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5’ 행사장 코닝사 프라이빗 부스서 협약 체결
충남 투자유치 사상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있는 ‘충남 1호 영업사원’인 민선 8기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미국에서 새해 첫 투자유치 포문을 열었다. | 김태흠 충남지사를 환대하는 반 홀(완쪽) 코닝정밀소재 사장. | 미국 이익 최우선주의를 내세우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시대 개막(20일 취임식)을 목전에 두고 일궈낸 성과여서 의미를 더한다. 김 지사는 9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 2025) 행사장에서 반 홀 코닝정밀소재 사장, 조일교 아산시장 권한대행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에 따르면, 코닝정밀소재는 첨단소재 차세대 공정기술 도입을 목적으로, 생산 설비 고도화 설비 투자 계획을 약속했다. 코닝정밀소재는 이와 함께 도민 고용 등 지역 발전 촉진을 위해서도 노력한다. 충남도와 아산시는 외국인투자신고 시점부터 제조시설 설립 완료까지 정부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도는 코닝정밀소재의 투자 약속이 이행되면 ‘글로벌 디스플레이 메카 충남’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김태흠 지사가 반 홀 코닝정밀소재 사장이 직접 건넨 웨어러블 액정을 살피고 있다. | 협약식에서 김 지사는 “2023년 4월 미국 뉴욕주 코닝시를 방문했을 때 시민들이 코닝이라는 기업을 자랑스러워 한다는 것을 느꼈다”며 “충남도민들도 한국과 52년, 충남과 30년을 함께 한 코닝을 친근한 ‘우리 기업’으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 체결에 앞서 반 홀 사장은 세계 최대 전자제품박람회장인 ‘CES 2025’ 행사장에 특별히 마련한 코닝사의 프라이빗 부스에서 김 지사에게 모바일 기기용 커버유리, 차세대 자동차 디스플레이 제품 등 코닝의 첨단기술 제품들을 자세히 소개했다. 코닝은 투자 금액·생산 제품 등에 대해서는 보안을 이유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비공개를 요청했지만, 적극적인 투자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환대였다. 김 지사는 충남의 중점 육성 사업 중 하나인 차세대 디스플레이용 유리기판과 특수 혁신 소재 등에 큰 관심을 보이며, 지역 산업과의 접목 가능성을 모색했다. 코닝정밀소재는 고성능 디스플레이 유리기판, 모바일기기용 커버유리인 코닝 고릴라글래스 및 자동차용 내장디스플레이 유리 등을 생산중이다. 국내 사업장으로는 코닝정밀소재 외에도 코닝테크놀로지센터코리아(아산),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아산), 한국코닝(서울) 등 4개가 있다 | 김태흠(중앙) 충남지사와 반 홀(완쪽) 코닝정밀소재 사장, 조일교 아산시장 권한대행이 9일(현지시각) 라스베이거스 CES 2025 코닝 프라이빗 부스에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모회사인 코닝은 2023년 기준, 전세계 40개 이상의 국가에 진출하한 글로벌 우량 기업이다. 코닝은 2023년 9월 아산 탕정 디스플레이시티 코닝정밀소재 2단지에서 김 지사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웬델 윅스 코닝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투자 5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 코닝은 2023년부터 5년 간 첨단 소재 개발과 제조 역량 확대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라스베이거스=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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