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지스타(GStar) 2009'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부산을 찾은 국내외 게임 및 콘텐츠 산업 관계자들을 환영하기 위한 '지스타 2009 전야제 리셉션'이 지난 7월 25일 오후 6시에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 본관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올해 지스타는 한국기업을 주축으로 미국, 일본, 중국 등 21개국 198개 업체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특히 국내외에서 기대감이 높은 '스타크래프트 2'의 제작사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최초로 부스를 꾸몄으며, '블레이드앤소울'과 '아이온 3.0'을 내세운 엔씨소프트와 '테라'를 들고 나온 NHN 등 국내 게임사들이 게이머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태세를 지스타 행사장에 갖췄다. 

▲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 본관 2층 그랜드볼룸에서 '지스타 2009 전야제 리셉션'이 열렸다.

▲ 부산광역시 허남식 시장이 지스타를 찾은 내외 귀빈들을 직접 맞이했다.

▲ 한국콘텐츠진흥원 이재웅 원장이 '지스타 2009'에 대한 기대감을 환영사를 통해 피력했다.

그동안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다 최초로 부산광역시에서 열린 '지스타 2009'는 게임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 국내 최대의 게임 이벤트. 콘텐츠 산업을 녹색성장의 핵심역량으로 기대하고 있는 부산광역시의 지속적인 산업지원 속에 열린 행사였기 때문에 첫 부산 개최에 대한 업계와 지자체의 관심이 남달랐다.

행사장에는 부산광역시 허남식 시장이 기관장, 주요업체 대표들과 더불어 입장을 하면서 리셉션 시작 전부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허남식 시장은 환영사에서 '지스타 2009'가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루는 고부가가치 산업임을 강조하고, 이에 대한 부산광역시의 지대한 관심과 지원 노력을 행사장에 모인 국내외 업계 관계자들에게 소개했다.

이어 연단에 오른 한국콘텐츠진흥원 이재웅 원장은 국내외 게임업체들이 '지스타 2009'에 참여해 게이머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각종 신작들을 공개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부산에서 지스타를 통해 게임시장의 조류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되었음을 덧붙였다. 또, 국내 게임업체들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측면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 엠게임 권이형 대표가 한국 게임산업의 증흥을 주제로 삼아 건배를 제의했다.

▲ 만찬 도중에 공연된 '비누방울 퍼포먼스' 순간순간

2009년 11월 26일 목요일부터 29일 일요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부산광역시 BEXCO 전시장의 모든 홀 공간에서 열리는 지스타 2009 국제 게임 전시회(Game Show & Trade, All-Round)는 B2C관과 B2B관을 각각 마련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행사와 기업을 중심으로 한 수출입 상담회를 함께 진행한다. 또 개발자들의 축제인 'ICON 2009'도 자매행사로 함께 연다.

이중에서 주최측이 무게를 둔 곳은 B2B관. 해외 수출이 매우 중요한 국내 게임산업계의 현실을 고려해, 주최측은 B2B관에 대한 지원을 강화했다. 수출상담회와 통합해 효율을 추구했으며, B2B관을 중심으로 20개국 글로벌 퍼블리셔 및 게임사들이 국내 게임업체들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여건이 마련되었다. 또한 구인, 구직을 위한 채용박람회도 부대행사로 열린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신종플루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행사장 출입구에 열감지 카메라와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해운대보건소와 국립부산검역소와 협조해 조기대응체제를 구축했다. 또한 영상물 등급을 감안해 관람객에게 연령 구분 팔찌 착용을 의무화했다. 주최측은 이를 통해 선정적인 영상물로 부터 청소년들을 보호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 '지스타 2009 전야제 리셉션'에는 국내외 게임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