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7월 17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케이블 UHD 시범방송’ 스위치 온 행사를 가지고, 기존 풀HD 방송보다 4배 이상 고화질의 UHD 시범방송을 시작했다. 이번에 시작된 시범방송은 5개 MSO(복수케이블TV사업자)들이 UHD 전용채널을 개설, 일반 가정에 서비스를 공급하며, LG전자는 케이블 내장형 UHDTV를 개발해 시범사업을 지원한다.

케이블업계는 지난 5월 말 제주도에서 열린 ‘2013 디지털케이블TV쇼’에서 2014년 상반기 시범방송에 이어 2015년부터 상용화에 나선다는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지만, UHD 조기 활성화를 위해 일정을 대폭 앞당겼다. 또한 케이블업계는 내년 상반기 시범방송 확대를 위해 콘텐츠 수급, 단말장치 개발 및 네트워크, 핵심기술 연구개발 등의 분야에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케이블업계는 기념행사에 앞서 디지털케이블 VOD 제공사인 홈초이스와 ‘UHD 전용채널 운영 및 VOD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콘텐츠는 우선 다큐멘터리와 국내 메이저 배급사의 UHD 영화를 수급하고, UHD 방송 상용화가 시작되는 2014년부터는 영화, 다큐, 드라마, 스토리까지 제공 콘텐츠를 늘릴 예정이라고 소개되었다.

▲ 케이블업계와 홈초이스의 콘텐츠 수급 협력 MOU가 진행되었다.

▲ UHD 콘텐츠 수급 협력 MOU 체결이 완료되었다.

먼저, 디지털케이블 VOD 제공사인 홈초이스와 케이블 업계간의 UHD 콘텐츠 수급 협력에 관한 MOU 체결식이 진행되었다. 이를 통해 우선 다큐멘터리와 국내 메이저 배급사의 UHD 영화 콘텐츠를 UHD 방송을 위해 수급하고, 방송 상용화가 시작되는 2014년부터는 영화, 다큐, 드라마, 스토리까지 제공 콘텐츠를 늘려 나갈 예정이다.

홈초이스 최정우 대표는 이 자리에서, 케이블 TV가 UHD 방송을 위해 기술적으로 가장 최적화되어 있는 매체인 만큼, 선도적으로 UHD 관련 산업을 이끌어 가야 한다는 데 뜻을 함께 하고 있으며, UHD 방송이 시장이 안착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은 물론 전용 콘텐츠의 공급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를 위해 홈초이스가 SO들과 함께 케이블 UHD 콘텐츠 수급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홈초이스와 SO 사업자들은 상호 협력해, 실시간 UHD 방송 콘텐츠와 주문형 비디오 UHD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추가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업계는 UHD 방송 활성화 로드맵을 통해 시설 및 콘텐츠에 7,200여억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며, 이 중 2017년까지 시설투자에 6,400여 억원을, UHD 콘텐츠 수급에는 2016년까지 약 800억 원을 투자할 투자할 계획이라 소개했다.

▲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양휘부 협회장

▲ 미래창조과학부 최문기 장관

한국케이블방송협회 양휘부 협회장은 이 자리에서, 초고화질 UHD는 앞으로 세계 영상산업을 주도할 차세대 서비스이며, 이번 케이블TV의 UHD 시범 방송은 표준화된 방송 규격으로 시청자가 UHD 방송을 가정에서 즐길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사례라고 소개했다. 그리고 이번 시범 방송을 위해, 이번 시범방송에 참여하는 MSO들은 UHD 전용 채널도 운영한다고 덧붙였다.

케이블업계는 지난 5월 말 제주도에서 열린 ‘2013 디지털케이블TV쇼’에서 2014년 상반기 시범방송에 이어 2015년부터 상용화에 나선다는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지만, UHD를 한국이 선도해 나가자면, UHD 방송에 가장 적합한 케이블TV가 서둘러 인프라를 갖출 필요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업계는 2017년까지, UHD를 위한 시설 및 핵심기술 개발, 콘텐츠에 약 7,200억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미래창조과학부 최문기 장관은 이 자리에서, 이번 케이블 UHD 방송 가정 송출은 UHD 방송을 일반인도 시청할 수 있는 시대를 여는 공격적 신호탄으로, 우리나라가 세계 UHD 방송을 선도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정부는 UHD 방송 로드맵을 마련해 콘텐츠 제작, 기술개발 및 표준화를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제 UHD 시대를 위한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딛었다.

이번에 시작된 시범방송은 5개 MSO들이 UHD 전용채널을 개설, 일반 가정에 서비스를 공급하며, LG전자는 케이블 내장형 UHDTV를 개발해 시범사업을 지원했다. 이번 시범방송 송출은 CJ 헬로비전이 양천, 해운대, 티브로드의 종로, 중구, C&M의 강남, 현대HCN이 서초, CMB가 영등포에서 진행하며, 케이블 TV 업계가 UHD 콘텐츠 송출시, 현재의 HFC 상용설비를 통해 가정에서 시청 가능하다.

3840*2160 해상도의 4K UHD는 기존 풀HD보다 4배 화소수를 제공하는 초고화질 영상과, 10채널 이상의 오디오를 지원한다. 케이블 내장형 UHDTV를 보유한 가입자는 UHD 신호를 TV가 직접 디코딩할 수 있으며, 일반 UHDTV 보유 가입자는 신호를 셋톱박스가 디코딩하게 된다. 시범송출은 4K HEVC MH10 버전의 30프레임 영상으로 32Mbps, 18Mbps 대역폭 규격, 오디오는 256kbps AC3 규격으로 진행된다.

UHD 방송에는 H.265 HEVC 코덱이 이용되며, 2013년 1월 25일 AVC의 차세대 버전으로 표준 승인이 난 바 있고, 이미 UHDTV 비디오 디코더 솔루션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이 코덱을 이용하는 경우 기존 MPEG2 규격의 1920*1080 60i 영상의 대역폭인 18Mbps 정도로 4K 30p 영상을 전송할 수 있으며, H.264/AVC와 비교했을 때는 약 두 배 가량 적은 대역폭으로 비슷한 품질의 영상 전송이 가능하다.

케이블 업계는 케이블TV가 UHD에 유리한 점으로, 전송방식 변경 없이 기존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콘텐츠 확보와 셋톱박스 부분만 바뀌면 바로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 광대역 콘텐츠 전송에 유리한 네트워크 구조를 꼽았다. 또한 향후 2017년까지 총 6,400여 억원의 시설투자와 함께, 2016년까지 800억 원의 콘텐츠 수급 부분 투자 등 총 7,200여 억원의 투자 계획을 소개했다.

▲ 이제 5개 MSO를 통해 시범방송이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