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천공항의 여객과 운항 부문 등이 코로나 이전으로 완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코로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 여객과 운항실적 등이 2019년 수준으로 회복돼 내년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국제 여객과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여객과 운항 실적 추정치는 각각 7123만 명과 41만 3000회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의 7117만 명, 40만 4000회와 비교했을 때 100.1%, 102.3%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매출 또한 2조 5549억 원으로 2019년 매출(2조 7592억)의 92.6%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사는 내년 인천공항 국제 여객 실적이 개항 이후 역대 최대치를 달성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매출 또한 역대 최대 규모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코로나 이후 인천공항 여객 수요는 일본과 동남아 중심의 단거리 여객 수요의 꾸준한 증가에 따라 회복됐다. 이같은 추세는 내년에도 지속돼 중국의 무비자 입국 정책과 함께 내국인 출국 수요를 중심으로 여객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된다. 내년 인천공항 국제선 여객 수요는 약 7303만 명, 매출은 2조 9249억 원으로 전망된다. 공사는 올해 4단계 그랜드 오픈으로 여객 수용 측면에서 세계3대 규모 메가 허브 공항으로 도약하는 한편 디지털 전환 선포, 재생에너지 시설 확대 등 인프라 혁신의 기반 마련과 여객 7000만 명 달성, 세계 최초 5단계 고객인증 3연패 등을 중요 성과로 꼽았다. 또 최대 규모의 해외 수주 실적을 달성하며 신사업 확장을 가속화함과 동시에 국제 신용등급 독자기준 A등급 달성과 경영평가 A등급 달성 등 국내외로 견실한 경영안정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공사는 내년 제1터미널 종합개선사업 등 인프라 혁신을 이어가고, 국적 항공사 통합에 따른 항공사 재배치와 스마트 패스 확대, 스마트 면세 서비스 도입 등을 통해 공항 운영 첨단화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2024년은 팬데믹에서의 회복과 함께 4단계 오픈과 장기 비전 수립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공항으로써 첫 발을 내딛은 해”라며 “새해에는 디지털 대전환, 최상의 인프라 구축 등 올해 계획을 착실히 실현해 나가며 공항 운영의 혁신을 이루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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