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지포스 RTX 2080 게이밍 X 트리오 D6 8GB 트라이프로져

기나긴 시간을 지나 드디어 엔비디아는 2000 시리즈를 발표했습니다. 레이 트레이싱이 적용된 RTX 2000 시리즈는 기존에 볼 수 없던 양질의 화면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면서도 1세대 카드이기에 지원되는 소프트웨어의 부족, 그리고 높은 비용에 대한 우려까지 다양한 의견들이 토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려는 있지만 하드웨어 매니아라면 출시와 함께 지름은 동반되는 것, 발매와 함께 성능 확인을 위해 MSI 제품을 영입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소개하게 될 'MSI 지포스 RTX 2080 게이밍 X 트리오 D6 8GB 트라이프로져' 제품은 트윈프로져라는 듀얼팬 쿨러에서 트라이프로져라는 쿨러로 한단계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졌고, 기본 RGB LED를 지원하는 등 쿨링 솔루션에 큰 변화를 준 제품으로 발열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2000 시리즈를 위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제품 패키지, 외형, 주요 특징들을 살펴보며,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그래픽카드와 성능 / 소음과 소비전력 등 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패키지 구성

게이밍 X 트윈프로져에서 사용되던 레드컨셉은 패키지에서 보이지 않습니다. 다양한 색으로 표현된 패키지는 이번 시리즈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트라이프로져 쿨러를 강조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패키지 뒷면에서도 새롭게 변경된 쿨링에 대한 설명으로 가득합니다.

내부 구성을 살펴보면 비싼 가격만큼 다양한 구성품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래픽카드 아래에 담겨있는 지지대가 눈에 띄는 변경점으로 추가 구매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는 부분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지대가 기본 증정되는 만큼 상당한 무게를 예상할 수 있기도 합니다. 이걸 넣어줬다는 것은 무조건 사용하라는 느낌이랄까..

제품 외형

제품 외형을 살펴보겠습니다. 출시전 공개된 이미지에서 부터 포스를 느끼게 했던 트라이프로져 3팬.. 제일 좌측에 있는 팬은 조금 작은 형태라 어색해 보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실물느낌은 어색함이 없습니다.

트라이프로져의 쿨링팬 블레이드를 살펴보면 작은 회전에도 풍량을 증가시키기 위한 각도, 돌기들이 확인됩니다. 이를통해 회전에 대한 소음은 작지만 온도를 낮추기위한 풍성한 풍량을 제공합니다. 이번에도 제로프로져 기술이 적용되어 56도 이하일 경우 팬이 멈추게 되고, 56도를 넘어서면 2개의 팬이 작동하고 60도가 넘게되면 좌측의 작은 팬이 추가로 작동됩니다.

측면에서 바라본 트리오는 상당한 덩치를 자랑합니다. 기판을 뒤덮은 히트싱크는 그 만큼의 측면 두께, 제품의 무게감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내부 구조를 제품 DB를 통해 확인해 보면 무게로 인한 기판휨을 방지하기 위해 내부 가이드 / 백플레이트까지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품 전체를 뒤덮는 히트싱크는 7개의 구리 파이프가 GPU 열을 모아 빠르게 해소시키는 구조로 제작되어 있으며, 메모리 / 전원부 위치에 히트싱크가 잘 부착될 수 있도록 제작되어 기판 전체를 커버하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무엇인지는 알수 없으나 써멀 컴파운드도 좋은 것을 도포해두었다고 하니 그래픽카드에 있어서 쿨링 장인이라 할만 합니다.

히트싱크 사이에는 RGB LED 컨트롤, PWM 컨트롤을 위한 케이블도 발견됩니다. 다양한 케이블들을 잘 숨겨두었네요.

이번 시리즈는 백플레이트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이전 트윈프로져와 달리 실버톤 / 헤어라인까지 추가되어 좀 더 금속성 느낌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더욱 고급스러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