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l 전주=고봉석 기자]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 이하 전당)이 전주한지장이 손수 제작한 전통한지를 졸업장 인쇄 종이로 배포해 초·중등학교 학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물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당은 2017년부터 현재까지 전주를 비롯한 도내 8개 시·군에 ‘전주 전통한지 삽입 초등학교 지역 사회교과서’를 배포하는 등 학생들에게 전통한지를 접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활용범위를 늘려 ‘전주 전통한지 졸업장’을 정식 배포했다.
전주 전통한지 졸업장은 전주한지장 김천종, 강갑석, 김인수, 최성일 4명이 손수 제작한 한지로 한지 특유의 질감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에 만성중학교, 완산초등학교 익산의 망성초등학교, 부안소재 초등학교 6개소 등의 학교에 배포되었다.
전당은 이번 졸업장 배포를 시작으로 각 학교의 의견 및 수요 조사를 통해 졸업장뿐만 아니라 전통한지가 상장으로 사용되는 등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확산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김도영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전주 전통한지의 우수성과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자 시작된 지역 사회교과서 제작 사업의 배포 지역이 8곳으로 늘어나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며 “앞으로도 전주 전통한지의 우수성을 전국에 널리 알리고 활용 범위 증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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