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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9일 오후 13시. 오전 잠을 충분히 자고 이틀 전에 받은 미밴드랑 비슷한 시기에 받은 퀀텀4도 유심인식 겸해서 커터칼 들고 개봉을 하는데.. 이상하게 미밴드 박스를 분명 출입문쪽에 있는 휴지통 위에 놓아놨는데 없더라구요. 순간 제 몸은 재활용품 있는 곳으로 곧장 내려가 요리조리 살펴보지만 파지수거까지 마친상태 ㅜ. 다시 집으로 올라가 어머니께 혹시 저 쪽에 있는 박스 못 보셨냐니까 오전에 한의원 가면서 버렸다 ㅜ. 그래서 다시 내려가 다시 봤지만 없죠. 마침 경비아저씨가 쓰레기통 비우며 일하고 계셔서 자초지정을 얘기하자 좀 전에 가지고 갔다면서 하던 일을 멈추고 폰에 파지사장님이라는 저장된 이름으로 전화를 걸어주시며 얘기해 보라고.. 다행히 집에서 신호등 대기시간까지해서 지근거리에 있다길래 비가 주룩내리는 와중에도 땀나도록 뛰었습니당. 통화 후 오분도 안돼 파지사장님께 테입도 뜮지 않은 박스채 못 보셨나니까 못 봤다고.. 보통은 박스 부피를 줄이기 위해 발로 밟으면 뭔가가 밟히는데 그런거도 없없다니 포기순간. 허무한 마음에 시계같이 생긴 놈을 누구 줘야하는데 하면서 궁시렁거리자 사장님이 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내더니 이거 찾는 겨? 결론은 미밴드랑 케이블만 건졌네요. ^^ 바로 이놈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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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꾸러기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