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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 도서관, ‘책 쓰는 시민 프로젝트’ 출간 기념회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 도서관은 지난 13일 오후 지식정보관 2층 박태영홀에서 ‘2024 책 쓰는 시민 프로젝트’ 결과물인 ‘열 광주리 보석상자’ 출간 기념회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책 쓰는 시민 프로젝트’는 대학의 자원을 공유하고 대학도서관 주도로 독서문화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추진한 사업으로, 참여자가 원고 집필부터 1대 1 피드백, 출판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정성우 작가의 지도 아래 2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참여자 10명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작가의 첨삭 등을 통해 글을 모아 ISBN 발급까지 마쳐 ‘열 광주리 보석상자’라는 이름으로 정식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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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회는 국립목포대 김선화 도서관장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출간 도서 전달식과 기념사진 촬영, 상호 간 총평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책 쓰기를 지도했던 정성우 작가가 영상으로 '글을 쓰고 출판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을 마주하고, 글쓰기 전의 자신을 딛고 올라선 사람이 된 것을 축하하며, 앞으로도 글이 여러분을 더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해와 출판 기념회를 더욱 뜻깊게 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박춘근 시민 작가는 “책 쓰기가 버킷 리스트 중 하나였는데, 목포대를 통해 꿈을 이룰 수 있게 돼 행복하다.
글을 쓰는 동안 내면을 돌아보고 중요한 삶의 가치를 되찾을 수 있게 됐다”며 “프로그램을 통해 인생의 큰 선물을 받은 듯하다.
내년에도 책 쓰는 시민 프로젝트가 성공리에 기획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선화 목포대 도서관장은 “오로지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첫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문학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창작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고된 일이라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
이를 견뎌내고 한 편의 작품을 만들어낸 작가분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김 관장은 이어 “앞으로도 우리 도서관은 대학과 지역의 경계를 허물며 지역민들의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목포대 도서관은 지역사회의 인문환경 조성을 위해 도서관 시설 개방, 지역민 대상 독서 콘텐츠를 기획해 적극 제공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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