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힘을 모아 공존하는 경남, 성장하는 경남을 만들어 우리 경남이 대한민국의 희망이 되게 합시다. ”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0일 창원컨벤션센터(CECO)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년 경상남도 신년 인사회에서 신년사를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 도지사는 “지난해는 경남 역사에서 최고의 한 해였다”며 “무역수지 연속 6개월 흑자, 모든 경제지표 최고치, 우주항공청 개청, 기회 발전 특구와 글로컬대학 등 각종 공모 선정, 일자리와 수출, 복지, 재난관리 등 여러 분야에서 최고의 상 수상, 국민권익위 최고 평가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모두 경남의 지도자들과 도민 성원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감사를 표했다.
그는 “새해를 희망과 설렘으로 맞이해야 하지만 올해는 걱정과 염려 속에서 맞이하게 됐다”며 “그러나 우리 도민과 국민은 과거 대한민국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했듯이 지금의 위기로 지혜와 슬기로 잘 극복할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새해 경남도정 구호인 ‘공존과 성장, 희망의 경남’을 제시하며 이를 강조했다.
박 지사는 “지금 우리 사회는 편 가르기와 양극화가 심해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고 희망을 만들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우리 경남만이라도 서로 상생하고 배려하고 화합해서 지역을 발전시키고 나라를 하나로 만들자는 마음을 담아 새해 도정 구호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경남의 지도자들이 함께하면 이 구호대로 공존하고 성장하는 경남을 통해 대한민국이 희망으로 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저부터 앞장서서 경남 지도자들과 함께 국가 위기를 극복하고 경남이 재도약하는 길의 선두에 서겠다”며 “경남도민 모두 새해 복 많이 받고 소망하는 일 다 이루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올해 경남도 신년인사회는 시국 안정과 지난해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에 대한 추모 의사를 담아 축하공연과 건배 제의 등을 생략한 채 신년사와 축사, 새해 덕담, 도정 구호 퍼포먼스로만 채워졌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