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를 안들고 가서...;;;신선하고 생생한 사진을 꽃단지 사진을 못찍었네요..
날씨도 좋고 해서 오늘 양재까지 갔다왔습니다. 한일전보다가 아무래도 질꺼 같은 불길한 예감에...
이것 저것을 사볼까 해서 가긴했는데 막상 가니 뭘 사야할지 모르겠더군요.
그래도 모처럼 꽃과 나무들에 둘러싸이니..행복했습니다.
작년 여름즈음에 사서 잘 키우던 뱅갈이 소품을 일주일만에 어이없이 하늘로 보내고(겨울과습 ㅠ.ㅠ)
엄청 상심했었는데...
다시 도전해보고픈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때 8천원짜리였거든요..이번에는 돈 좀 줬습니다..
봄..가장 신선하고 잘 나갈때라서 그런지..나무들 가격이 전반적으로 저렴하진 않은듯하더라구요.
두시간을 돌아 발견했습니다. 할머니께서 저렴하게 주신다더군요..목대만 약1m20에 종이컵 아랫부분정도의 둘레입니다.
확실히 적어도 만원에서 2만원정도는 싸게산거 같습니다. 반값? (이거 자랑 맞죠??)
하지만 원하던, 연두색 테두리 있는 칼라 뱅갈이 아닌..민짜..;; 뱅갈입니다..(더 비싸고 좋은거라고 하시던데..;;;)
우얗튼 이걸들고 버스를 타고 양재역으로 가서 지하철 두번을 갈아타고 걸어서 집까지 도착했습니다..(혹시 오늘 오후에 꽃시장 나오신 분이 계시면 보셨을지도..;;)쪽팔림은 둘째치고 팔 빠질려고 하더군요.
쇼핑볼 때 불편한거 빼면 차 필요없다 생각했는데....꽃나무 살 때도 불편하네요..
만원 넘어가는 나무 산건 처음입니다.
사실 나무에 관심을 가지게 된지 8개월정도 밖에 안되었거든요.
낼 관악산 앞에 화원에서 화분을 사와 옮겨심을작정입니다.
다른 분들꺼 보니까 밑에 호야도 같이 심어놓으신거 이뻐보이던데..마침 있어서 그것도 추가할려구요. (식물과 사람들이라는 카페에 올렸다가 뽐뿌에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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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글만 올려놓기 좀 그래서..;; 다시 사진을 찍어 올립니다.
옆동네(클리x)에서 스타벅스 새로 오픈한 곳에서 2000원에 컵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
가장 최근에 오픈한 곳을 검색하니 딱 양재역이더군요. 꿩먹고 알먹고...가재잡고 도랑치고...컵도 사고 꽃도 사고..
19일 오픈 300개..충분히 구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가서 4개사서 가방에 넣고..양재꽃시장 갔더랩니다.
그래서 등에 컵 네개를 메고 화분큰걸들고...더워서 반팔로 다닐수 밖에 없었습니다..ㅠ.ㅠ
5000원짜리 컵하고 비슷한거 같구요(좀 더 컷으면 좋겠는데 일반 머그컵수준의 작은사이즈)..메이드 인 코리아에..유약칠이 조금 뭉쳐져있어..마감이 좀 떨어져 보이기도 합니다만..2000원에 구한거 치곤 만족합니다. 선물줄려구요.
글 올리다보니 벌써 토요일이 되었군요.
가족이나..연인..뭐.혼자라도 좋습니다(ㅠ.ㅠ)
관엽이나.다육이.꽃나무등으로 집에서 느끼는 봄..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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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요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