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횡성군은 환경부 2025년 도시생태축복원사업에 ‘두곡버들습지’가 선정돼 국비 17억 원을 포함, 총 2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두곡버들습지’은 우천면 두곡리 횡성제1문화복합단지에 위치한 4.5ha의 묵논으로 주변의 각종 개발사업과 함께 오랜 기간 방치 돼왔다.
군은 이번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두곡버들습지를 훼손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생태체험 공간으로 복원활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기존 지형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습지 환경에 맞는 선태식물과 양서류 서식 환경, 생태통로를 조성해 생태계의 자연순환 기능을 확보할 계획이다.
군은 이를 위해 이끼 관찰데크, 습생식물 정원, 버드나무숲 조성과 체험학습장, 휴게공간 서비스 제공을 중심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수립하고 27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두곡버들습지 생태축 복원은 인간과 동물이 함께 공유하고 공존하는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라며 “자연과 함께하는 생태도시 횡성에 한 걸음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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