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산림연구원은 '산림자원탐사단 운영' 등 지역 산림 및 식물자원의 가치를 높이고, 도민의 이해를 돕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전남도산림연구원은 2013년부터 산림자원탐사를 추진, ‘남도의 희귀식물’ 등 총 5권의 다양한 책자를 발행했다.
2020년부터는 전남 시군에 산림자원탐사 대상지 수요조사를 통해 1~2년간 산림자원탐사를 실시, 식물표본과 사진 자료를 확보한 후 학술과 논문발표를 했다.
주요 식물표본은 액자를 제작, 전시회도 열어 도민의 식물자원 이해를 도왔다.
전남도산림연구원은 더 나아가 ‘전남의 식물자원’이라는 주제로 매년 1개 시·군 1개 대표 산림자원을 탐사하고 식물도감을 발행 중이다.
그 결과 직접 촬영한 사진 자료를 모아 ‘전남의 식물자원’ 보성군 일림산편과 담양군 가마골편, 2권의 식물도감을 발행했다.
지난 2023년에는 광양시와 함께 백운산 산림자원조사를 했다. 지난해에는 나주 불회사 일원 산림자원조사를 하는 등 산림자원조사 범위를 확대 중이다.
또 산림자원탐사단과 현재 추진 중인 ‘스마트 산림 바이오 혁신성장 거점’ 사업을 연계해 대량증식 시스템을 구축, 식물자원을 증식해 임가소득 향상에도 기여토록 할 예정이다.
최근 정원문화가 확산하면서 외래식물을 활용한 정원 조성이 지역 기후와 토양에 맞지 않은 점을 고려해 자생식물을 토대로 지역의 특색있는 정원식물 발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오득실 전남도산림연구원장은 “앞으로도 시군 대표 산의 산림자원 탐사를 지속 추진해 ‘전남의 식물자원’ 시리즈를 완성해가면서 경쟁력 있는 산림 바이오소재도 발굴하는 등 식물자원 보존·관리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심진석 기자 mour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