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는 19일 한국철도공사 광주본부와 ‘광주송정역 만남의 광장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송정역세권 KTX지역 경제거점형 투자 선도지구 개발사업’과 연계해 약 3,600㎡ 규모의 만남의 광장을 조성한다. 내년 12월 완료를 목표로, 연초 기본·실시설계에 착수하고 철도공사와 협의를 통해 광장에 들어설 시설물 등을 계획할 예정이다.
또 한국철도공사 광주본부는 역 주변 용지 사용을 지원하고, 광산구는 만남의광장 조성 설계 및 시공, 유지관리를 담당한다.
광주송정역은 하루 평균 이용객 2만5,000여 명, 유동 인구는 4만4,000여명이 다니는 호남권역의 관문이다. 반면, 타 고속철도 역과 비교해 기반 시설이 부족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시민의 요구가 컸다.
이에 박병규 구청장은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광장 조성을 건의해 긍정적 답변을 끌어내고, 한국철도공사 광주본부와도 지속해서 상호 협의를 추진하는 등 ‘광주송정역 광장 조성’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해왔다.
박 구청장은 “이번 협약으로 광주송정역 이용객들과 시민을 위한 소통과 공유의 공간을 조성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광주 관문다운 멋진 공간을 시민께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