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지난 17일 행정안전부 ‘2024년도 위원회 정비 실적 평가’에서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1억2,000만원을 확보했다.
19일 군에 따르면 행안부는 110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유연하고 효율적인 정부 운영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1∼11월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에 유사하거나 중복된 위원회, 활동 실적이 저조한 위원회 정비를 요청하고, 매월 그 현황 점검 상황을 평가했다.
영암군은 업무혁신 과제 중 하나로 ‘위원회 운영의 효율성 제고’를 삼아 지난 6월부터 각종 위원회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최근 3년 동안 미개최, 활동 실적 저조 위원회의 일제 조사를 실시했다. 여기서 선별된 18개의 위원회의 통합, 비상설화를 결정하고, 관련 조례를 일괄 개정해 위원회를 정비했다.
나아가 체계적 사전 컨설팅으로 실효성 없는 위원회 신설을 지양하고, 유사 기능 위원회 업무는 주요 위원회에 편입하는 등 불필요한 위원회 설치를 줄여왔다. 특히, 군민이 군정의 다양한 분야에 고루 참여할 수 있도록 위원회 위촉직 위원은 군 홈페이지 등에서 공개 모집하고, 위원 중복 여부도 검토했다.
양회곤 기획감사과장은 “지난 6개월간 위원회 운영 실태를 원점에서 재검토해 효율성을 도모했다”며 “군민의 군정 참여도는 높이면서도 능률은 제고할 수 있는 행정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