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날 박스 두개를 들고 번화가를 활보했습니다-_-;

며칠전 친구의 싸울아비 스틱을 열어서 
레버 스위치 감도 조정을 해본 적이 있다보니
'왜 싸울아비 스틱은 대각 입력이 좋지 않은가?'
에 대한 답을 '과하게 기울어진 받침!'이라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박스를 개봉하고 비닐을 거칠게 뜯은 후 
뒷면을 봅니다. 4각형 각 모서리마다 박혀 있는 고무발을 손톱을 이용하여 벌리고 일자 드라이버를 이용하여 뽑아주세요.
그 아래 상판 고정 나사가 박혀 있습니다.
십자 드라이버로 끝까지 풀어줍니다.
그리고 살며시 열고 하판에 고정되어 있는 케이블을 구멍에서 빼세요

상판후면....레버가 구리접점식이네요-_-
레버4각 모서리에 박혀있는 나사를 풀어서
이 생명력 약한 녀석을 빼고 스위치 방식의 레버를 넣고 나사를 체결해주세요.

스위치형 레버가 구리접점 레버보다 크고 고정하는 나사위치가 다르지만 싸울아비4k는 나사산이 둘다 있네요.
그래서 저는 상판 후면 내부는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레버 하판을 보면 무게용 철판이 달려 있습니다. 이걸 안에서 밖으로 옮겨서 레버공간을 확보할거니까 드라이버로 풀어주세요. 
그리고 무게용 철판을 지지하던 나사산 중에서 좌측 하단에 있는 것이 더 커진 레버와 닿기 때문에 이 좌측 하단 나사산을 커터칼로 잘라서 없애줍니다.
(귀찮다고 뺀찌로 끊으려고하면 플라스틱깨집니다)

하판을 밖에서 보면 이렇게 심각한 기울기가 존재합니다
이 기울기를 없애려면 가장 낮은 쪽을 기준으로 자르면 되는데 그 기준이 45mm 이니 네임펜으로 죽- 그어서 톱질합니다.
저는 상판과 나사체결을 원하지 않으므로 나사산까지도 톱질하고 케이블이 나가는 구멍을 하나 내줍니다.

주의!
싸울아비의 플라스틱은 두껍지 않기때문에
피스고정을 할 때 조심해야합니다.
8-10mm 피스를 권하며 없으면 잘라서 사용해야합니다. 
상판과 하판을 대충 결합해 보고 빠찌링을 고정시킬 나사위치를 잡고 
정상적인 피스로 절반정도 박아 구멍을 만들어 준뒤 
상판에는 철을 하판에는 빠찌링을 잘라둔 피스로 고정시킵니다.

아까 하판 내부에서 적출한 철판을 외부에 서 고정시킬겁니다. 하판 외부를 자세히 보면 나사산이 보이는데 그곳을 이용하여 철판을 피스로 고정합니다.
단, 아까 한쪽은 나사산을 잘랐으므로 그 방향 나사는 10mm 정도로 잘라서 쓰세요. 안그러면 레버 스위치에 닿습니다.

그리고 철판 밖으로 고무발을 피스로 고정시켜두면 됩니다.

완성...
제가 이용한 레버는 풍신레버입니다.
우선 조작감이 마음에 들고
지저분한 것들은 다 후면에 숨겨져 있어서 딱히 티가 안나고...앞으로 나사로 열지 않게 되어 좋네요 ㅎ

기타..

초기 싸울아비 모델은 ps2 용이라서 pc 용으로
사용하고자 한다면 Zero Delay USB 를 이용해야 하지만 4k 버전은 PC 인식이 되니까 생략합니다.

네이버링크는 구닥동이고 같은 내용의 글입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