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함께한 오션월드 1박2일 체험기...155

전 오션월드와는 전혀 인연이 없을줄 알았습니다.

올해 여름이 오기전까지는...

올해 5월에 비키니촬영사진이 너무나도 좋게 나와서 6월에만 오션월드를 4번 7월엔 두번을 다녀왔네요.

그 6번째 오션월드를 다녀온 이야기를 하려합니다.

5번을 다녀오면서 물속에 들어가 놀지도 못했고 촬영때문에 다녀온거라 그냥 저에겐 촬영지밖에 인지가 안되었습니다.

그러던 찰나에 아버지 회사(P회사)에서 티켓이 나오면서 부모님과 함께 여름휴가를 다녀오게됐습니다.

부모님께서는 포항에서 차타고 오셨고 전, 서울에서 버스를타고 홍천터미널에서 만나 같이 오션월드까지 가게되었습니다.

일단, 부모님이 가져오신 할인내역입니다.

오션월드 콘도가 5동이 있는데 그중에 제일크고 제일높은 메이플동이라고 있습니다.

메이플동의 50%를 아버지회사에서 1년에 15억에 계약을해서 다시 직원들에게 나누어주는 티켓을 가져와서 쓴것입니다.

저희가 묵은방은 23평이며 하루 숙박비가 43만원입니다. ㄷㄷㄷ

일단 43만원 벌었군요^^ 도착한 8일날은 가족끼리 술한잔하면서 좋은시간을 보내다가 아버지와 진지한얘기를 하면서 잠이 들었습니다.

아버지와 얘기를 하다가 제 카메라 세로그립이 다 벗겨진걸 보시곤 우시더군요^^;;

자, 본격적으로 오션월드에 들어가기에 앞서,

7월11일까지 HIGH시즌이라 종일권이 5만원인데, 40% 할인받아서 인당 3만원 가족모두 총 9만원에 이용을 하였습니다.

원래는 실내존, 익스트림존 따로 요금이 과징되는 모양인데, 저희같은경우는 둘다 이용 가능하더군요.

누구나 다 찍는다는 오션월드 입구에서 일단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오전에 입장권 끊자마자 바로 2.4미터 높이로 치고 나온다는 서핑마운트로 온가족이 가서 기념사진 찍고 다같이 한시간동안 놀았네요.

2.4미터... 생각보다 엄청나더군요. 전 그나마 다리힘이 있어서 그런지 넘어지진 않았는데 제 근쳐에 아가씨들은 뒤집어지고 넘어지고

선그라스 잊어버리고, 디카 빠트리고 난리났었습니다^^

전 제 5D를 들고도 파도를 여유롭게 즐기는 모습에 부모님은 할말을 잊으셨습니다 -_-;;

파도에서 노는 모습 몇장 담아봤습니다.

그렇게 파도풀에서 놀다가 아버지가 튜브타고 노는게(?)있다고 말씀하셔서 익스트림 리버존으로 갔습니다.

이곳에선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제가 튜브에 타고 움직이는거라 카메라의 생존여부를 책임 못져서리 ㅜㅜ

튜브에 타고 있으면 뒤에서 파도가 밀려와 앞으로 밀려나가는 방식인데, 저는 2번 타고 나왔습니다^^

이렇게 타고나와서 부모님이 사진 찍어달라고 하셔서 자리잡고 한장 찍어드렸습니다.

그리고 실내존으로 가는 방향에 각종 온천에서 볼수 있는 와인탕, xx탕등등 생소한 탕에 들어가서 조용하게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가보니, 겁많은 여친을 둔 커플들이 많이 앉아있더군요. 제가 5D들고가니까 어찌나 신기해하시던지.. -_-;;

전 놀러온 사람이라구연 ㅜㅜ

아... 한참 탕에서 놀고 있는데, 옆에서 쇼핑몰촬영하던 모델이 절 알아보더군요 ㅜㅜ

가만보니, 저번달에 촬영같이했던 모델이어서 반가웠습니다. ㅎㅎ

아버지께서 말씀하시길... 이야~ 너 이런 참한 아가씨랑 사진 찍었냐? 아들이지만 부럽다. 허허~ -_-;;

어머니도 내심 좋아하시는 눈치셨네요^^

제 사진이었으면 모자이크 처리 안하는건데, 부모님이시라 이해부탁드립니다^^;;

이렇게 밖에서 한참을 놀다가 실내로 들어가자고 하셔서 실내존에 들어가 키드풀장빼고는 다 돌아다니면서 사진도 찍고 음료수도 마시면서

몇시간을 즐겁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일단 제 카메라가 워낙에 튀는녀석이라 처음엔 가드들이 제재를 했지만, 가족끼리 놀러온것을 본후로는

도리어 카메라가 물에 빠질까봐 뒤에서 잘 챙겨주는모습이 좋았습니다.^^

전혀 개개인의 클로즈업사진은 찍지 않았으며, 유치원아이들정도만 분위기만 보여드리려고 찍어봤습니다.

지금 보이는 이 유치원애들중에 가운데 검정색 옷입은 선생님이 명함을 주시더군요. 행사촬영부탁 할것같은 느낌입니다. -_-;;

이렇게 6시간동안을 놀다가 전 저녁 6시차를 타야하기에 오후 4시쯤 나와서 가족끼리 행복하게 점심을 먹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정산하고 나오시는 간지나는 우리 아버지이십니다. ㅎㅎ

어머니와 전 미리 나와서 음료수 마시고 있는데, 아버지께서 아주 좋아하시면서 나오시더군요.

이유가.. 올해 겨울에도 한번 더 이용가능하다는 회원권 재출력을 해오신것입니다. -_-;;

회원권이라고 해서 뭐.. 명함크기의 그런게 아니라 회사에서 받은거라 저렇게 A4용지 몇장에 쿠폰이 붙어있는데, 제출력해오신거랍니다.

한참을 보시던 어머니께서... 헉! 우리 또 와야돼? 라고 하시네요 ㅎㅎ

이렇게 오션월드에서의 일정을 다마치고 또 한번의 두분 기념사진을 찍어드렸습니다.

저희가 묵었던방이 19층인데, 오션월드 전경사진 몇장 보여드리겠습니다.

야경은 삼각대 없어서 걍 대충 손각대로... ㅜㅜ

마지막으로 묵었던방 사진인데 방 3개에 화장실 두개 딸린 좋은방이었습니다.

이틀동안 콘도에서 숨죽이며 고생만한 우리 앵두 사진도 보너스~ ㅎㅎ

요약하자면 아직 성수기는 아니라서 고객은 그리 많지 않았으며, 서비스에는 최선을 다하는모습이 좋았습니다.

오션월드에 숙박하면서까지 이용하시는분은 거의 없으리라 생각되지만 다른동은 모르겠으나, 메이플동은 1박에 43만원입니다.

물론 저희는 아버지덕분에 전액 무료로 해결했네요^^;;

오션월드 입장료는 아마 지금부터는 GOLD시즌이라 65,000원에 각자 할인카드정도 이용하셔야 합니다.

메인풀인 서핑마운트에 입장하실때 여성분들 비키니 진짜 단단히 묶고 들어가세요.

제 근쳐에 있던 여성분 뽕(?)때문에 느슨하게 묶었다가 캡이 뒤집어진거 제가 몸으로 가려줬습니다.(사실입니다 ㅜㅜ)

그리고 배고프시더라도 취식은 나오셔서 하시는게 좋습니다.

떡뽁이와 각종 휴게소음식들이 8,000원부터입니다. -_-;;

마지막으로 이렇게 좋은 휴양소를 무료로 이용하게해주신 아버지께 감사드리며, 오랜만에 만난 부모님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헤어질때, 카메라가방 내려놓고 두분다 꼭 안아드리고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