음이었습니다.
후회도 되고, 직장에서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할 때에도 적잖이 시간을 소비했던 터라 막판에는 너무 피곤하고 귀찮아서 정가 또는 적은 징에 만족하고서라도 구입하고 빨리 내려놓자 라는 생각도 수십 번 했습니다만, 그간 투자한 것들이 아까워서라도 마지막으로 힘내보자라고 다짐하고 주말에 투혼을 발휘해서 얻은 성과라 생각합니다.
아직 구입 못하신 분들은 꼭 좋은 결과 거두시기 바랍니다.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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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수고 하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