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표적으로 의자 그리고 홍진호라는 게이머가 대표되는 제닉스의 게이밍 마우스 TITAN G를 소개하여 드립니다. FPS 게임 장비로 유명한 EMBEST라는 네이버 카페를 통하여 운좋게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제닉스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았으나 홍보를 위한 가이드나 방향, 문구를 전혀 받지 않았으며 제공사의 개입이 없는 아주아주 솔직한 개인적 의견으로만 작성하였습니다.
■ Spec 및 특징
TITAN G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볼 수 있는 PMW3389 센서는 다들 아시겠지만 PMW3360을 튜닝하여 RAZER에서만 사용하던 센서로 2018년 독점계약이 만료되면서 다른 회사에서도 사용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3360은 최고등급의 센서였기 때문에 이보다 상위인 3389의 보급화는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그리고 TITAN G의 가격은 현재 3만원 후반대로 구성되어 있는데 출시된 마우스 중 가장 저렴한 가격이 아닐까 합니다.
PIXART 홈페이제 접속하면 게이밍 마우스 센서 종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중 3389는 가장 최고등급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16,000라는 고DPI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DPI가 높으면 4K같은 해상도에서 움직임을 더 넓게 가져갈 수 있습니다.
■ 패키지, 구성품
마우스 크기에 맞는 작은 박스에 포장이 되어 있고 겉면에 흰색으로 된 TITAN G 모습이 보입니다. 블랙색상은 겉면 박스에 블랙으로 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각 색상에 맞는 전용 박스가 따로 구비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뒷면에는 TITAN G에 대한 간략한 기능부위와 설명이 표시되어 있고요
내부 박스는 블랙 공통인가 봅니다. 흰색이 아닙니다. ^^
한글로 된 메뉴얼과 TITAN G 본체, 그리고 독특한 빨간, 회색 고무가 보입니다. DPI 설정 버튼에 끼우는 고무이며 누르는 감을 더 좋게 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가끔 화이트 마우스라 하더라도 약간의 아이보리나 회색이 섞인 경우가 있는 TITAN G는 Pure White가 생각날 만큼의 흰색입니다.
■ 디자인
오른손잡이 전용으로 우측이 사선으로 내려가는 형상으로 되어 있습니다. 상단에는 DPI 조절 버튼이 있습니다. 외관은 코팅이 되어 있어 부드러운 느낌으로 손에 와닿습니다. 땀자국이 쉽게 생기질 않는 표면이라 여름에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흰색과 회색의 디자인 조합은 흡사 예전 볼마마우스 시절의 색조합을 떠오르게 하는 클래식한 느낌도 느껴지네요.
바닥면에는 폴링레이트 조절 버튼이 있습니다. 피트는 바닥면의 절반 가까이의 면적을 차지할 정도로 크게 되어 있습니다. 피트 색상까지도 흰색으로 맞춘 것을 보면 미소가 지어집니다.
앞/뒤로 가기 버튼은 다른 마우스에 비해 다소 크게 되어 있습니다. 힘 안 들이고 누를 수 있고 눌리는 감도 굉장히 좋게 느껴집니다. 제가 딱 좋아하는 버튼감입니다.
휠은 무늬가 없는 고무로 되어 있고 돌리는 감도 좋게 느껴집니다.
TITAN G에서만 볼 수 있는 DPI조절 버튼의 고무입니다. 빨간색으로도 바꿀 수 있어 포인트로 주기에 알맞은 부분입니다.
케이블은 패브릭과 노이즈 필터가 달려 있는 구조입니다. 중간에 찍찍이도 제공되어 선정리가 하기에 좋습니다.
■ 그립
게임을 할 땐 핑거그립으로 이외는 클로그립이나 팜그립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TITAN G는 형상 자체가 팜그립에 최적화 되어 있어 보이며 핑거그립으로 잡기에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대신 팜그립에서는 힘이 들어가지 않고 편안하게 그립이 되며 부드러운 슬라이딩은 좋은 그립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 LED 효과
RGB LED가 적용되어 있기 때문에 사용하는 내내 심심하지 않은 효과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마우스에 있어서 RGB LED는 이제 거의 필수 사항이 되어 버린 게 아닐까 하네요.
여느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DPI, LED, 마우스 센서, 매크로를 설정할 수 있으며 DPI 버튼을 누를 때 화면에서는 실시간으로 표시가 됩니다. LED는Steady, Brethe, Neon, Tail 과 off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LED밝기는 5단계로, 속도는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으며 기본밝기가 매우 밝기 때문에 1단계로 놓아도 충분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아무래도 RGB LED에서는 Tail효과가 최고인 것 같네요.
매크로 기능으로 할 수 있는 흥미로운 설정이 있는데요 엑셀 작업 중 행으로 필터 설정을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단축키는 Ctrl + Shift + L 인데요 이 키를 누르려면 키보드에 양손이 이동되어야 되기 때문에 조금 귀찮은 단축키입니다. 타이탄G에 매크로 설정을 해두고 앞으로 가기 버튼에 할당을 하고 사용을 해보았습니다.
타이탄G의 매크로 설정으로 이제 한손으로도 엑셀에 필터 설정이 가능해졌네요. 다만, 타이탄G 버튼을 눌렀을 때 즉시 반영은 되지 않고 0.5초 정도의 딜레이가 발생이 됩니다. 그래도 손 동작이 줄어든다는 것만으로도 제겐 큰 도움이 됩니다.
▲ 마우스 매크로 설정 후 엑셀 필터 작업
■ 기타
그림판에서 한 번 그어 보았습니다. 직선을 보정해 주는 기능으로 알고 있는데 TITAN G는 이질감없이 만족스럽습니다. 이 기능은 게임에서도 중요하지만 엑셀작업이나 사진 편집 시 사용을 위해 개인적으로는 꼭 한 번씩 체크해 보는 부분입니다. 얼핏 기억으로 아주 예전의 일부 마우스는 직선 긋이가 어려워 얼마 못 쓰고 책상에 넣어두었던 기억이 있네요.
낮은 LOD를 좋아하는 터라 0.8 전후로 예상되는 TITAN G의 LOD는 딱 알맞은 수치입니다.
실제 게임을 할 때 클릭하는 소리와 움직임을 보려고 촬영을 해보았습니다. 처음엔 손전체를 마우스에 대는 팜그립이었는데 하다보니 클로그립으로 바뀌네요. 익숙해진다면 팜그립으로 잡는 것이 가장 좋을 듯 합니다.
■ 마치며
# 장점
마우스 본연의 기능에도 충실하고 게임 뿐만 아니라 사무용으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그립, 성능으로 보여집니다. 장점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 크게 되어 있는 앞/뒤로 가기 버튼
- 낮은 LOD, 밝은 RGB LED 효과
- 팜그립에 유용한 형상
- 부드러운 표면의 코팅 처리, 땀자국이 남질 않네요.
- 굳이 소프트웨어를 통하지 않고 버튼을 눌러 프로파일, LED모드를 변경할 수 있는 점
# 단점 및 보완할 점
딱히 단점이라고 볼 수 있는 점은 없어 보입니다. 휠이나 버튼 누르는 느낌도 괜찮았고 우측 사선으로 기울어진 그립형상은 안정적인 파지가 가능하였습니다.
1) 작은 부분이긴 하나 앞면부에 약간의 버가 보였습니다. 손이 닿지 않는 곳이기에 사진을 찍다가 알게 되었으며 칼로 살짝 긁으면 깔끔해질 수 있는 부위입니다.
2) 엄지 손가락이 놓이는 부분이 민둥(?)인데 고무나 격자 무늬로 된 형상이 있어도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3) 설정 프로그램의 단축 아이콘인데요 저는 배경을 검은색으로 해놓고 쓸 때가 종종 있는데 아이콘이 잘 보이질 않네요. 로고 색상을 검정 색상에서도 잘 보이도록 밝게 하던지 아니면 2가지 색상을 섞어 표현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오랜만에 좌우대칭형이 아닌 마우스를 잡아보았습니다. 주로 대칭형 마우스만 써오던 터라 게임에서 즉각적인 점수 향상을 기다히기엔 그립 적응 시간이 필요했으나 일반적 사용에서는 대칭형 마우스보다도 더 좋은 느낌을 전달해 주었습니다. 최고사양 센서 적용과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된 제닉스의 TITAN G가 게이밍 마우스 마켓에서 또 다른 즐거움으로 발전되길 기대하여 TITAN G 체험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FPS장비 카페인 EMBEST와 제닉스를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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