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엠스토리입니다. 기계식키보드 제작 외길을 걸어온 주식회사 타이폰은 2017년 Mars Pro MK1를 시작으로 베스타, MK3, 슈팅스타 등 라인업은 많지 않지만 독일 정품 체리 스위치와 풀윤활을 기본으로 흡음재와 완벽한 튜닝을 통해 기계식 키보드의 단점인 통울림과 소음을 잡아 기계식키보드 마니아들로부터 호평을 받아온 브랜드입니다.
그런 타이폰에서 마르스프로 시리즈 이후 오랜만에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였는데요, 검증된 전작의 설계와 디자인 그리고 기능 등을 계승하고 근래 유행하고 있는 레트로 느낌의 컬러 조합으로 새롭게 선보인 타이폰 데이브레이크가 오늘 소개해 드릴 주인공입니다.
타이폰 데이브레이크 구성 및 사양
타이폰 데이브레이크 (TYPONE DAYBREAK)의 외박스는 환경보호를 위해 친환경 패키지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패키지 측면에는 제품 특징과 구입한 제품의 사양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Day Break, 새벽에 어울리는 '데이 아이보리' 컬러와 '나이트 그레이' 두 가지 색상에 독일 체리社 정품 스위치의 청축, 적축, 갈축, 스피드실버축, 저소음적축 다섯 가지 스위치 중에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모든 스테빌에 윤활 처리가 되어 있으며 착탈식 USB C type 케이블과 USB 허브 등 기능적인 부분들도 계승하고 있지만 크게 달라진 점은 내구성이 뛰어난 염료승화 PBT 키캡이 적용되었습니다.
패키지 독특한 문구가 프린트되어 있는데요 직역하자면 이 세상에서 온 것이 아닌. MARS PRO 시리즈의 콘셉트를 유지하는 카피인데 이 세상 물건이 아닌 만큼 제품 완성도에 자신이 있단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제품의 구성은 키보드 본체, 탈착식 USB-C 타입 케이블, 키캡리무버, 간단 안내서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뉴얼은 QR코드나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PDF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케이블은 1.5m 길이의 USB-A to C braided cable이며 유니버설 키캡리무버가 제공됩니다.
패키지 상태에서 제품보호 및 키보드 먼지 유입 방지를 위한 투명 플라스틱 커버도 제공됩니다.
타이폰 데이브레이크 외형 및 특징
제품의 크기는 131*360*38mm이며 레이아웃은 텐키리스입니다. 나이트그레이 모델은 네이비와 아이보리를 메인으로 ESC와 방향키에 분홍색 컬러로 포인트를 준 3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람도 하체가 튼튼해야 하듯 (주)타이폰사의 제품도 통울림과 뒤틀림을 방지하기 위해 하단 하우징을 보강한 독특한 외형을 갖추고 있습니다
제품의 무게는 제조사 기준 1kg, 측정 시 약 940g으로 타이핑 시 진동 분산과 타건감을 위한 적당한 중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거 MARS PRO 시리즈부터 (주)타이폰 사의 제품들은 USB 허브와 DAC을 내장하고 있는데요 다만 DAC은 이제 무선 헤드셋의 보급으로 슈팅스타부터는 USB 허브 기능만 제공하고 있습니다.
USB 허브에는 2개의 포트가 제공되는데요 헤드셋이나 무선 마우스 동글을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하단부를 살펴보면 먼저 미끄럼 방지를 위한 5포인트 범폰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물론 차이는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4면 패드 방식보다 키보드의 미끄러짐을 방지해 주고 소음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키보드의 높이 조절을 위한 2단 틸트 스탠드가 적용되어 있어 사용자의 체형에 맞게 높이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제품의 높이는 기울기가 있게 설계되어 있으며, 위쪽은 3.8cm 아래쪽은 1.8cm이며 받침대 개방 시 최대 4.5cm까지 높이 조절을 할 수 있습니다.
타이폰 데이브레이크 배열 및 기능키
타이폰 데이브레이크 89key 텐키리스 배열로 윈도우와 맥 모두 사용할 수 있게 FN+ESC 단축키로 배열 변경을 할 수 있습니다.
FN키 조합을 통해 윈도우키 잠금, 메뉴 수행, 좌 컨트롤 캡스락 전환, 화면 밝기 조절, 미션 컨트롤, 런치패드, 미디어 컨트롤 등 윈도우와 맥의 편의 기능들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하드웨어 매크로 기능을 지원해 FN키와 F1~F12, FAUSE, SCROLL 키에 매크로를 프로그래밍할 수 있습니다.
공장초기화는 FN + R 키를 5초 이상 누르면 지정된 매크로와 설정값들이 초기화됩니다.
FN+ESC 키를 2초간 누르면 ESC 키 하단의 색상이 변경되면서 윈도우(빨간색), 맥 모드(보라색)로 전환됩니다. 맥모드로 변경되면 window 키와 alt 키가 스왑되고 오른쪽 alt 키는 command키로 작동하게 됩니다.
방향키에도 NOT FROM EARTH와 타이폰 로고를 인쇄했네요 :)
LED 인디게이터는 PRINT SCROLL 버튼 아래에 위치해 있는데 하우징 두께에 맞춰 홀의 크기가 작다 보니 시인성이 좋은 RED 컬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CAPS, SCROLL, MACRO ON/OFF 세 가지에 대한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키캡 & 스위치
키캡은 고급 제품답게 PBT 이중 사출 방식을 사용하고 있어 ABS 대비 내마모성이나 타건감에 있어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각인은 한글과 영문이 키캡 하단부에 나란히 배열되어 디자인적으로 정돈된 느낌을 주지만 자판을 보면서 타이핑하시는 분들은 적응 기간이 짧게나마 필요합니다.
타이폰 데이브레이크는 현재 체리사의 적축, 갈축, 스피드실버 그리고 오늘 리뷰에 사용된 저소음적축 네 가지 스위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중 리니어 타입의 저소음 적축은 스위치 하단부에 실리콘 구조물이 있어 소음을 억제한 것이 특징인데요, 특히 타이폰 데이브레이크가 소음윽 억제하는 무보강 방식이다 보니 둘의 조합은 더 시너지를 발휘합니다.
무보강 방식의 또 장점은 납땜이나 솔더링 없이 스위치 윤활과 스테빌 튜닝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데이브레이크는 풀윤활 처리된 무보강 스테빌을 채용하고 있어 특유의 잡음을 억제하고 있습니다.
타이폰 데이브레이크의 타건 사운드입니다. 앞서 설명드린 대로 타이폰사의 독특한 하단부 하우징 설계와 흡음재처리 무보강 스테빌과 체리 저소음 적축이 만나 정말 조용하고 균일한 타이핑이 가능한데요, 영상을 편집하면서 데시빌을 +5를 했음에도 조용하게 수음될 정도로 정숙했습니다.
리뷰를 마치며
뼛속까지 키보드 덕후들이 모여 만든 브랜드 (주)타이폰의 데이브레이크는 Mars Pro부터 이어져온 튼튼한 하우징과 소음 차단을 위한 흡음재, 그리고 전무가의 풀윤활 처리 작업으로 정숙하면서도 균일한 타이핑이 가능하게 하는 제품입니다. 윤활에 크라이톡스 105만 사용하여 스위치 본연의 느낌을 살리면서 체리축 특유의 서걱거림을 줄인것이 특징입니다.
이런 설계들이 체리 저소음 적축과 만났을 때 더욱더 부드럽고 조용하면서도 안정감 있는 운용이 가능해 게임은 물론 사무실에서 업무용으로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특히 타건 소리에 민감한 게이머나 크리에이터 분들께도 만족스러운 제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유가 있다면 데이 아이보리는 사무실에서, 나이트 그레이는 집에 두면서 두 집 살림(?)도 괜찮을 것 같네요.
이상 풀윤활 저소음적축 기계식키보드 타이폰 데이브레이크 (TYPONE DAYBREAK)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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